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집: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축복을 주시게 되는 그 과정이 어떠한 것이냐 1965년 02월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교회 Page #70 Search Speeches

사명 제일주의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아들딸들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은 말할 수 없는 희생의 자리를 통하여 여러분을 찾아 나오셨습니다. 최후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여러분을 찾기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리는 길을 걸어오셨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귀한 것들을 희생시키면서 여러분들을 찾아 나오신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당신의 모든 것을 무한히 주시면서 무한한 고통을 받아 오셨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어떠한 자리에 서 있었습니까? 여러분은 축복을 받고자 하는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여러분이 하나님과 같이 고난을 받기 위한 그 어떠한 각오를 하고 있었습니까?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려면 우리는 새로운 하나의 실현을 위하여 각성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나아가 새로운 실천을 위하여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궁극의 목적이 달성되어 축복을 받게 될 때에, 여러분은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모든 것을 아무 미련 없이 버릴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의 재산과 여러분의 자녀, 그리고 여러분의 가정을 버릴 수 있겠습니까? 최후에 있어서는 전세계를 위하여 여러분의 남편과 여러분 자신의 생명까지도 모두 바칠 수 있겠느냐 말입니다. 그러한 과정에 어떠한 고난이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찾기 위하여 그 길을 걸어 나오셨습니다. 이러한 길을 걸어 나오시기 위해 하나님은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으셨습니다.

만일 오늘날 1억 8천만의 미국 국민들이 숭고하고도 신성한 목적을 위하여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귀중한 것들을 전인류를 위하여 줄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면, 전세계는 하루 아침에 복귀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의 현상은 우리들이 바라고 있는 것과는 좀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니 원리운동의 개척자로서 택함을 받은 여러분은 미국의 형제 자매들은 위해서 모범적인 진로를 개척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사실상 지금까지 이 선생님이 걸어왔던 길이 그러한 길이었습니다.

일찌기 나는 부모를 버렸습니다. 내가 감옥에 들어가 있을 때에 부모는 나를 찾아와 하던 일을 그만두라고 권고했습니다. 그것은 마치 나를 칼로 찌르는 것이나 마찬가지였기에 나는 즉석에서 그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1945년 해방 직후 나는 가족과 함께 남한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을 받게 되자 나는 그곳에서 사는 것이 좋지 못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남한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전가족을 남겨 두고 혈혈단심으로 공산주의자들이 점령하고 있는 북한으로 가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당신 스스로를 맨 나중에 생각하십니다. 언제나 이 땅위에 살고 있는 여러분을 먼저 생각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위하는 일을 우선으로 돌려놓지 않으십니다. 자신은 잊어버리신 채 이 땅 위에 있는 여러분들을 먼저 걱정하고 염려하고 사랑하십니다. 이 선생님도 하나님 아버지의 뒤를 따라 그와 똑같은 길을 걸어야 했던 것입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과 나와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은 맨 나중에 받아들여야 되는 것입니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사명 제일주의로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나에게는 진실로 나를 사랑해 주셨던 형님 한 분이 계셨습니다. 그는 다소간의 영적인 체험을 가지고 있었는데, 나의 가족 중에서 그 형님 한 사람만이 어렴풋이나마 나의 사명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 형님 이외의 사람은 누구도 나에게 원리에 대한 사명과, 또 하늘과 지상 앞에 최후의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운동을 일으키기 위한 뜻이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나는 가족들을 사랑했습니다. 나의 어머니와 나의 형제들을 사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들에게 남보다도 먼저 원리에 관한 놀라운 진리를 말해 줄 수 없었습니다. 남들보다 먼저 그들에게 원리를 밝혀 주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는 중심이 결정되기 전에 먼저 사방성을 갖추어져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의 기준 앞에 나서기 위해서 나의 가족보다도 먼저 남들과, 나아가서는 세계와 인연 맺어야 했습니다. 나의 가족보다도 먼저 전세계 사람들이 원리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중심이 결정되기 전에 먼저 주변이 결정되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