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집: 우리들은 복귀의 길을 어떻게 걸어가야 하는가 1965년 09월 29일, 일본 동경교회 Page #77 Search Speeches

통일용사의 기준

금후에 있어서 통일 용사들을 어떻게 하면 세계 최고의 기준에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인가가 선생님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조금 전에 최봉춘 선생이 인도에 대하여 말씀드린 것과 같이, 여러 나라를 순회하고 나면 언제나 마음속에 강하게 느껴지는 것은 ‘차후에 통일의 용사들을 어떻게 하면 세계 최고의 기준에까지 끌어올릴 수 있겠는 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선생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지금 이 세계는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로 나누어져 서로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류는 뚜렷한 목적도 없는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볼 때 하늘의 사명과 지상 최고의 이상을 가지고 있는 우리들은 이 양대 진영이 대치하고 있는 세계를 무대로 하여 어떻게 하면 전반적인 승리의 결과를 거둘 수 있는 지름길을 찾아갈 수 있겠는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그것을 생각하고 계십니다. 공산당은 중류 이하의 사람들을 유인하여 중류 이상 되는 사람들과 대결을 하게끔 충동질을 하고 있습니다.

중류층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어떠한 사명을 해야 하는 가에 대한 관념이 희박하며 또 어떤 계층에 대하여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하는 사명감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현실 속에 있는 우리 통일의 성도들은 최고의 선진국가에 속하는 민주주의권을 이끌어 전세계에 호소하면서 그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이상향을 향해 전진해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어야 합니다. 그러한 사명이 여러분에게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 세계에 있는 중류층의 사람들은 현실 그자체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자기 이하의 사람들은 아무렇게 되어도 좋다고 생각하며 자기 시대의 유복한 생활을 탐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관여하려 하지도 않고 오직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일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오늘의 세태이기에 가진 자를 지도하고 또 가지고 있지 못한 사람들에게 나를 따라오라고 할 수 있는 확고한 사상과 그 어떠한 운동이 시작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오늘날 그 사명을 완수할 수 있는 무리들은 오직 우리 통일성도밖에 없다는 것을 이 선생님은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날에 있어서 유복한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의 좋은 환경을 버리게 하고 인류애에 불타게 하여, 어떠한 자리에라도 자신의 몸을 희생하며 앞서 나갈 수 있는 그런 운동이 필요한 세계가 되었음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중류층 이상의 사람들은 그러한 움직임에 필요한 힘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들은 그들에게 움직일 수 있는 연료를 보급해 주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중류층 이하의 사람들은 비참하게 굶주리고 여러 가지로 처참한 입장에 있으면서도 무엇 하나 새로운 목적관념을 갖지 못하고 있으며, 전진하려 해도 전진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공산당은 이것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기간 동안은 자기들의 투쟁 대상과의 싸움 속으로 이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모르나 그들은 영속적으로 그 사람들을 끌어내어, 전세계를 적화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그들 자신도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비참한 하류층에게 불을 붙이고 용기를 불러일으켜 그들이 어떠한 어려운 일에 부딪히게 될 때에도, 그것을 극복하여 뚫고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상류층에 대해서도 호응할 수 있는 움직임이 일어난다면, 그 움직임은 성공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중심한 심정의 세계, 그 본연의 세계를 중심으로 하여 그들에게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끔 할 수만 있다면, 그들도 현재의 입장에서 보다 나은 미래의 세계에로 출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