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집: 아벨의 길 1972년 05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1 Search Speeches

세계를 위해서 가야 한다

오늘날 박대통령이 그런 문제에 있어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무리 고민해도 별수 없습니다. 아무리 방안을 모색하려고 해도, 그런 문제로 대학교수 8천 명에게 자문하고 있지만 별수없다는 거예요. 하나님을 중심삼은 세계를 이룰 수 있는 방식과 공식은 하늘로부터 나오게 되어 있지. 인간의 머리에서는 안 나오는 것입니다. 수많은 학자와 수많은 박사들이 수없이 죽어갔지만 그들이 간 길과 무덤 가운데서는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늘로부터 시작되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통일교회 원리를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올 것입니다. 통일교회 원리라는 것은 문선생 개인의 주장이 아니라구요.

자, 이제 아벨이 가는 길을 알겠어요? 아벨이 가는 길은 개인의 사망권을 어떻게 넘느냐, 개인의 해방권을 어떻게 성사시키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러분의 갈 길입니다.

개인으로서 통일교회 들어왔다고 '아이구 좋다' 하지만 가정으로 어떻게 넘어가느냐 하는 담이 있다구요. '아이구, 축복을 받았으니 좋다' 하지만 축복을 받았으면 종족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축복가정들에게 종족적 메시아가 되라고 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종족적 메시아의 사명을 하지 않고는 민족 앞에 가담할 수 있는 길이 없기 때문에 선생님은 430쌍을 축복해 주고, 그들에게 '너희들은 종족적 메시아가 되라' 고 한 것입니다. 그 자리는 예수님보다 나은 자리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왔다가 졸장부로 죽어 갔다는 거라구요. 이 땅 위에 왔다가 해야 할 책임을 다 못하고 갔다는 것입니다.

효자가 부모를 위해 죽는 데는 노동판에서 죽을 수도 있고, 감옥에서 죽을 수도 있습니다. 또, 애국자도 나라를 위해서는 감옥에서도 죽을 수 있기 때문에. 애국심을 중심삼은 죽음의 자리가 감옥이라는 것입니다. 하늘을 위해 원수들에게 몰리어 죽게 되면 그것은 하늘의 전통사상으로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사상으로 인하여 기독교 문화권이 세계적인 판도를 이룰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애국자라고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많은 애국자가 죽더라도 나라 주권을 갖지 못하면 애국자들은 계속 피를 흘려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권국가를 못 가진 기독교는 연속적으로 피를 흘리는 순교의 역사를 연이어 나온 것입니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에 하나님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개인을 위해 가정을 가지면 그것은 스스로 땅구덩이를 파는 것입니다. 가정이 가야 할 길은 종족의 장벽을 넘어가는 길이고 민족의 장벽을 넘어가는 길이고, 세계의 장벽을 넘어가는 길입니다. 그러니까 피난 보따리를 안 싸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자리를 잡고 잘살자 해 가지고 부정부패해서 '나 잘살아야 되겠다' 하지만, 잘사나 보라구요. 피난 가게 될땐 제일 나쁠 것입니다. 피난 가게 된다면 그런 녀석들이 제일 바쁠 것입니다, 그러나 통일교회 문선생은 아무것도 없다구요. 그러니 그냥 나서면 됩니다. 피난 갈 때는 제일 간단하다구요. 통일교회 패들은 피난 준비 다하고 있어야 됩니다. 이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내가 정착하는 것보다도 가정이 정착하려면 종족의 담을 넘어야 되고, 종족이 정착하려면 민족의 담을 넘어야 됩니다.

통일교회 여러분들이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이 계시기에 세계의 사조는 뜻 있는 사람을 중심삼아 가지고 나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뜻 있는 사람은 가정보다는 종족, 종족보다는 민족, 민족보다는 세계를 위해서 가는 것입니다. 뜻 있는 사람은 이렇게 가라는 겁니다. 이렇게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 이렇게 가는 것은 일반 사람들이 가는 길이요. 이렇게 가는 것은 통일교회 교인들이 가는 길입니다. (판서하심) 통일교회는 무엇이냐? 이것을 한꺼번에 전부 어디에다 갖다 붙이느냐? 한꺼번에 내 개인도 가정에다 전부 다 붙여 놓자는 겁니다. 짬봉시켜 놓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교회식입니다. 이것을 전부 합치자는 것입니다. 알겠어요?(판서하시고 설명하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