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3집: 섭리사로 본 여성해방시대 1992년 07월 30일, 한국 종로교회 Page #65 Search Speeches

동서 문명의 교차점을 이루고 돌아온 문총재

문총재는 미국에 가서 미국을 살리기 위해 21년 동안 망해 가는 미국을 구해 주고 온 사람입니다. 워싱턴 타임스 하나만 해도 10억 달러가 들어갔어요, 10억 달러. 10억 달러면 한국 돈으로 얼마인지 알아요? 7천억 원입니다. 그 7천억을 한국에 쓰게 되면, 통일교회 교인들이 면면 촌촌에다 빌딩을 짓고도 남는 거예요. 그거 하지, 미국에서 왜 그래요? 왜냐하면 미국이 망하면 한국도 망하는 것입니다. 그 돈으로 빌딩을 아무리 지어도 원수의 놀이터가 되고 만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생각이 다릅니다. 그 미국이 나를 잡아죽이려고 했지만, 문총재는 그 미국을 살려 주기 위해서 워싱턴 타임스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 첫번 건설비 지불에 관한 사인(sign)을 법정 싸움하는 테이블에서 했다는 거예요. 그러니 세상 사람과 다른 놀음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냥 한국에 돌아오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고개를 넘어야 이 길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나를 감옥에 넣었기 때문에 미국이 완전히 나한테 굴복한 거라구요. 미국이 제아무리 현대 문명을 중심삼아 세계를 지배해 왔더라도 문총재한테 무릎을 꿇은 거라구요. 이것은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써 동양 문명과 서양 문명의 교차점을 만들어 놓고 돌아온 것입니다. 요즘에는 문총재가 점점점 알려지지요? 여기 아줌마들, 문총재 욕 다 안 했어요? 통일교회 문선생은 나쁜 사람이고 벼락맞을 사람이라고 다 생각했지요? 「안 했습니다. 」 안 하긴 뭘 안 해요? 통일교인들보다 기성교회 교인들이 많으니까 그 가운데 둘러싸여 가지고…. 그런 말은 들어도 안 되겠고, 생각하는 것도 다 문총재를 부정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나발 불고 나서서 `문총재 때려잡아라!' 그래야 반대하는 것인가? 가는 동산을 향해 후원하지 못하고, 가는 길을 전부 다 점령해 버리면 그게 다 반대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대한민국이 나를 원수 취급 했다구요. 이승만 정권도 마찬가지예요.

이 박사를 내가 잘 아는 사람입니다. 우리 둘째 할아버지가 3·1운동 독립선언서를 작성한 다섯 사람 가운데 한 사람으로, 최남선과 친구이고 이 박사와도 친구라구요. 그 할아버지는 유명한 목사로서 한문에 능통하고, 신학교를 나왔으니 신학에 능통하고, 영어도 잘하고, 아주 훌륭한 목사라구요. 그런 분이 친구였다구요. 그런 모든 배경을 중심삼고 이박사도 내 신세 졌지, 박정권도 내 신세 졌지, 그 다음에 전통(全統)도 내 신세 졌습니다. 노태우도 내 신세 졌어요.

내가 쓸만한 사람만 있으면, 그 자리에서 빼다가 대통령 시킬 수 있는 사람이에요. 그렇지만 그럴 만한 사람이 없다구요. 야당 시절에 굶주려 가지고 누더기 보따리를 여기저기 끌고 다니던 일당들이 정계에 다 몰려 있다구요. 주권자가 배고프니까 소 잡아먹고 싶고, 그러다 보니 고기만 계속 먹고 싶은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이 정치권을 어떻게 소화하느냐 이거예요. 그것이 걱정입니다.

우리 같은 사람은 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도 방법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남자들 가지고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 생각 안 해요? 남자들이 안 되면 누가 하겠어요? 「여자가 해야 됩니다. 」 그런데 지금까지 여자를 중심삼고 나라를 살린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없었습니다. 」 없었으니까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냐 이거예요. 못 하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부정할 수 없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