제180집: 뜻과 사랑 1988년 08월 0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97 Search Speeches

천리와 통하" 기도

기독교를 세운 것은 뭘 위해? 하나님의 사랑의 역사를 통해서 종적인 전수를 받아 가지고 세계의 횡적인 천하를 품고도 남을 수 있게끔, 그 품에 만민이 들어가 살겠다고 할 수 있는 사랑의 이불 포대기가 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가 그래요? 요놈의 자식들! 대가리 큰 녀석들 선생님까지 이용해 먹으려고 하는 녀석들이 있다구요. 모르는 척하고 내 다 알고도 눈 감아 주는 겁니다.

그렇지만 내가 내 자리에 가고 내가 세계를 이끌고 갈 때는 한 사람을 대변할 수 있는 때가 지나가는 거예요. 나라를 대변하고 민족과 종족과 가정을 대변할 수 있는 한 때가 되면 어떤 걸 대변할 거예요? 내 가정을 대변할 거예요, 종족을 대변할 거예요, 민족을 대변할 거예요? 나라를 대변해야 됩니다. 이놈의 자식들 전부 다…. 내가 지시하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남북을 통일해야 됩니다, 한국을 위해서. 백의민족 기반에 통일교회도 거기에 가담해야 됩니다. 그래야만 통일적 이상세계에 존속적인 인연을 가지고 자기 체신이 부끄럽지 않게끔 자기 자리에 서서 종횡의 환경을 지닐 수 있고 보호권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노(no)라구요. 전부 다 원리적입니다. 과학적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다구요.

그러면, 뜻은 몰라도 무조건 사랑의 길을 가는 사람은 무서운 사람입니다. 백년 사랑보다 만년 사랑을 추구하는 사람이 무서운 사람입니다. 만년까지도 희생해도 좋다는 거예요. 만년 사랑을 추구하는 것보다 억만년…. 그 사랑을 추구하는 사람은 억만년을 지배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인간은 만년, 몇 만년의 사랑을, 그러나 억만년의 사랑을 추구하는 하나님은 부동자세로서…. 일년, 십년, 천년 사랑을 전부 다 그건 참된 억만년 사랑이 불어오게 되면―옛날에 살 되어 있던 것이 전부 다 죽어서 때가 되지요―그건 사랑의 때밖에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억천만년 영원히 영원히 사랑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은 골수적 사랑이기 때문에 억만년을 품고도 남을 수 있는 사랑의 여유를 지닌 그분 앞에 있는 우리 자신도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할 때에 대한민국을 사랑하라는 말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계를 사랑하라는 말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교육이 필요없다는 겁니다. 교육을 안 해도 이 세상 사람들이 최고의 자리에 가게 되어 있다는 겁니다. 그런 말이 성립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기도할 때에 지금 당면한 문제를 중심삼고 기도하기 전에,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하기 전에 천지통일을 위해서 기도하고, 동서 문화의 격차와 남북의 빈부의 격차를 중심삼고 통일을 추구하고 나서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 가지고 남북을 사랑하겠다, 그래야 그것이 천리와 통하지, 세계는 그만두고, 하늘땅은 그만두고 남북만 사랑하겠다고 하면 그건 거기서 그치는 거예요. 통일한 시대는 거기서 거름이 되어야 된다구요. 그 몸뚱이가 썩고 그 마음이 썩어서 앞으로 태어나는 후손들에게 비료밖에 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입니다. 알았어요, 몰랐어요? 「알았습니다」 오늘 남북통일 한다고 큰소리하는 여러분들 어떻게 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