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2집: 팬다 자동차 공업도시 설명회 1990년 05월 24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62 Search Speeches

우리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주체가 돼야 돼요. 중국 정부의 간섭을 받아서는 안 되겠다구요.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우리의 재산을 가지고 너희들에게 기술을 전수해 주는데 이럴 수 있느냐 이겁니다. 주체성을 가져야 됩니다. 그 나라 책임자들이 와서 간섭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간섭하는 이상 해야 합니다. `또 건설하는 데는 너희들은 만만디야. 너희들이 10년 할 것을 난 5년 내에 한다. 너희들이 하는 이상을 만들어 놓을 테니 손대지 마라.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기다려 봐라' 하는 주체성을 지녀야지, 어물어물하다가는 중국에 말려 넘어가요.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하나같이 전부 주인으로 싸워 나가야 됩니다. 닥터 김이 사장이 됐으면 워싱턴에 있지 말고 거기 가서 살아야 된다구요.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체제가 안 돼요. 체제가 없는데 돈을 댈 수 없어요. 거기서 한번 손해 났다 하면 세계에 무슨 망신이예요. 닥터 김 같으면 모르지만 말이예요…. 닥터 김을 누가 알아요? 레버런 문은 간판이 붙었다구요. 소련과 중국이 지금 생사지권을 걸고 자유세계와의 투쟁과정에서 깃발을 꽂고 나를 바라보고 따라오고 있는데 이걸 허투루하게 되면 문제가 크다구요. 심각하다구요. 그러니까 체제를 강력히 만들어야 되겠다구요.

그래서 내가 소련 갔다 왔고 중국도 갔다 오려고 합니다. 그러려면 꼭대기에 있는 등소평이라도 만날 수 있는 길을 뚫어 놓고 가야지 그냥 갔다 올 수 없다구요. 그래서 들이 대야 되겠어요.

그런 싸움을 하면서 아래에서 전부 의논이 돼 가지고 제일 어려운 문제를 꼭대기를 찔러 가지고 해결지어 가지고 법적 안보 조치를 완전히 해결하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곳을 마음대로 드나들게 해서는 안 돼요. 중국 사람들이 들어오게 해 보라구요. 이것을 전부 똥차 만들어 놔요. 요전에 공장 세운다고 해서 2백만 명이 와 가지고 그 주에서 돈을 써 가지고 내쫓는다고 하잖았어요? 공장지대가 돼 보라구요. 암만 주택 잘 만들어 놓아도 전부 다 버리게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지역을 중심삼고 우리가 마음대로 컨트롤해 나갈 수 있는 특권을 안 주면 안 된다구요. 여기에 들어온 외부 사람은, 내가 데리고 온 사람은 전부 영주권을 주고 중국 사람은 시민권을 줄 수 있는 결의를 하지 않고는 망신당하는 것입니다.

또 자기들 하자는 대로, 공산주의 체제를 중심삼고 붙으면 망해요. 새로 해야 해요. 그런 싸움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보희, 알겠어? 「예」 똑똑히 들어 두라구. 내가 손대니만큼 이것을 절대 건성건성해서는 안 돼. 철두철미하게 일사천리로 냅다 밀어야 되겠어요. 주체성을 우리가 지녀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모든 조건이 안 되면 이건 해봤자 싸움에 져요. 싸움이 첩첩이 가로 놓여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레버런 문이 일하는 것은 엉터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속전속결입니다. 남은 10년 할 것을 5년에 해 치우는 것입니다. 미국의 워싱턴 타임즈를 보라구요. 미국 사람이 놀라 자빠진 것이 그것입니다. 레버런 문이 미국을 말아먹는다고 소문난 것도 그것 때문입니다. 손을 대는 날에는 후닥닥 해치우는 것입니다.

이번에 올림픽 경기장에서 한 것도 남은 2년 3년 준비할 것도 14일 동안에 해서 깨끗이 대회를 치르고 올림픽 대회보다 성황을 이룬 것입니다. 기관에서 놀라 자빠진 것이 그것입니다. 그걸 본받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통일산업을 만들기 위해서도 10년 동안 매달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