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8집: 전통과 세계 복귀 1967년 02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9 Search Speeches

기도

당신의 복귀의 손길은 이 시간도 쌍수를 모아 호소하고 있는 것을 저희들이 명심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러한 입장은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해서 우리들의 힘과 노력을 기반으로 하여 이 관계를 짓지 않으면 안 될 엄청난 사명이 저희 앞에 있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아버님, 저희가 이번 기간에 모인 것은 각자의 그 무엇을 찾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라, 하늘이 남기신 복귀의 사명과 역사에 빛날 귀한 한 날을 기약함과 동시에, 저희가 삼천리 반도라는 싸움터를 앞에 놓고 내일의 싸움을 다짐하기 위한 준비의 인연을 공고히 하기 위해 모였사오니 이번 기간이 헛되이 되지 말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눈물 길을 개척하여 찾아온 복귀의 길은 어느 한 날 이 땅과 더불어 이 천지에서 사라져야 되겠습니다. 슬픔의 한이 많았던 곡절의 사연이 완성과 더불어 기쁨을 찬양할 수 있는 효성의 자체가 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날이 슬픔을 연결시키는 날이 되어서는 안 되겠사옵기에, 이와 같은 새로운 획기점을 세워야 할 시대적인 사명과 요구가 아버지로부터 저희 앞에 있는 것을 망각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가 보시기에는 지극히 작은 한 개체로되 이 개체가 참된 모습을 갖고 나타나게 될 때는 천주사적인 사명을 다하여 만세에 빛날 수 있는 본연의 자체가 되는 몸이라는 것을 이들이 진정 맘과 몸을 통하여 이것을 느끼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이 남다른 길 가운데 서 있습니다. 인간은 알지 못하더라도 당신은 알고 있사옵니다. 인간이 뜻을 알지 못하는 자리에서 따르지 못하는 것을 저희들이 알고 있사옵니다. 남다른 사명을 짊어지게 하시옵고 뜻 앞에 먼저 불러 주신 바에는 당신이 분부할 책임과 사명이 남아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그 사명을 아버지께서 이 시간 명령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각자의 마음 깊이 새로이 결심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애국자의 손길은 이 땅 위에 멀어진 지가 오래됐사옵고, 슬픔의 곡절을 거쳐온 당신의 통일 자녀들의 역사가 남아진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 역사의 배후에 섭리하신 아버님 앞에 감사함과 동시에 내일의 승리를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승리로서 거둬들이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저희의 앞길에 피눈물이 가로막고 있는 것을 알고 있아오니 이곳을 향하여 저희들을 돌아가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이것을 대해 주저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책임을 지고 직행할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오늘까지 지켜 주신 것을 감사하옵니다. 저희가 책임을 짊어진 사명의 터에서는 저희들을 부르고 있사오니, 이 사명을 다시 다짐하고 저희들이 아버지의 뜻을 대하여 준비할진대, 아버지, 준비한 이 마당에 위로와 기쁨을 이 가슴에 채워 주시옵고 생명의 원천을 친히 아버지께서 옮겨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날의 끝나는 시간까지 친히 같이 주관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오며, 남한 땅에 널려 있는 외로운 자녀들이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을 줄 알고 있습니다. 만방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이곳을 향하여 사모하고 있는 줄 알고 있사오니, 당신의 뜻이 퍼지는 곳에 당신이 친히 운행하시옵고, 섭리의 인연을 갖추어 만민 앞에 자랑할 수 있는 승리의 터전을 높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