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집: 참된 사람이 가는 길 1976년 03월 04일, 한국 광주교회 Page #280 Search Speeches

아주 판이한 각 도의 성격

전국의, 이 뭐라고 할까요? 각 도의 성격이 아주 판이하다고 봅니다. 경상도를 가게 되면 뚱하고 말이예요. 뭐라고 할까요? 또, 충청도를 보게 되면 사람이 가만히 앉아 가지고 한번 보고 생각하고 말하는 타입 같아요. 줄을 지어도 그렇고 다…. 강원도를 가면 강원도도 지방색이 판이하게 다르다구요. 그곳은 그곳대로 산이 높고 물이 맑은 거와 마찬가지로 그 사람들을 보게 되면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타입입니다.

그런데 이 전라남도에 오니까 아주 이게 대조적이라구요. 왜 이렇게 부스대고 그런지 말이지요. 거동이 상당히 민첩해서 그런지 아주 빠르다구요. 이번에도 내가 문으로 들어오는데, 쭉 이렇게 행렬을 지어 가지고 그 왜 그렇게 야단이예요. (웃음) 그게 전라도식이예요? (웃음) 전라도 식이구만요. 전라도 하면 전라북도까지 들어가지만 말이예요. 이게 전라남도식이예요? (웃음) 그렇지 않으면, 전라남도말고 그거 광주식인가요?

내가 여기에 떡 들어오다 말고 이거 압사 사건 나는 문제가 벌어지겠다 생각했다구요. 그래서 한참 서서 봤지요. (웃음) 그거 잘했어요, 못했어요? 「잘했습니다」 아, 이렇게 지방에 왔으면 말이예요, 군(郡)이면 군을 따라 가지고 전부 다 지도하는 사람들에게 책임이 있겠구만. 여기에는 누구 앉고 여기에는 누구 앉고 다 미리 정해 둬요. 여기에 종이딱지를 붙여 가지고 말이예요, 다 각 군마다 추첨을 해 가지고 미리 다 해놓으면 누가 불평할 수 없다구요. 이렇게 딱 하게 되면…. 결국은 먼저 들어오겠다고 그 야단이지요?

왜 야단이 벌어지느냐? 내가 생각할 때, '아 저것들 저것, 먼저 들어가겠다고 저러는구만' (웃음) 어디, 교구장 그래요? 어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먼저 들어오면 뭘해요? 이 조그마한 방에 뭐 선생님을 가까이서 보면 코가 둘로 보이나요? (웃음) 거 외국 사람들이 이걸 보게 되면 못 봐준다구요. 외국 물정을 잘 아는 나인데 말이예요. 그들이 보면 '저게 통일교회 교인이야? 아직까지 교육이 덜됐다'고 할 거라구요. 알겠어요? 「예」 우선 잘못된 것을 시정해야 되는 것이 통일교회의 총책임자의 책임입니다. 그러니만큼 안 된 것은 안 됐다고 일러줘야 할 책임이 있다구요. 듣기 싫어도 할수없다구요. 자, 귓맛 좋아요, 나빠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