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8집: 참을 찾아서 1990년 01월 25일, 한국 제주국제연수원 Page #108 Search Speeches

몸 마음이 싸우" 인간을 보시" 하나님은 행복할 수 -어

하나님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이예요, 참된 사랑. 절대적인 하나님에게 무엇이 필요하겠어요? `하나님, 어떻게 살고 싶소? ' 하고 물어 보면, `아하! 공의의 재판장으로 억조창생(億兆蒼生)을 치리(治理)하는 그런 놀음이 얼마나 멋지고 좋은지 아니? 나 그렇게 살겠다' 한다면 `퉤!' 하고 침을 뱉어야 돼요. `나도 너희들과 같이 취해서 살고 싶다!' 한다는 것입니다. 무엇에? 사랑에. 무슨 사랑? 거짓 사랑이 아닙니다. 내가 말하는 사랑은 지금까지 이 땅 위에는 나타나지 않은 사랑이예요. 참사랑입니다. 참사랑은 뭐예요? 주고도 잊어버리는 사랑입니다.

이 땅 위에 한 가지 고마운 것이, 타락한 인간세계에 하나의 초점같이, 등불같이, 반딧불같이 꺼지지 않고 하나 남아 있는 것이 있으니 그 사랑이 부모가 자식을 위하는 사랑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타락한 인간이지만 그 인간을 부모의 자리에서 사랑한 그 마음이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인간은 그것을 이어받은 본성의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모가 자식을 참되게 사랑하는 것입니다. 피땀을 흘리고, 예쁘던 손이 황소의 발통같이 되고 북두갈고리같이 구부러진 손이 되더라도 사랑하는 아들을 더 사랑하겠다고 하며 움직일 수 있는 어머니의 사랑, 투입하고 또 투입하고 잊어버릴 수 있는 사랑, 그것만 남아 있어요. 그건 스승도 못 하고, 남편도 아내도 못 하고, 자식도 못 한다 이거예요. 그 경지! 천 번 주고 잊어버리고, 만 번 주고 잊어버리는 거예요.

여러분! 생수가 우물에서 솟게 될 때 그 나오는 과정을 기억해요? `나 이렇게 나왔다. 아무 구멍에서 이렇게 흘러 나와 가지고 만물의 생명의 요인이 되었어!' 그래요? 물이 자랑할 것은 생명과 더불어 화합해 가지고 생명체를 구성한 것이지, 어떠한 생수다 하는 물의 과거는 필요 없다는 거예요. 그게 뭐냐 하면 근원, 근원 자체가 문제입니다. 본질적 근원의 사랑을 중심삼고 볼 때 그렇다는 거예요.

자,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이 누구를 닮았느냐 할 때는 말이예요…. 자식들이 부모 앞에서 `나는 아빠를 닮았어' 하면 좋아요, 나빠요? 또 `나 엄마 닮았어' 하면 `히―, 그러면 그렇지! 네 아버지가 말하는 것이 틀렸지. 너는 엄마를 닮았지' 하면서 좋아하는 거예요. 그 말은 어디에서 온 것이냐 하면 하나님에게서 온 거예요. `하나님이여! 당신이 원인자라면 나는 결과자이고, 내가 닮은 것도 당신을 닮았소' 이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에게 눈이 있었겠어요? 하나님에게 입이 있었겠어요? 하나님에게 귀가 있었겠어요? 하나님에게 코가 있었겠어요? 하나님에게 오관이 있었겠어요, 없었겠어요? 하나님에게 오관이 있겠어, 없겠어? 아버지니까, 나를 닮았으니까 있다 이거예요.

그러면 하나님도 나와 같이 몸과 마음이 있겠어요, 없겠어요? 교수님들 어때요?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의 마음과 몸도 나와 같이 투쟁합니까? ' 하고 묻게 될 때, 어때요? 이게 문제입니다. `하나님도 나를 닮았는데 나 닮은 하나님 자신의 몸과 마음의 세계에 있어서, 내 자체에 있어서 몸과 마음이 역사 이래에 휴전조약을 한 번도 해보지 않고 계속적인 투쟁 과정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근본 자체의 원인적 존재인 당신에게 있어서 몸과 마음이 투쟁합니까?' 하고 묻게 될 때, 하나님은 `오냐, 그렇다' 그래야 되겠어요,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아니야!' 하는 것입니다. `아니야'라고 대답 안 하면 그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 없어요. 그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 없습니다. `아니야! 아니야!' 해야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된 거요? 사랑은 반드시 상대를 필요로 하는데, 하나님 당신이 걸작품으로서 우리를 지은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기 위해서 지은 것 아니오? 그런 사랑의 대상으로 지은 인간 자체가 이렇게 몸 마음으로 갈라져 가지고 싸움판에서 취해 사니, 이러한 인간상을 보고 하나님이 행복할 수 있소?' 할 때, 그건 암만 해도 이론적으로 아니예요. 그건 여기 근원지까지 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