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6집: 참부모님과 세계 평화 1992년 02월 09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92 Search Speeches

끝날은 인류가 해방되어 하나님과 상봉할 수 있" 날

역사 노정에 있어서 어느 누구나 부모를 갖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가정' 하게 되면 반드시 부모를 중심삼고 태어난 자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그런 가정들을 중심삼고 나라의 대통령이 있다든가 왕이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정의 확대가 나라가 되고, 나라의 확대가 세계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세계에도 대통령이 있어야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게 될 때, 세계를 확대한 것이 천주, 하늘땅이라고 하게 되면 하늘땅에도 주인이 있어야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하늘땅의 대통령이라든가 왕이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이렇게 연결된 관계를 중심삼고 우주가 움직이고 있고 역사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떠한 개인이든지 `너의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물어 보면 말이에요, `나는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자라서 나라의 중심 인물이 되고, 더 나아가서는 세계의 중심 인물이 되고, 또 더 나아가서는 영계를 잘 모르지만, 하늘땅의 최고의 존재가 되고 싶다!'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다 그렇지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것은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나, 남녀노유(男女老幼)를 막론하고, 선진국과 후진국을 막론하고, 처지와 입장이 아무리 다르다고 하더라도 그 바라는 소원의 일념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이와 같이 우리 인간들이 소망하던 목적을 지금까지 이 땅 위에 왔다갔던 수많은 인간들 중에 어느 누가 성사한 때가 있었느냐 할 때, 없었다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 개인에게 물어 봐도 `우리 집이 왕궁이 되면 좋겠다. 우리 아버지가 어머니가 왕이 되고, 왕후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은 미래에 나라라든가 이 세계를 이어받을 수 있는 왕자나 왕녀가 되면 좋겠다고 소원한다구요. 그렇지요? 이런 소원들이 본래 인간들에게 있어서 불가능한 소원이 아닙니다. 원래는 천만인이 전부 다 그 소원을 성취할 수 있게끔 되었어야 했었다 이거예요.

그런데 그렇게 되어지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인류는 그런 소망의 일념을 붙안고 몸부림치면서 천년 역사를 하루와 같이, 만년 역사를 10년과 같이 고대하면서 그 성공의 한 때를 너나할것없이 기다려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이 어느 한 때에 가서 이루어질 것이냐? 세상 끝날이 되어 한 때는 이루어질 때가 올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러면 어찌하여 역사 노정에서 우리가 바라는 이와 같은 소원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었느냐? 이게 문제라구요. 어찌하여 이루어지지 못했느냐?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어 가지고 태어난 인간인데, 하나님과 인간이 서로 나뉘어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성경에서 말하기를,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우리 제1 선조 되는 아담 해와는 에덴동산에서 추방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쫓겨났다는 거예요. 쫓겨났다는 것은 갈라졌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좋은 의미에서 갈라진 것이 아니예요. 모든 그릇된 입장에서 아담 해와가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죄를 지음으로 말미암아 갈라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범죄한 편이 어느 편이냐? 하나님이 아닌 사람 편이었다는 것입니다. 죄 지은 사람은 벌을 받아야 돼요. 인과 원칙에 의해서 죄를 지은 사람은 반드시 벌을 받아야 됩니다. 아무리 부자지간이라 하더라도 자식의 죄를 부모가 감당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 아들이 사형 선고 받은 것을 부모인 내가 대신 죽어 줄 테니 우리 아들을 해방해 달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죄 지은 사람이 책임을 져야 돼요. 죄를 지은 형량은 그 사람의 죄가 경(輕)하냐 중(重)하냐에 따라서 10년, 혹은 무기징역, 사형을 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인간 조상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지어서 추방을 당했는데, 그 죄가 도대체 무슨 죄냐? 또, 그 죄의 형기(刑期)가 얼마나 되느냐 이거예요. 그 형기는 지금까지도 끝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역사와 더불어 수많은 인류가 팽창되어 역사를 엮어 왔지만, 지금까지도 그 죄에서 해방받았다는, 형량의 한계선이 있어 가지고 석방되었다는 말이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아직까지 그 죄의 판도 내에 전부 걸려 있으면서 거기에서 벗어나기를 소망, 소망, 소망하면서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직까지도 죄에 포괄되어 있기 때문에, 죄에 구속되어 있음으로 말미암아, 이것을 어떻게 벗어나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너나할것없이, 모든 인류는 잘나나 못나나 이 해방의 한 날을 바라 나온 것입니다.

그러면 그게 어느 때가 될 것이냐? 그때가 끝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끝날, 알겠어요? 「예.」 끝날은 뭐냐? 인류가 해방되어 본연적 기준에 돌아가서 이별했던, 부모 되는 하나님과 상봉할 수 있는 그날이 끝날입니다. 다시 말하면, 죄를 지어서 복역하던 형기가 지나 가지고 해방받는 때가 인간 세상에 있어서의 끝날이라는 것입니다. 불심판을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