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집: 본향을 찾아가는 인생길 1959년 07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9 Search Speeches

예수님이 못다 하신 말"

우리는 본향을 찾아가는 인생행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자가 없느니라(요14:6)"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한 가지 더 첨부해야 할 말씀은 `나는 사랑이요'라는 것입니다. 이 말을 예수님은 빼놓았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 `하나님이여 나는 사랑이요 진리요 길이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고 할 수 있는 자신을 가진 사람, 하늘의 심정을 통할 수 있는 사람이 나왔다 할진대, 그를 두고 `야, 이녀석아 너는 이 땅에서 하늘을 배반한 자다' 하며 심판대에 올려 놓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아들 딸들이 땅위에 많이 나오기를 고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을 높이 보는 것도 그것 때문입니다.

우리 통일교회 신자들은 인생행로에서 거친 파도 속을 더듬어 살피고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면서 하늘을 찾고 찾아 헤매다가 오늘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내 몸을 맡길 수 있는 곳, 내 마음을 맡길 수 있는곳, 내 심정을 맡길 수 있는 곳이 있어야 합니다. 본연의 에덴동산에서 아담이 만물의 주인공이라 할진대, 만물은 그를 대해 어떻게 생각할 것인고? 모든 만물은 아담을 대해 `어서 내 주인이 돼 주시옵소서'라고 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기에 우리 인간들이 `하나님, 하나님!' 하는가? 하나님은 모든 것이 `내 주인 돼 주시옵소서' 할 수 있는 입장에 계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이상적인 주관을 받을 수 있어요?

오늘날 인류는 `저의 모든 것을 당신에게 드리고자 하오니 하나님이시여, 주인이 돼 주시옵소서'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수 있는 역사, 그럴수 있는 섭리, 그럴 수 있는 내용의 인격을 세웠다 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나아가 여러분이 그런 분을 땅 위에서 만났다면 `내 몸을, 내마음을, 내 심정을 당신이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내 주인이 되어 주시옵소서' 해야 만물도 그를 고대하던 주인으로 모시려는 마음이 일어날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러한 존재가 되어야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