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집: 우리의 전통 1980년 06월 15일, 미국 Page #30 Search Speeches

하늘과 땅과 부모(인간)를 닮아 태어난 인간

그러면 이 우주를 두고 볼 때에, 그 전통의 단계는 어떻게 되느냐? 동양 사람들은 이것을 어떻게 보느냐 하면, 천, 지, 인(天地人)이다 이렇게 봅니다. 이러한 타이틀을 가지고 전체를 대해서 이 하나의 주체가 상대 되는 가정에 들어오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하면 하늘 대신이 아버지이고, 땅 대신이 어머니이고, 사람 대신이 자녀다. 이렇게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거 맞는 것 같아요?「예」 어떻게, 어떻게 맞아요?「아버님께서 말씀하신 대로…」(웃음)

그러면 그 전통은 뭘 하는 것이냐? 통이라는 말은 말이예요, 거느려 가지고 하나 만든다 이거예요. 이것도 저것도 전부 다 수습해 가지고 하나 만든다는 뜻이 있다구요.

이런 관념 가운데서 볼 때, 사람도 하늘의 사람이 있고, 땅의 사람이 있고, 사람의 사람이 있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늘의 사람은 누구냐? 이것은 순전히 도를 중심삼은, 인간 세계를 떠나서 신성한 것만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 다음에 땅의 사람은 누구냐? 땅의 사람은 순전히 땅의 것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상이고 뭣이고 없이 동물같이 살아가는 거예요. 그 다음에 사람의 사람은 누구냐? 이것은 양심적인 사람입니다. 양심을 두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중간층입니다.

이와 같은 형태로 사람을 보게 되면 플러스 사람, 마이너스 사람, 플러스 마이너스 사람,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는 플러스 마이너스 둘 다 합한 것을 이 플러스보다 크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구요. 이 두 세계에 연결된 반영체다 하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이렇게 볼 때에 사람, 우주를 대표한 사람이다 하게 되면 하늘과 땅을 합해 가지고 중심 자리에 선 사람이다. 이런 관념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도 사람 가운데 들어가려고 하고, 땅도 사람 가운데 들어 가려고 합니다. 그러면 사람이 그렇게 되어 있느냐? 그렇게 되어 있다 이거예요. 이런 것을 보면 사람에게는 3대 부모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늘 부모, 인간 부모, 땅 부모 이렇게 3대 부모가 있다는 결론이 나오는 거예요. 그거 맞느냐 하면 그렇다는 거예요.

여러분의 몸뚱이는 어디에서 왔어요?「땅」 땅에서 왔습니다. 그러면 또 이 몸뚱이 가운데 마음은 어디에서 왔어요? 영혼은 어디에서 왔어요?「천국」 맞아요. 하늘에서 왔습니다. 그 다음에 여러분 양심은 어디에서 왔어요? 「……」그것은 어머니 아버지를 통해서 그냥 닮아 난 거예요. 하늘을 닮아 난 것이고, 어머니 아버지를 닮아 난 것이고, 이땅을 닮아 난 거예요.

여러분 몸뚱이에 털이 왜 나요? 털이 왜 나는 거예요? 이 지구성에는 나무와 풀 같은 것이 나 있어요. 닮았다 이거예요. 서양 사람들 눈을 보게 되면 '아, 이거 호수같이 생겼구나' 한다구요. (웃음) 눈이 어글어글한 사람들의 눈을 보게 되면 물결이 움직이는 것 같아요. 또, 코로 말하면, 코는 산같이 생겼어요. 산맥과 같이, 산같이 생겼다 이거예요. 그리고 입은, 입은 평지를 상징해요. '음-' (표정 지으심) 그건 지평선, 선을 말해요.

여러분들은 어머니 아버지 닮았지요. 원리 말씀에도 보면 가죽이 있고, 피부층이 있고, 지방층이 있고, 골격층이 있고…. 지구의 구성과 같이 되어 있다는 거예요. 뼈가 있고 그 속에 골수까지…. 지구 가운데 용광로 같은 것이 골수와 같은 거예요. 그 다음에는 암층, 그 다음에는 흙, 그 다음에는 물과 합해 가지고 기름 같은 것, 다 그렇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살과 같은 흙, 물과 무슨 뭐 이런 것들을 전부 다 합해 놓으면 기름기 같은 것이 되는데 이것이 윤활작용을 하는 거예요. 닮았다구요.

여러분은 누구 닮았어요? 아무렇게 되어 있는 것 같지만, 어머니 아버지를 닮아 났다 이거예요. 엄마의 이것이 닮든가, 코가 닮든가 무엇이든 다 닮아 났다구요. (웃음) 그 닮는 데도 한 눈은 엄마를 닮고, 한 눈은 아빠를 닮고 말이예요. 또, 콧구멍도 하나는 엄마 닮고 하나는 아빠 닮고, 입술도 한 입술은 엄마 닮고 한 입술은 아빠 닮고 이렇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럼 이상적이겠지요. (웃음) 한 손은 아버지, 한 손은 어머니. 그거 그렇게 생각하면 좋을 것 같지만, 거기에도 전부 다 질서가 필요하다구요. 눈이 닮으면 이렇게 같이 닮는 것이고, 코도 이렇게, 입도 이렇게, 손도 이렇게 같이 닮는 것이다 이거예요. 그게 전통이예요. 그리고 사람들은 걸을 때도 말이예요, 이렇게 걷지요. (흉내 내심) 왜 이렇게 걸어요? 그게 전통이예요. 다 그렇게 되어 있는 거예요. 막탕으로 되어 있지 않다 그 말이라구요.

자, 이 몸뚱이는 땅을 닮은 형태 위에서 어머니 아버지를 닮은 거예요. 이것이 원리적인 입장입니다.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를 닮은 다음에 누구를 닮느냐 하면 하나님을 닮는 거예요. 누구를 닮아요?「하나님」 여러분 양심이라는 것이 있어요, 없어요?「있습니다」 봤어요? 만져 봤어요?「아니요」 맛을 봤어요?(웃음) 어때요? 양심이라는 게 보들보들해요, 껄껄해요? 아니면 길쭉해요, 동그래요? 양심이 어떻게 생겼어요?「부드럽습니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