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3집: 모든 것들과 나의 소원 1988년 02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6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참사'의 말·냄새·감각·생각을 좋아해

하나님이 왜 사람을 지었느냐 하는 문제, 하나님은 도대체 무엇을 좋아할까요? 하나님이 밥을 먹겠어요, 안 먹겠어요? 하나님이 밥을 먹어요? 하나님이 먹는 밥은 어떨까요? 그 밥이 무슨 밥일까요? 질투의 밥일까, 무엇일까? (웃음) 우리가 그런 말을 따져 들어가게 되면, 하나님이 먹는 밥이 무슨 밥이겠느냐? 주먹밥, (웃음) 김밥, 무슨 밥 해서 밥이 많습니다. 한국에는 밥이 380가지가 있다나요? 그런 말을 내가 들었는데,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말이예요. 무슨 밥을 먹겠어요?

그러면 하나님이 귀가 있어요? 말을 할까요? 말을 할까요, 안 할까요? 또 하나님의 귀때기가…. 하나님의 귀때기라고 해서 실례입니다만 말이예요. (웃음) 그러나 귀때기라 해야 실감이 나거든요. 아이 때에 귀때기가 잘생겼네, 뭐 그러잖아요. 귀때기라고 해야 잊어버리지 않는다구요. 귀님이라고 하면 안 되거든요, 너무 머니까. 하나님의 귀때기가 말을 들을까요, 안 들을까요? 하나님의 귀때기가 무슨 말을 듣고 싶겠어요? 다이아몬드의 말? 금의 말? 진주의 말? 그건 천년 만년 언제라도 만들 수 있어요. 그따위 것은 얘기하지도 말라는 거예요.

지금 기성교회에서는 목사들이 헌금을 잘 하면 만점이라고 합니다. 헌금에 비례해서 집사에서 권사, 권사에서 장로가 되는 거예요. 장로인가 뭔가 따먹기 놀음을 한다구요. 그러면 하나님이 가라사대, `잘하는 놀음이다' 그러겠어요?

자, 하나님이 코가 있는데 냄새를 맡겠어요, 못 맡겠어요? 「맡습니다」 하나님이 입이 있는데 말을 하겠어요, 못 하겠어요? 「하십니다」 하나님이 손이 있는데 만지고 싶겠어요, 안 만지고 싶겠어요? 「만지고 싶어하십니다」 그러면 어떤 것을 만지고 싶고 말하고 싶고 듣고 싶으냐고 하나님한테 물어 보면 하나님이 무슨 대답을 할까요? 아무리 연구를 해보더라도 하나님도 별 수 없이 하나의 결론밖에 없을 거예요. `참사랑의 말을 듣고 싶다'고. 그럴 때 미친 하나님, 도둑놈의 하나님이라고 그러겠어요? `야, 그거 멋진 하나님이시다' 그러는 거예요. 하나님이 `참된 사랑의 냄새를 맡고 싶다' 그런다면 미친 하나님이라고 그러겠어요? `야, 멋진 하나님이시다' 하는 거예요. 참된 사랑의 말을 하고 싶다고 할 때 미친 하나님이라고 하겠어요? `야, 그거 멋진 하나님이시다' 그러고, 참된 사랑의 존재를 만지고 싶다고 할 때도 미친 하나님이라고 그러겠어요? 모든 것이 만점입니다. 그거 만점이예요, 만점이 아니예요? 「만점입니다」

타락한 세계의 남자 여자들도, 자기의 사랑하는 남편이 와서 머리를 만져 주면 여편네가 좋아해요, 나빠해요? 「좋아합니다」 `아, 이거 아침부터 바위 같은 남편이 재수없이 왜 이래!' 이러나요? (웃음) 가만히 갖다 대면 `이거 같은 값이면 꽉 대지 왜 이렇게 가만히 대나' 그런다구요. 재수없이 아침부터 와서 궁둥이를 쓱 만져도 여자가 궁둥이를 이러질 않아요. 이러지. (몸짓하심) (웃음) 뭘 웃긴 웃어요. 이런 말을 하는 데 점잖게 앉아 있지만 별수 있어요? 당신들도 그러지 않느냐 말이예요. 버티고 앉아서 점잖은 척하지 말라구. 그럴 때는 같이 웃어야 되는 거예요. (웃음) 하나님도 문 아무개 너 얘기 잘한다 하겠어요, 사된 말을 한다고 하겠어요? 대답해 봐요. `네 말이 옳다. 그렇지, 그렇지…' 이런다구요.

그렇다면, 하나님이 계시다면 그 하나님이라는 분은 무엇을 좋아하시느냐 하면 참사랑의 말을? 대답해야지, 말을? 「좋아하신다」 또, 참사랑의 「냄새를…」 냄새를 좋아하시고, 그다음엔 참사랑의? 「만지는 것…」 만지는 것, 감각을 좋아하신다는 거예요. 참사랑의 이상과 참사랑의 생각, 참사랑의 이상이 있다 할 때 `하나님은 오지 마소' 하기 전에 하나님은 벌써 와 앉아 있는다는 거예요. 오라고 초청하기 전에 벌써 와서 가운데 앉아 판을 차리고 `내가 먼저 와야지' 그런다는 거예요. 그것이 하나님을 모셔오는 제일 간단한 방법입니다.

여러분이 말을 해도 사랑의 말을 속삭이고 냄새 맡고 만지는 것도 참된 사랑의 화신체가 되어서 사방으로 박자를 맞출 수 있게 될 때에는, 아무리 요사스러운 환경적 대상이 있다 하더라도 흐물흐물하게 된다는 거예요. 그 말이 맞아요, 안 맞아요? 「맞습니다」 안 맞다는 녀석들은 죽으라구!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