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집: 공적인 만물 1970년 06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5 Search Speeches

공적 관리법을 알아야 한다

여러분은 통일교회에 남보다 먼저 들어왔다고 큰소리치면서 자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가인 아벨법 원칙에 있어서, 아벨은 가인보다 나아야 됩니다. 가인보다 공적인 자리에 서야 아벨이 되는 것입니다. 먼저 들어왔다고 젊은 청춘시대부터 지금 60살이 넘을 때까지 모든 것을 바쳐 나온 이 교회 할머니인데, 육신을 다 바쳤는데 몰라본다고 불평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만물에 대한 공적 관리법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사랑에 대한 공적 관리법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부모보다 공적 관리법을 먼저 알게 될 때에는 그의 자식을 빼앗아 올 수 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통일교회 문선생이 지금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남의 아들딸을 데려다 선생님 마음대로 결혼을 시켰습니다. 36가정을 축복해 줄 때 그들 부모가 와서 세상이 그런 법이 어디 있느냐, 우리 아들딸의 청첩장을 누가 냈느냐고 야단이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냈다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그들의 부모보다 선생님이 더 공적인 입장에 섰기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그때 `당신들은 지금 모를 것이다. 그러나 조금만 지내 보라. 그러면 당신들이 얻은 사위나 며느리보다 나은가 안 나은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통일교회 문선생이 다른 것은 다 잘못했는데 자기들 사위나 며느리는 잘 얻어 주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적인 물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 개인을 어떻게 관리하느냐? 가정을 어떻게 관리하느냐? 사회를 어떻게 관리하느냐? 국가를 어떻게 관리하느냐? 나아가서 세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 이러한 공적인 관리법을 중심삼고 새로운 사상, 새로운 세계주의를 정립시켜 나가야 됩니다. 그 주의는 인간주의가 아닙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주의도 아닙니다. 그런 주의라면 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주의와 일체가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문제가 생사를 결정짓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보다 공적인 자리에 서는 것만이 보다 가치적이요, 보다 영원한 것이며, 보다 비중이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국가가 어떤 것보다 공적인 자리에 선다면 그 나라에는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는 천운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에 천운이 찾아왔다는 것을 여러분은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밥을 먹을 때, 어떤 친구는 `세 번이나 점심을 얻어 먹었으니 이번에는 내가 돈을 내야 한 텐데' 하면서도 눈치만 봅니다. 다른 친구들은 그 친구의 얼굴을 보고 돈을 낼 것인가, 안 낼 것인가 하는 것을 점칩니다. 그렇게 마지막 숟가락을 놓을 때까지 버티고 있다가 어느 한 친구가 돈을 내면 `내가 안 내길 참 잘했지' 하고 좋아합니다. 그 녀석은 참으로 못난 녀석입니다. 그 순간에는 돈을 손가락으로 움켜쥐고 좋아했지만 그 손가락은 무엇이냐? 사망의 낙인을 찍기 위한 준비를 한 것입니다. 그의 후손은 틀림없이 몇 대 후에는 종의 자식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개인을 위해 쓰는 돈은 꾸물거리며 아꼈지만 그 돈을 나라를 위해 썼다면 그 사람은 절대 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에도 그런 말이 있잖아요? 돈은 막 벌어서 잘 쓰라는…. 큰 것을 위해서는 개인 하나쯤 속여서 돈을 벌더라도 괜찮은 것입니다. 한 사람 희생시켜 돈을 벌어서 나라를 살리기 위해 썼다면 걸리지 않습니다. 이것은 공적인 치리의 법도입니다. 그렇게 하는 사람은 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세상에 물의를 일으키는 사람으로 소문났는데, 나 때문에 그렇게 됐습니까? 그렇게 되도록 한 장본인들이 여기에 있는 여러분입니다. 선생님이 하지 말라 한 것을 부득부득 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자기들이 잘못해서 욕을 먹게끔 만들어 놓고 전부 다 도망을 가 버리고 선생님 혼자 남았으니 할 수 없이 선생님이 전부 뒤집어쓰고 지금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웃음)

선생님이 잘못해서 욕먹은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전부다 여러분이 하지 말라고 한 것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놈의 입이 원수입니다. 여자들이 재잘재잘거리며 우리 선생님이 어떻더라고 하며, 어디 가서 얘기하지 말라고 한 것까지 다 얘기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을 듣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통일교회를 망치는 것입니다.

영계를 통해 보면 여러분은 선생님과 상당히 가깝습니다. 아버지와 아들딸과 같은 입장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선생님의 말을 듣지 않으면 영적으로 선생님이 들이 패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나 엊저녁에 선생님한테 두들겨 맞았어. 그런데 그 몽둥이는 사랑의 몽둥이래' 이러면서 좋아합니다. 이렇게 몽시에 맞아도 좋아하고 실제로 선생님 앞에서 맞아도 좋아하니까 남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별의별 소문이 다 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얘기를 안 해서 그렇지 소문 내고 다녔던 사람들 여기에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여기 양윤영 하나만 보더도 이화여대를 나왔을 때 선생님이 그래서는 안 된다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안 돼긴 뭐가 안 돼요? 내가 은혜받은 것인데요 뭐'라고 하며 떠들며 돌아다녔습니다. 그런데 은혜받은 그것은 필시 지금까지 기독교에서 말하지 않은 것을 선생님이 말했기 때문이지 다 알고 있는 것을 말했으면 은혜 받았겠어요? 그런 것 가지고 `통일교회에는 선남선녀들이 다 모였으니 따르지 않으면 큰일난다'고 대포를 놓고 돌아다니니 기성교인들이 뿔이 나 가지고…. 그러던 사람이 요즘에 와서는 잘한 듯이 `내가 어려우니 후원을 좀 해주십시오' 하며 오히려 선생님에게 와서 땡깡을 부립니다. 그래도 여러분은 땡깡이라도 부릴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합니까? (웃음) 제일 불쌍한 사람이 통일교회 문선생입니다. 선생님은 땡깡부리는 법을 배운 적이 없습니다. 그런 것은 생각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런 사람들을 보면 `위대하구나. 혁명적인 일을 벌이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감상을 합니다.

선생님이 여러분을 등쳐먹거나 뼈를 갉아먹는 그런 일은 하지 않습니다. 절대 그런 일은 안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에게는 선생님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그 누구보다도 애국해야 되겠고, 세계의 그 누구보다도 인류를 부여안고 천사의 인연을 맺어 주기 위해 살 길, 죽음길을 가리지 않고 가야 합니다.

그런 역사적인 기반이 남아질 때 누구든지 생명을 걸고 그 길을 따라올 것입니다. 개인으로부터 세계까지 갈 수 있는 길이 닦여진다면 역사는 돌아가는 역사이기 때문에 만민은 오다가다 다 걸려서 한 골수로 살 길을 찾아갈 것이 아니겠느냐 하는 것이 통일교회의 가르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