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집: 우리의 전통 1976년 03월 21일, 미국 세계선교본부 Page #150 Search Speeches

북괴가 미국- 기반을 닦고자 하" 속셈

아까 한국 얘기가 나왔지만, 아시아에 있어서 중공이 만약에 한국을 점령하는 날에는 일본을 그 수중에 넣을 수 있는 것이요. 소련이 한국을 점령하는 날에는 일본을 그 수중에 넣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서로 각축전을 해 가지고 한국을 점령하는 그 나라가 아시아를 제패한다고 보는 거라구요.

일본 자체도 앞으로 50년, 100년 이상의 미래를 생각해 볼 때, 어디 갈데가 없기 때문에 대륙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한국이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구요. 또, 미국도 한국을 놓을 수 없다 이겁니다. 만약에 그렇게 되어 공산권이 지배하는 아시아가 되면, 일본까지 적화되는 날에는 2차대전이 문제가 아닙니다. 2차대전은 일본 일개국이 태평양 연안을 중심삼고 미국을 공격했지만, 이때에는 일본을 앞세우고 아시아를 전부 다 앞세워서 소련이나 중공 자체가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거예요. 이런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는 날에는 미국은 어떻게 될 것이냐를 생각해야 된다 이겁니다. 그런 단계에 들어가면 미국 내에 있는 공산당의 지하조직이 폭발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런 전야에 와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련이나 중공은 김일성을 통해 가지고 어떡하든지 한국을 매장하고, 한국을 완전히 점령할 수 있는 계략을 꾸미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김일성이가 가만히 생각하면 중공을 업고 있지만 소련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런 주위를 중심삼고 중간에서 춤을 춘다 이거예요. 중공과 소련은 현재 국경분쟁을 중심삼고 서로가 합할 수 없는 입장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 소련도 중공을 없애려면 미국을 잡아 가지고 없애야 되겠고, 중공도 소련을 규제하려면 미국을 잡아 가지고 해야 되겠기에 미국에 접근하는 작전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천하가 다 아는 일이다 이겁니다.

여기에 닉슨이 왔다갔다하고, 키신저가 놀아나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이래 가지고 대만을 잃어버렸지, 월남을 잃어버렸지, 라오스를 잃어버렸지, 아시아 전약소국이 공산당으로 전부 다…. 싸우지 않고 전부 다 양보하여 건네주는 이런 놀음이 벌어졌다 이겁니다. 필리핀이 그렇게 되고, 인도네시아가…. 그들 나라가 중공이 커 가니 중공에 반대해서, 중공을 고립시켜 가지고 미국편에 서서 싸울 수 없게 되었어요. 미국권이 친 중공의 자리에 서게 된 거라구요. 인도네시아도 마찬가지라구요.

이런 관점에서 보게 될 때에, 지금 미국은 세계적으로 공산권에, 공산주의자의 선전에 의해서 고립적인 입장에 있는 것이 아니냐 이거예요. 유엔에서도 제일 코너에 몰리고 있지 않으냐 이거예요. 백주에 공산당이 날뛰고 있는 이런 판국이라구요, 지금.

그래서 김일성은 어떻게 하느냐? 중공도 소련도 아시아를 자기의 손아귀에 넣은 후의 최후의 타켓은 미국이기 때문에, 북괴가 미국에 먼저 기반을 닦는 날에는 중공을 요리할 수 있고, 소련도 요리할 수 있다고 보는 거라구요. 그래서 요전에는 미국하고 친교하자는 친서를 보내고 야단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은…. 요전에 저 일본 미끼 수상이 미야자와라는 외상을 데리고 왔어요. 오는 데는 누구 친서를 가져왔느냐 하면, 김일성의 친서를 가져왔는데 이것을 세상이 모르고 있는 겁니다. 자기 나라 외상을 데리고 왔는데, 그 외상을 내보내고 둘이 그것을 건넸다는 사실을, 김일성이 일본 미끼 수상을 통해 가지고-일본을 제일 중요시하는 미국이니까-여기에 포드와 연결시키는 이런 놀음을 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아야 된다구요.

그런 반면 지금 미국에서는 북괴가 대대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구요. 거기에 중공이 협조할 것이고, 중공이 협조하면 여기에 일본 공산당 뭐 전아시아가 투입될 테니까 결국은 아시아인을 결속하는 데 있어서의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라구요. 또, 미국의 CIA가 가만 보면 그거 김일성 같은 건 문제도 안 된다는 거예요. 중공도 아니요, 소련도 아닌 이런 것은 저 발 끝의 파리쯤으로 생각하는 거라구요.

이렇게 되는 날에는 미국에 대한 활동에 있어서 중공도 막대한 돈을 들여서 김일성에게 '어서 해라, 어서 해라' 소련도 막대한 돈을 들여서 '어서 해라, 어서 해라' 할 거라구요. 김일성은 막대한 돈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본다구요. 소련 하게 되면 소련은 대국이어서 직접 부딪치므로, CIA가 백 퍼센트 감시하기 때문에 활동할 수 없다구요. 지하로 들어가서 활동하지만 그 대신 김일성에게 시켜서 대대적인 활동을 해 가지고 자기가 슬쩍 삼켜 버리면 아시아 전역도 삼킬 수 있다 이거예요.

김일성은 소련도 최후의 타켓은 미국이요, 중공도 최후의 타켓은 미국을 잡기 때문에, 그때 가서 나서 가지고 자기가 아시아인을 조종하는 데 있어서 전부 다 업고 넘어가자는 거예요. 그래서 미국으로부터 한국만 고립시키면 아시아는 내가 조종할 수 있다는 이런 관념을 김일성이 갖는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