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집: 행복과 사랑 1969년 05월 18일, 한국 수원교회 Page #116 Search Speeches

인간의 마음이 최고를 지향하" 이유

그렇다면 이 우주 가운데에서 제일 가치 있고, 제일 높고, 제일 귀한 존재가 무엇이냐? 만약 그러한 것이 있다면 여러분은 그것을 갖고 싶겠습니까? 안 갖고 싶겠습니까? 「갖고 싶습니다」 그럼 그것을 갖기 위해서는 아무리 많은 돈이라도 전부 다 집어던질 수 있겠습니까? 「예」 그러한 것을 가져 올 수 있다며 대한민국이라도 주고 사 와야 합니다. 이런 말을 하면 민족 반역자라고 할지 모르지만 그렇게 하더라도 사 와야 합니다. 나라를 줄 때는 나쁘지만 그렇게 하여 사온 다음에는 좋은 것입니다. 그런 자가 바로 애국자입니다.

여러분의 마음들이 전부 다 그렇습니다. 그러면 대관절 이 마음이라는 것을 추구해 나오기 때문에 그러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천주의 주인이 있다면 그 주인을 점령하고 싶겠습니까? 안 하고 싶겠습니까? 「하고 싶습니다」 요전에 대통령이 어디를 갔는데, 여러분들도 대통령을 따라 함께 가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악한 것이 아닙니다. 선한 것입니다. 사람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마음은 이러한 방법을 통하여 우주의 주인이 있으면 그 주인을 점령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렇듯 이 마음이 지향하는 목표는 엄청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을 점령했다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구경하러 가겠습니까, 가서 빼앗아 오겠습니까? 빼앗아 온다면 그럴 수 있는 방법이 있겠습니까? 있겠어요, 없겠어요? 「있습니다」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요. (웃음) 그러나 하나님을 점령해서 자기집 안방에 모셔 놓았다고 해서 하나님이 거기에만 계시겠습니까?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런 식으로는 점령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다시 빼앗아 올 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문선생도 사랑이 없다면 통일교회의 선생이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밖에 없는 사랑의 올가미에 걸려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여러분께 실례가 되겠지만 실감이 나게 하려니 이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올가미에 걸려 가지고 선생님과 여러분이 인연만 맺어지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시, 마음이 대관절 뭘 하려고 그렇게 야단하느냐?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마음이 원하고 원하고 또 원하는 것은 하나님의 얼굴을 보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얼굴이야 백번 천번 봐도 똑같은 것입니다. 그러면 대관절 뭘 원하느냐? 절대 전능하신 하나님의 속에 하나밖에 없는 그 사랑입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만 점령할 수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점령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지은 세계는 모두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 모두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도 자기의 부모와 형제가 함께 사는 곳을 보고 우리집이라고 말합니다. 엄밀히 따지면 그 집이 그 아이의 집입니까? 그 아이의 어머니 아버지의 집이지. 그렇지만 그렇게 말한다고 그것을 보고 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 있습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왜 없겠습니까? 그것은 그 아이가 부모의 사랑의 줄에 매여 있기 때문입니다. 즉, 사랑의 줄이 연결되어 있을 때는 그 어머니 아버지의 것이 자식들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소학교 학생이라고 하더라도 그렇고 중학교 학생이라고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만약에 아이들이 학교에 갔다 와서는 책보를 집어 던지고 친구들과 함께 `여기가 우리 집이니 여기에서 밥을 해먹자'고 하며 있는 집을 다 찾아먹었다면 어머니 아버지가 기분 나빠하겠습니까? 따지고 보면 강도 중에서도 지독한 강도지요. 예고도 없이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죄다 퍼주고 있거든요? 그래도 그 어머니 아버지는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이 모두 사랑으로 줄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