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집: 자녀의 날은 어떠한 날인가 1968년 11월 2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83 Search Speeches

진리의 핵심은 아버지 어머니(부모)

그런데 타락은 아담 혼자서 된 것도 아니요, 해와 혼자서 된 것도 아닙니다. 아담 해와가 함께 타락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담 해와가 하나님 앞에 원한의 씨를 뿌린 장본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둘이 뿌린 것을 뽑기 위해서는 반드시 두 사람이 아니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이 땅 위에 오셔서 신랑과 신부라는 표준을 세우셨던 것입니다. 아담과 해와가 뿌렸던 죄악의 쓴 뿌리를 몽땅 뽑아 버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와 같은 입장에서 오셔서 이 땅 위에 아담 해와와 같은 입장을 재현시켜 놓고 그것을 뽑아 버려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신랑 되신 예수란 분은 어떤 분인가 하면 구주인데, 그 구주는 형님격이 아니라 아버지격입니다. 즉, 우리들을 직접 낳아 줄 수 있는 아버지 입장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부활한다고 합니다. 부활이라는 것은 생명이 다시 난다는 말입니다. 생명이 다시 나는 데는 형님을 통해서 나는 법이 없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인연을 갖지 않고는 다시 태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는 아버지요, 성신은 어머니인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에서 말하는 성신은 어머니 신이라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타락으로 말미암아 거짓 부모가 되었으니 이를 복귀해야만 참부모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았으면 참부모가 되는 것은 간단한 것입니다. 인류역사의 표준 또한 간단한 것입니다.

그러면 진리의 내용이 무엇이냐? 진리의 내용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자기의 어머니 아버지를 대신할 수 없고, 진리의 내용이 아무리 좋다고 할지라도 자기의 남편을 대신할 수 없고, 또 자기의 처나 아들딸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진리 중의 최고의 진리가 무엇이냐? 그것은 부모요, 부부요, 자녀입니다. 그 이상은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진리의 중심은 뭐냐? 사랑입니다. 이러한 원칙을 중심삼고 볼 때, 최고의 진리의 중심은 무엇이냐? 사람들이 하나님은 진리의 본체요, 선의 본체요, 사랑의 본체요, 생명의 본체라고 하는데 그것이 무슨 말입니까? 다같은 말입니다. 진리가 성립되려면 사랑과 생명이 없이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참된 진리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자신의 생명 안에 진리에 대한 의욕과 욕망이 있어야 됩니다. 여기서 욕망은 자신의 인격 기준과는 상대적인 입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핵심이 무엇이냐? 생명의 본체, 사랑의 본체, 진리의 본체는 하나님이신데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신가? 우리 인간의 아버지인 동시에 어머니입니다. 핵심은 부모입니다. 이렇게 보면 하나님은 간단한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