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5집: 참된 자신을 찾자 1994년 11월 20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64 Search Speeches

상대가 귀하다" 것을 알아야

여러분 남편이 죽은 사람 없겠지요? (웃음) 아들딸이 죽은 사람은 있을는지 모르지만 말이에요. 아들딸이 죽으면 가슴이 아프고 기가 차요. 그거 왜 그렇게 기가 차냐 그거예요. 그것이 원칙이에요. 공식이 이렇게 됨으로 말미암아 상대적 이론, 부자지관계 부부적 관계, 형제적 관계가 상대가 되어 가지고 하나되어 있기 때문에 우주력의 보호를 받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가 결여 될 때는 그 자체를 전부 밀어내기 때문에 그 밀어내는 힘이 가슴이 터져오고 아픔으로 느껴지는 거예요. 아시겠어요?「예.」

벼락칠 때, 그 큰 전기, 플러스 플러스가 어떻게 하나되느냐 이거예요. 전기는 플러스와 플러스가 반발하고 마이너스 마이너스끼리는 반발한다고 배우는데, 어떻게 수억 볼트의 전력이 전부 다 하나되느냐 그거예요. 이것이 문제되는 거예요. 알겠어요?「예.」

동네에 가게 되면 송아지 같은 총각들이 모여 가지고 '와르르 와르르' 다니면서 보리밭도 짓이겨버리고, 오이밭도 전부 다 작살을 내고 다니니까 동네 할아버지는 '이놈의 자식들….' 그런데 젊은놈들이 결혼하게 되면 떼거리로 몰려 다녀요, 안 몰려 다녀요?「안 몰려 다닙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하나되는 거예요. 하나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자들도 마찬가지라구요. 결혼하기 전에는 모여 가지고 속닥속닥 하면서 언니는 어떻고, 시집 잘갔느니, 뭐 애기를 낳느니, '그 남편이 참 미남이기 때문에 나도 그런 남편 얻으면 좋겠다.' 이래 가지고 궁금증을 전부 다 안고…. 그게 재미라구요.

미래의 희망을 품고 좋아 가지고 가슴이 부풀어올라 가지고…. 사춘기는 둥둥 떠다니는 거예요, 기분이 좋아 가지고. 나무 아래 떨어진 나뭇잎을 보고 뒹굴뒹굴 굴러가면 웃는 거예요.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는 시인이 아닌 사람이 없고, 문학가가 아닌 사람이 없는 거예요. 그게 사랑을 중심삼고 그런 경지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예.」

사랑 때문에 태어났지요?「예.」그럴 때는 기분 나쁘지 않지요? 남편 때문에 태어났느냐, 사랑 때문에 태어났느냐 하면 남편보다도 사랑 때문에 태어났다면 좋을 싸! 얼씨구 좋을 싸. (웃음) 그렇게 돼 있는 거예요.

자, 이렇게 볼 때, 여자들도 시집가기 전에는 하나될 수 있고 남자들도 결혼하기 전에는 하나될 수 있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남자가 남자 옆에 오면 끽! 여자가 여자 옆에 오면 끽! (웃음) 그거 맞아요, 안 맞아요?「맞습니다.」

상대를 이루는 데는 우주가 보호한다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예.」여자 남자 둘이 상대가 되어 가지고 하나되어 있는데, 그래 가지고 우주가 보호하는 자리에 있는데 거기에 내가 들어와 가지고 남자 옆에 여자, 여자 옆에 남자가 있으면 이 보호권을 파괴한다는 거예요! 파괴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끽! 끽! 끽! (웃음) 그런 운동을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이 세계를 바라 볼 때, 작용과 반작용이 있는 것을 말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반작용이라는 것은 작용하는 것을 파괴시키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반작용이라는 것은 작용하는 것을 보다 이상적으로, 보다 보호하기 위한 작용이라는 것을 알아야 돼요. 그 말이 뭐냐 하면, 이 남자 옆에 남자가 찾아오게 되면 '이 자식아 가!' 하는 것은 뭐냐? '나는 지금 주체 대상을 보호하는 우주의 보호권 내에 들어와 있어, 이 자식아! 나한테 오지 말고 너도 빨리 가서 상대를 모셔 가지고 보호권에 들어가라.'는 작용이라는 거예요. 이런 말들은 학교에서도 배울 수 없는 거예요. 박사가 돼도 모르는 거예요. 이거 모르는 말들이라구요. 알았어요?「예.」

그러면 상대가 얼마나 귀하다는 것을 알겠어요? 우주가 보호하는 것입니다. 우주의 보호를 받고 태어난 그 무한한 가치는 영원한 우주 존속의 가치와 대등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 나름으로 우주 앞에 자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