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4집: 통일의 조수 1989년 10월 22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71 Search Speeches

하나되게 하" 재료" 영원 불변한 사'밖- -다

그래서 하나님은 종적 기준 앞에 횡적인 판도를 확대시키기 위한 놀음을 하시는 것이예요. 언제나 혼자 있으면 재미가 없거든요. 사람이 전부 다 춤을 추고 노래도 하고 기뻐하고, 그림을 보고도 기뻐하고, 소리를 듣고도 기뻐하고 말이예요, 환경적 여건이, 다른 모든 자극적인 희락을 촉구할 수 있는 그 재료가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 자체가 절대자지만, 횡적인 판도를 확대시킨 것이 인간이다 이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 누구냐 할 때에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은 하나님이 아닌 또 다른 하나님…. 하나님이라면 하나님이지요. 횡적인 실체를 가진, 몸뚱이를 가진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고 하나님과 사랑 관계를 맺었더라면 하나님과 하나되는 거예요. 하나님과 하나되라고 하지요? 통일적으로 하나되어야 됩니다.

하나되려면 무엇 중심삼고 하나돼야 되느냐? 돈 중심삼고 하나되면 어떻게 돼요? 돈이 없어지면 떠나가는 거예요. 지식 중심삼고 하나되면 어떻게 되느냐? 지식의 근원이, 그 설법이 틀렸을 때는, 가설로부터 논거의 그 내용이 틀렸다면 그건 없어지는 거예요. 헤쳐지는 거예요. 인간은 영원 불변한 형태의 내용을 찾아가기 때문에 영원한 것을 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우리가 찾는 공통분모로, 과거 현재 미래에 이것을 피할 수 없는 공통분모로 맞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남자 여자가 같아요, 안 같아요? 「다릅니다」 달라요. 뭐가 달라요? 하나가 위라면 하나는 아래고, 하나가 바른쪽이라면 하나는 왼쪽이예요. 왼쪽하고 바른쪽이 같아요? 이렇게 보면 모양은 같지요. 그러나 다르다 이거예요. 같으려면 이게 어떻게 돼야 되나요? 이게 안 같은 것인데, 어떻게 될 수가 없어요. 아이구, 나 모르겠다. 가서 연구해 봐요. (웃음)

그래, 하나된다는 것은 요것밖에 없어요. 다르다구요. 다른데 하나되면 요렇게 됩니다. 요것밖에 없다 이거예요. 이렇게 돼도 하나 안 돼요. 이거 틀리잖아요? 안과 안이 하나되지, 안과 밖이 하나되지 않아요, 남자 여자는. 이게 안끼리 하나돼 가지고 뭣이 되느냐? 밖이 되는 거예요, 안이 되는 거예요? 안과 안이 하나된다면 이 가운데의 안 것을 중심삼고 하나되는 것입니다. 그 안 것이 뭐냐? 사랑이라는 괴물이예요. 손바닥을 이렇게 맞춰 줄 수 있는 그 심지 같은 것이, 그 가운데 그 중심이 통할 수 있는 그런 주도적 주체성을 지닐 수 있는 것이 사랑이라는 괴물이다 이거예요.

사랑의 괴물을 지갑에 넣고 다니면 좋겠어요? 이건 무슨 괴물인지 한번 집어넣으면 천년 전에 집어넣고 만년 후까지 만지더라도 싫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는 거예요. 사랑하는 사람 만질 때 기분 나빠요, 좋아요? 나 모르겠어요. (웃음) 어디 할머니들, 죽게 된 영감탱이 손, 만지면 막대기 같은 그 손 만지면 어때요? 다 죽게 됐으니 막대기같이 말라빠진 영감 손이라서 찬 맛이 나지만, 그 맛이 달큰하고 새콤새콤하고 얄궂다는 거예요. (웃음) 아, 말은 맞는 말이예요. 사실인지는 나도 몰라요. 내가 뭐 남자니 말이예요. 여자가 못 돼 봤으니까.

그래, 노부부는 재미가 있겠나요, 재미가 없겠나요? 살 재미가 있겠어요, 없겠어요?「있습니다」 그 살 재미가 있다는 게 뭐예요? 코를 맞대고 이마를 맞대고 젊은이처럼 뭐 이러는 게 사는 재미예요? 살가죽이 여기 와서 여기까지 가고 하는데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늘어지고 말이예요. 그러나 젊은 사람들이 맛보지 못하는 그 맛이 있다는 거예요. (웃음) 늙으면 냄새가 나지만 말이예요, 부처끼리는 냄새를 못 맡아요. 참 얄궂지요.

서양 사람들 보게 되면 말이예요, 30퍼센트는 노린내 나는 사람이예요. 우리 동양 사람이 그 사람들한테 가게 되면 아이고, 이거 코 막고 살아야 할 텐데, 미안해 할까봐 그건 못 하지만 말이예요, 나보고 살라고 하면 이틀도 못 살고 도망갈 텐데 말이예요, 그 사람들 여편네는 모르고 살아요. 냄새 안 나느냐고 그러면 `냄새는 무슨 냄새? ' 그러는 거예요. 거 무엇이 다 소화하느냐? 사랑이라는 괴물이예요.

어떤 사람들을 보면 남자하고 여자하고 어울리지 않아요. 남자는 게딱지만큼 작고 여자는 날아가는 학처럼 큰데, 이들이 박자를 맞추고 올려다보고 내려다보고 이러면서 하루 종일 사방으로 돌아다니면서도 피곤한 줄도 모르고 산다구요. 빙빙 돌기까지 하거든요. 그래, 어지럽고 그럴 텐데 참….

남자 여자는 싸우고 다 그러지 않아요? 그런데 밤에 가만히 보면…. 남자 녀석들 여자들 거리에 나갈 때 얼마나 복잡해요? 이들이 밤에 다 어디로 갈까? 밤엔 고요해요. 교통정리가 참 잘 돼요. (웃음) 그 사랑하는 부부에게 있어서는 낮이 좋아요, 밤이 좋아요? 「밤이 좋습니다」 (웃음) 부처끼리 약속할 때 오늘밤에 만나자고 그래요, 오늘 대낮에 만나자고 그래요? 아, 목사님이 그런 쌍소리 한다고 이상하게 생각할는지 모르지만, 쌍소리가 아니예요. 거룩한 소리예요. 아, 어떠냐 말이예요? 사랑하는 사람이 만나는 데는 낮에 만나자 하는 게 좋아요, 밤에 만나자는 게 좋아요? 지내 봤으니 다 알겠구만. 아, 좋아! 밤에도 만나고 낮에도 만나라구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