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2집: 세계일보가 나가야 할 방향 1991년 01월 11일, 한국 세계일보사 Page #328 Search Speeches

문회장이 어떤 사상으로 투쟁해 나""가를 알아야

여기에 종사하는 여러분들은 내가 지금까지 반공노선에 있어서나 사상노선에 있어서 어떠한 사상을 가져 가지고 투쟁해 나왔느냐 하는 그 역사를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중심삼고 앞으로의 한국이 가야 할 방향을 잡고 있고, 일본이 어디로 갈 것이냐 하는 방향을 잡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국에 대해 손을 대고, 소련에 대해 손을 대고, 일본에 대해 손을 대고 있습니다.

일본에도 자민당 국회의원 280명이 우리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160명은 이 자리에서 탈당 명령을 내리면 탈당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내가 그런 힘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원래는 이번에 가이후가 나를 방문해야 되는 것입니다. 나 그런 배경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도 그래요. 중국 수뇌부에 내가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그래서 일주일 전에 박보희를 보내 가지고 전부 다 만나 보고 왔잖아요?

미국 부시 행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만나려면 언제라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만나지를 않지요. 만났다 하면 이 신문쟁이들이 ‘악! 악!' 하고 떠들어 대니까.

내가 제일 몹쓸 사람, 엠 마피아(M Mafia)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갱스터(gangster;악한)가 되어 가지고 은행은 털어 본 적도 없고 누구와 싸워 본 적도 없다구요. 그런데 왜 그러느냐? 공산당이 자기들 잡아먹는 귀신이 왔기 때문에 그러는 것입니다. 김일성이도 12년 전부터 나와 배후 연락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배후에서 연락은 하지만 싸움은 싸움대로 해야 되는 거예요. 외교문제와 내가 가는 길은 다른 것입니다.

기술문제, 과학기술 같은 것은 말이에요, 지금 세계의 어느 누구도 갖지 못한 과학세계를 내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독일에 가서 과학기술을 얻어 오려고 키스트(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를 동원해 가지고 독일의 제일 큰 공장, 둘째 공장을 소개받아서 갔는데 제일 큰 공장에 갈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빌다시피 해 가지고 들어가서 알고 보니 그게 문총재 공장이더라는 거예요. 이게 이게…! 그 당시 대사관의 경제 담당 참사관의 모가지를 쳐 버려야 됩니다.

자, 그런 놀음을 왜 했겠어요? 보라구요. 1980년도부터 1985년까지 5년 동안에 독일의 4대 공장을 샀습니다. 외국 사람이 독일에 가 가지고 공장 사기가 쉬워요? 그걸 사기 위해서 재벌들을 다 동원한 것입니다. 이번에 북한 수뇌부가 동독에서 전부 쫓겨나게 되었거든요? 그 쫓겨가는 북한을 내가 지금, 뭐라고 할까, 파선한 배에 밧줄을 달아 가지고 닻 달아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고 있다구요. 안기부에서 그걸 알고 깜짝 놀란 것입니다. ‘이 녀석아, 싸워도 적의 대장이 밉지, 아무것도 모르고 죽어 가는 병사는 불쌍한 거야. 잔소리 말아!' 이런 놀음도 지금 하고 있습니다. 벌써 1978년부터 거기에 손댄 것입니다. 그거 다 모르지 않소?

내가 이런 얘기를 왜 하느냐? 신문사에 내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대외 사람들을 낚아 가지고 시작했는데, 전부 다 통일교회 때문에 핍박받고 욕먹었지요? 여기 이억순 주필도 그렇고, 안영모 국장도 그렇고, 다 그렇잖아요? 부원들이 어디 가든가, 편집국에서도 어디 나가게 되면 앙앙앙 하는 게 누구 때문이에요? 내가 없으면 그런 말 들으려고 암만 제사하더라도 한마디 할 게 뭐예요? 이게 문총재 신문이니까 그러는 거예요.

그러면 왜 문총재를 무서워하느냐? 실력을 못 당한다는 것입니다. 요즘 은행 같은 데서 문총재 무슨 부도나게 됐다고 야단하는데, 그거 몇 천억 돼요? 지금 일본에서 2조억 원 격파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금년 6월까지. 나 그러고 있습니다. 이 신문사도 내가 손댄 이상 패자의 쓴잔을 마시고는 손 안 듭니다. 세계적인 위신이 있고 자기의 닦아진 기반이 있잖아요? 지나가는 여기 회장이라든가 무슨 협회장이라면 그저…. (녹음이 잠시 끊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