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집: 나와 섭리역사의 회고 1980년 10월 2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45 Search Speeches

세계의 수난 보"리를 지고 가" 어린'이 되어야 할 무니

여러분, 통일교회가 잘 되기를 바래요, 못 되기를 바래요? 「잘 되기를 바랍니다」 여자들로 말하면 좋은 옷 입고, 연지 곤지 찍고 말이예요, 매니큐어도 다 칠하고 말이예요, 아이구, 요즈음 실크인지 싱크인지 나도 모르겠구만…. 그걸 입고 좋게 해 가지고 멋지게 명동거리나 슬슬 향수 바람을 피우면서 말이예요, 그 얼마나 좋아요. 봄 동산, 꽃핀 봄 동산에 날으는 제비 새끼 모양 살살 가려 가면서 말이예요, 얼마나 좋아요? 그렇게 되어야 되겠어요, 그 반대가 되어야 되겠어요? 「그 반대요」

그러면 장단지에 향수를, 크림향수를 바르고, 뭐라고 그러나요? 크림 중에 제일 나쁜 게 뭔가요? 제일 나쁜 게 뭐예요? 아침부터 기분 나쁘더라도 할 수 없다구요. 말해 봐요. 제일 나쁜 게 뭐예요? 감탕, 진탕, 무슨 탕? 종아리에 바르고 말이예요, 향수 대신 똥 냄새를 피우고 이러면서도 그저 등을 구부리고 땀을 흘리면서 말없이 나라를 위하고 세계를 위해 땀흘리고 가는 구루마꾼이 있다면, 그 구루마꾼이 구세주입니다. 반대하는 구루마꾼이 아니고 희망을 추구하는 구루마꾼 말이예요. 그게 구세주예요. 대학 교수도 아니예요. 데모하는 학생도 아니예요. 그건 돌대가리만도 못하다구요.

그래서 내가 박사님까지도 잡아다가 '환드레이징하러 가 이 자식아!' 하는 겁니다. 뭐 석사들은 보통이고 말이예요. 환드레이징하러 가라는 거예요. 하나님이 말하기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봐라!' 한 그 식이지요 '세상 진감태기 짐을 지고 가는 통일교회의 못난이들을 봐라!' 어린양이 아니고 못난이라는 거예요. 어린양보다 못난이가 하나님 앞엔 더 귀하게 됩니다. 알겠어요? 이 못난이들을 보라는 거예요. 박사가 무슨 박사고, 석사가 무슨, 대학이 무슨…. 나 모른다 이거예요. 개 눈에는 똥밖에 안 보인다더니 내 눈에는 그저 고생시키는 것밖에 안 보인다구요.

자, 그런 레버런 문을 따라가서는 국물도 없다구요. 다 보따리 싸 가지고 가요. 뭣하러 새벽같이 와서 앉아 있어요? 나 좀 쉬게. 그래도 따라갈래요? 「예」 꼴 좋겠구만. (웃음) 형편이 무인지경입니다. 나도 형편이 무인지경이어서 일생 동안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까 이게 꿈같다구요. 오색인종이 줄줄이 달려 가지고 말이예요, 내가 어디 가게 되면 끌려 다닌다구. 뒤에서 끌려오는 것을 끊으려고 하면 앞에 달려 들어온다 이겁니다.

원치 않는 사건이 생기더라 이거예요. 그 사건이 좋은 사건이예요, 나쁜 사건이예요? 「좋은 사건입니다」 그 사건을 세계가 구경하고 있는 겁니다. 대한민국의 땅딸이, 난장이까지도 좋아할 사건입니다. 그러니 키 큰 사람은 말할 것도 없지요. 요즈음에 나를 만나 보고 싶다는 사람이 참 많아요. 대한민국에 오니까 참 많아요. '선생님 한번만 만납시다' 하는데, 그게 다 찌그래기가 아니라구요. 다 이런 사람들이 '만납시다!' 한다구요. '안 돼요' 하면, '왜 못 만나요', '이렇고 이렇고 해서', '아, 그렇습니까' 이런다구요.

그런데 우리 통일교의 영신들은 '나, 선생님을 만나야 된다구. 내가 만날 것이 바쁘지, 선생님의 일이 바쁜가? 나 만나 줘야 돼!'라고 한다구요. (웃음) 그것도 그럴 만해! 그래 만나 주지. 그런데 일처리가 다 끝나야 만나 준다니까, 그게 싫다는 거예요. '나부터 만나 주오' 하는 것입니다. 보라구요. 인사를 할 사람이 작정한다 이거예요? 그게 통일교회의 식이예요? '인사를 받을 사람이 작정한다' 어떤게 전통적이예요? 인사를 받을 사람이 정하는 것이지, 인사를 할 사람이 정하는 거예요? 세상에 이러한 철부지가…. 무식해도 판무식이예요. (웃음) 판무식이란 씨름판에서의 판이 아니라구요. 망할 판대기 판이라고 생각하라구요. 판무식이예요. 이건 뭐 선생님이 회의를 해도 그저…. 자기 안방같이 아무 때나 들어와 가지고 '누가 뭐라고 그럴 거야! 내가 제일이지. 선생님이 무슨 중요한 이야기를 하든지, 내가 아랑곳할 게 있소?' 하는 걸 보면 그러는 데에는 챔피언이 많다구요.

내가 떡과 금당나귀를 만들어 가지고 쭈욱 내놓으면 말이예요, 와서 눈을 총구처럼 돋구어 가지고 '좋은 것이 어떤 거야, 맛있는 것이 어떤 거야?' 하고 염치없이 손이 그리로 갈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소질이 있는 사람은 손들어 봐! 다지, 뭐 물어 볼 게 있어, 물어 보나 마나지요.

자, 그 가운데 말이예요, 하나님이 볼 때 '제일 나쁜 게 어느 거예요? 우리 형님, 우리 사돈, 팔촌, 나보다 고생한 사람들에게 꼬라비 줘서는 안 되고 제일 나쁜 것을 내가 갖겠다' 하는 사람을 복 주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찌끄래기나 휴지조각 같은 것을 가졌더라도 황금 말을 가진 사람보다도 더 하늘이 위한다는 거예요. 알싸? 모를싸? 「알싸」 진짜 알았소? 오늘부터 하라구, 이 쌍것들아! 할 거야, 안 할 거야? 쌍것이 뭣하다면 그 쌍것이라는 말은 빼야지만, 쌍것이라는 말을 들어야 정신이 번쩍 들기 때문에 하는 거예요. 이 쌍것들아! 할거야, 안 할거야? 「하겠습니다」 그래, 정신이 들었구만. 문제는 간단합니다.

세계의 수난 보따리를 이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 통일교회 레버런 문의 무니를 봐라 이거예요. 어때요? 무니를 봐라! 어때요? 좋소, 나쁘오? 「좋습니다」 좋소. 우리는 이렇게 희망적이예요. 그러니까 멋진 사람들이라구요. 내가 볼 때 참 멋진 사람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