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집: 현재의 통일식구 1971년 02월 13일, 한국 용산교회 Page #90 Search Speeches

선악의 기준

그러면 여러분이 교회에 나올 때, 여기에 있는 식구들, 이런 정도의 식구들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교회 나올 때는 자기 부모 처자를 전부다 데리고 나오라는 겁니다. 자기 형님 누나 다 데리고 나와야 됩니다. 여러분이 어머니 아버지, 자기 사촌이나 사돈의 팔촌까지 전도하기 위해서 얼마나 피눈물을 흘려 봤느냐? 그 한 생명을 끌어 주기 위해서 밤을 세우면서 정성을 들여 기도하면서 자기 일신을 제물삼아 얼마나 몸부림쳐 봤느냐?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처한 환경에 있어서 중심이 되어야 됩니다. 여러분이 중심이 되어 가지고 나가야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제 한 가지만 더 얘기합시다. 그러면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여러분이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악해 가지고는 안 됩니다. 악해 가지고는 중심이 못 되는 거예요. 선한 사람은 흥해야 되고, 악한 사람은 망해야 됩니다. 어느 살인 강도가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볼 때에, 자신도 살인 강도이지만 화면에 강도가 나온다면 그 강도가 강도질 하기 전에 순경에게 잡히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강도가 잡히면 잘되었다 그런다는 것입니다. 강도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강도도 악한 녀석은 싫어한다는 겁니다. 또, 자기는 아무리 살인강도라도 자기 자식들에게는 '이놈의 자식들, 너희는 그러면 안 돼. 절대 그런 나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칩니다. 부모는 교육을 그렇게 한다는 겁니다. 그렇지요? 왜 그러느냐? 악은 망하고 선은 남아지기 때문입니다. 악은 순간 가다가 쓰러지는 것이지만 선한 것은 영원히 가는 것입니다.

그 말이 맞는지 안 맞는지 어떻게 아느냐? 우리 한번 생각해 봅시다. 학생들을 중심삼고 생각해 보면, 친구들 중에서 좋은 친구는 하루 하루 만나다가 며칠 동안 못 만나면 만나고 싶지요? 만나고 싶어요, 안 만나고 싶어요? 만나고 싶지요? 안 나타나면 그 녀석이 왜 안 나타나나 알아보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친구를 좋은 친구라고 하는데 보편적으로 좋은 친구라 할 때는 어떤 사람이냐? 나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이냐, 나에게 덕을 입히는 사람이냐? 어떤 사람이라구요? 피해를 입히는 사람이예요, 덕을 입히는 사람이예요? 덕을 입히는 사람입니다. 덕을 입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하면, 나 때문에 자기는 손해를 보더라도 내가 이익을 보게끔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그렇지요?

'그렇기 때문에 선은 무엇이냐? 자기를 중심삼고 자기를 위하려는 자리에서는 선한 종자가 나올 수가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자기를 중심삼고 이익보겠다는 패들 가운데는 선한 종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 말이 그 말이지요? 자기를 중심삼고 나를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은 선한 사람이예요, 악한 사람이예요? 그는 악한 사람입니다. 남의 빚을 져 줄 수 있는 사람은 선한 사람이다 이겁니다. 남으로 말미암아 자기가 이익보겠다는 녀석은 악한 사람입니다.

그러면 나에게 있어서 좋고 나쁜 사람은 무엇을 중심삼고 보느냐 하면 나에게 갖다 주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요, 나에게서 빼앗아 가는 사람은 나쁜 사람입니다. 그리고 나를 중심삼고 볼 때에 나에게 갖다 주는 사람은 갖다 주는 만큼 손해보는 것이요, 나에게서 빼앗아 가는 사람은 빼앗아 가는 만큼 이익을 보는 것입니다. 여기서 어느 쪽이 선한 사람이냐 하면 손해보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선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결론이 나옵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선악의 기준을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선한 길을 가려고 할 때 자신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심부름시키고 이용해 먹으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사람 가운데 선한 녀석이 있는가 찾아보라 이겁니다. 이용해 먹겠다고 하는 녀석이 선한 녀석이예요, 악한 녀석이예요? 요런 녀석은 악한 녀석입니다. 그렇지만 내가 이용당하겠다 하는 사람은 선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이런 것을 여러분은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