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2집: 정착시대 1990년 05월 0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77 Search Speeches

알아 주나 몰라 주나 나라와 세계를 가누어 나온 길

그래, 무엇을 가지고 정착할 것이냐? 아내 가지고, 어머니 아버지 가지고, 아들딸 가지고, 손주며느리 가지고 정착할 거예요? 그 다음에 무엇을 가지고 정착할 거예요? 우리 문중 가지고, 내 나라 가지고, 내 세계 가지고, 내 하늘땅 가지고, 내 하나님 가지고 정착할 거예요? 다 가지고 싶지 않아요?

내가 돈이 있소, 없소? 돈이 얼마나 돼요? 없다면 하나도 없고 있다면 너무도 많아요. 왜? 세계의 은행이 다 내 은행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웃음) 아, 수속이 안 되어서 그럴 뿐이지, 정말이라구요. 이번에 소련에 가서 모스크바에 은행이 얼마나 큰지 가 봐야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가 보지 못했어요. 별의별 요사스런 녀석들이 사방에서 총을 겨누고 있는 그런 판국인데 어떻게 가 볼 수 있었겠어요? 나를 미워하던 사람들이 하루 저녁에 없어지지 않는다구요. 일주일 동안에 없어지나? 그거 잘 아는 사람이라구요. 돌아다니다가는 사고가 생긴다고 해서 못 가 봤어요.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세계의 은행이 아직까지 수속이 안 끝나서 그렇지….

내가 일을 하게 된다면 은행장보다도 수완이 좋게 할 수 있다구요. 은행 돈을 몽땅 갖다 쓰더라도 나라를 사서 보태면 보태지 은행에 손해 가게는 안 합니다. 나 그런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구요. 알겠어요? 「예」 그렇다고 돈 때문에 내 꽁무니를 따라다니지는 말라구요. 그거 알아야 돼요. 돈은 많아요. 그렇지만 통일교회 이 녀석들은 한푼도 안 도와주려고 그래요. 기분 나쁘지요? 기분 나빠요, 좋아요?

요전에 국세청에서 6개월 동안 통일교회를 전부 다 조사했어요. 여기 문사장한테서 보고를 받았어요. 아홉 명이 동서 사방, 팔도강산으로 전부 다 뒤집어서 조사해 봤는데, 보고가 무엇이었느냐? 이거 거짓말하는 거 아니예요. 내가 보고 받은 대로 얘기하는 것입니다. 물어 보라구요. 대한민국에서 그렇게 깨끗한 단체는 처음 봤다는 거예요. 그렇게 조사하고 나서 나를 찬양하더라는 거예요. `문총재가 돈이 있지만 자기 떨래들한테는 하나도 안 주었더라'고 하면서 찬양하더라는 것입니다. 세상에 돈 있는 사람들은 자기 사돈의 팔촌까지 누더기 보따리를 달지요? 난 없어! 미국 국세청에서도 그래요. 수많은 돈을 미국에 갖다 쓰지만 자신을 위해서는 한푼도 안 써요. 이렇기 때문에 다 알고 나서는 나를 존경하더라 이거예요.

도적놈 같은 인간 세상에서 나 하나라도 도적놈이 안 되겠다고 하는 겁니다, 알아 주나 몰라 주나. 누구가 알아 달라는 것 아니예요. 나를 때려잡고 통일교회 전부를 잘라 버리려고 생각했지만, 조사를 해보니까 그렇더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소련도 그거예요. 문총재가 제일 나쁜 줄 알고 원수로 생각했는데 알아보니까 문제가 크다는 것입니다. 소련 얘기를 좀 하면 좋겠지요? 「예」 돈을 내라구요. (웃음) 밑천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알아? 20년 전부터 준비를 했어요.

그러기 위해서 소련의 주요 도시에 통일교회 선교사를 안 배치한 데가 없습니다. 위성국가에도 안 배치한 데가 없어요. 그래서 공산주의에 대항해서 싸우던 사람들을 내가 많이 도와줬어요. 수십만 불씩 수없이 도와줬어요. 커라! 그 사람들이 이제는 자기들의 시대가 왔는데 나를 모른다고 하겠어요, 환영하겠어요? 대한민국에서 정치한다는 사람들은 내 신세를 지고도 모른다고 하지만, 그 사람들은 나한테 와서 `레버런 문, 제발…' 하며 자기 집에 초대하겠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 대한민국의 정치하는 사람이 나아요? 지금까지 몰래 쫓겨 다니고 감옥에 들락거리면서 공산주의를 규탄하던 사람과 비교할 때 어느쪽이 나아요? 대한민국에서 났다는 사람들하고 공산세계의 못났다는 사람들 중에서 어느 쪽이 나아요? 종자를 못 받을, 씨를 못 받을 민족이라구요, 이게.

그래, 나는 어디 사람이예요? 대한민국 사람이예요, 어디 사람이예요? 나는 종자가 좀 달라요. 말은 하지만 대한민국 종자하고 좀 다르다고 본다구요.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 조상이 좀 다르다구요. 좀 섭섭하지요? 여기 문가, 손 들어 봐요. 문씨, 손 들어 봐요. 이 도적놈, 도적놈! 이 썅, 도적놈! 나, 문씨 제일 싫어한다. (웃음) 그러고 대한민국을 욕해야 어디 가든지 욕을 안 먹는 겁니다. 자기 집을 싫어하면서 대한민국을 욕해야 그래도 체면이 서지, 자기 문씨는 좋아하면서 대한민국을 욕하면 그건 파당주의가 되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민주당이니 무슨 당이니 하지요? 민주당도 생겨났더구만. 민주당, 또 무슨 당? 자민당? 자민당은 스스로 고민한다고 자민이야? 뭐라구요? 민자당? 민자도 거꾸로 하면 자민이지, 자민. 자기 중심삼아 가지고, `내 당! 다른 당은 다 틀렸고 내 당만 좋아' 그놈의 자식은, 당 안에서 쫓겨나는 것입니다. 그 말이 그 말이예요. 문총재가 먼저 문가들을 욕하고 대한민국을 미워하기 때문에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요?

또 문총재는 아들딸도 가누지 않아요. 전화도 한번 안 해요. 우리 엄마가 전화합니다. 사내가 오죽 못났으면 나라와 세계를 가누지 못하고 아들딸을 가누어요? 그건 여자들이나 할 짓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심의 가책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