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집: 예수님의 탄생과 우리의 사명 1970년 01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1 Search Speeches

축복가정의 책임

그러면 1970년대를 출발하는 이 시점에 있어서 선생님이 지금까지 축복해 준 36가정 72가정 120가정을 중심삼고 볼 때 여기에는 실수한 가정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빨리 청산짓느냐 하는 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개인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 가정의 자리가 문제인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오늘날 통일교회가 완전한 세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대교와 요셉 가정이 새로운 세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일체가 되어 민족적 기준을 탕감시킴으로써 새로운 이스라엘을 편성해야 되는 것과 같이 국가라는 형태를 중심삼아 가지고 제시되어야 할 것이 오늘날 우리 현실에 당도한 시점이라 할진대, 내적 정비를 다시 하지 않으면 안 될 단계에 있음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36가정은 이와 같은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36가정에 구성된 한 가정은 무엇이 되어야 하느냐? 오시는 주님의 가정에 방파제가 되어야 합니다. 36가정의 36이라는 숫자는 사방, 즉 360곳을 대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수로도 볼 수 있습니다. 1년에 12달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위에 제1, 제2, 제3 가정으로 나뉘어 이 가정들이 종횡으로 하나되고 상하로 하나되어 철옹성 같은 완전한 울타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선생님 가정에 어려움이 있으면 여러분이 그 어려움을 중단시키고, 선생님 가정이 져야 할 십자가가 있으면 여러분 가정에서 그 십자가를 책임져서 철옹성 같은 울타리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부부는 무엇을 위해서 존재해야 되느냐? 방파제가 되기 위해서 존재해야 됩니다. 이러한 사명을 완결하는 데에는 그들이 책임을 다해야 됩니다. 외적인 자체로서는 이 방파제를 뚫고 넘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여기에서 모든 조건을 방비해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가정들은 오직 오시는 주님의 가정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이들의 생명과 재산 그 모든 것은 주님의 가정과 주님의 생명이 발전하기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러한 것들을 비료로 삼아 흡수해야 되는 것입니다. 발전의 원칙이 그렇습니다. 발전하려면 반드시 다른 분야에서 보급해 주어야 됩니다. 보급해 주지 않고는 발전해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보급을 받지 않고는 발전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 보급이 영적 보급이라 하더라도 어디를 통해서 해줄 것이냐? 직접 해주자는 것입니다. 역사적인 과정을 거쳐왔기 때문에 36가정이 잘하지 않으면 보급로가 막혀 버리게 됩니다. 이것은 중대한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영계를 통하는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36가정이 책임을 못한다고 참소하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건 왜 그러냐? 왜 가정이 그렇게 문제가 되느냐? 36가정의 책임이 막중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회가 발전하고 발전하지 못하는 것이 누구에게 달렸느냐? 36가정에게 달렸다는 것입니다. 물론 36가정이 잘한다 할 때에는 그 36가정이 주님 앞에 완전한 대상이 되기 때문에, 주체로 오시는 주님의 가정은 더 잘해야 됩니다. 그 대상의 모든 것을 흡수해 가지고 일체화시켜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 있기 때문에 이 가정들이 문제요, 선생님의 가정이 문제가 안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 기반을 어떻게 닦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싸움을 전개해 나온 것이 지난 10년 기간이었던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