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1집: 남북통일은 어떻게 할 것인가 1991년 10월 24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177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뜻을 '심삼고 통일된 이상세계를 이뤄야 할 레버런 문

그래서 오늘 이 대회를 결성하는 데 있어서 내적 의미를 말한다면,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남북통일! 남북통일을 무엇으로 할 것이냐? 이게 큰 문제입니다. 남북이 갈라져 사상으로 대치된 환경 가운데서 이걸 어떻게 통일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 이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정부도 국가 전체의 기구를 움직여 나오면서 이 일을 추진해 나왔지만 아직까지 미성사요, 뿐만이 아니라 미래의 소망을 줄 수 있는 기점은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남북통일이라는 것은 한민족에, 백의민족에 제한된 환경 내의 통일이 아닌 것입니다. 한국 통일은 미소가 결부된 하나의 경쟁장이 되어 있다 이거예요. 한국이 아시아에 있어서 하나의 반도에 지 나지 않지만, 이것은 세계 문화권의 총투쟁 장소요, 종교적인 면이나 사상적인 면 등 모든 면에 있어서 한국을 통일시킬 수 있는 종교나 사상이 나왔다 함은 세계적인 문제에 직결되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식자들이 말하기를, 앞으로 찾아오는 태평양문명 시대의 그 주역지가 어디냐면 아시아라고 합니다. 그 아시아가 주역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주변국가를 수습해야 돼요. 여기 한국을 중심삼고 보면 일본이 있고, 미국이 있고, 중국이 있고, 소련이 있습니다. 하나의 조그마한 나라를 중심삼고 4대 강국이 각축전을 하면서 이 땅을 놓을 수 없게끔 되어진 연유가 있는데, 우리 민족이 원해서 되어진 것이 아닙니다. 아시아에 있어서 지정학적인 요지가 되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신이 있다면 이건 기필코 인간세계의 이상을 해결할 수 있는 지점으로서 준비해 나온 것이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인간들로서 역사시대에 나타났던 모든 주의 사상은 이 신이 바라는 하나의 터전 앞에 있어서 지도적인 체제가 될 수 없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인은 역사시대를 거쳐오면서 앞으로 아시아의 전망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과, 이것을 세계에 어떻게 연결시켜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종족적인 평화, 통일적 이상세계를 어떻게 이루어 나오느냐 하는 문제를 생애를 두고 탐구해 나온 것입니다. 이것을 실천하는 데 초국가적으로 다방면의 핵심부를 연결시켜 가지고 이것을 동화시키고 결성하는 데 지금까지 노력했기 때문에 저 태평양을 건너 자유세계를 지도하는 미국도 이제 와서는 '나'라는 사람을 무시할 수 없는 단계에 들어와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제일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레버런 문이라는 사람을 무시할 수 없는 단계에 들어왔습니다. 소련도 그렇고,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 때문에 배후에 이런 연결을 하는 것이냐? 문총재의 야망을 중심삼고 연결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여기엔 신이 있다면 그 신을 어떻게 확실히 아느냐 하는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잖아요? 부모 앞에 참된 효자가 있다 할 때는 그 효자는 부모를 누구보다 잘 알아야 됩니다. 생활에 있어서 모든 사람의 모범이 되는 것도 물론 효자이지만, 더 나아가서 그 깊은 과거로부터 이어 나오는 전통적 문화를 이어받은 부모로서, 또 현대의 시대적인 환경의 문화적 결속을 이어 가지고 연결된 가정의 주인으로서, 또 미래에 일가를 계승시킬 수 있는 중심 존재로서 부모를 잘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춘하추동을 통해서 부모의 마음과 생활 상태와 그가 펴고자 하는 이상적 전면을 알아 가지고, 우선 거기에 내적으로 박자를 맞추고, 그 다음에 생활 무대에 있어서 모든 효자들이 갖출 수 있는 내용을 갖추어 효도를 하게 될 때 그를 참다운 효자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원칙은 애국자도 마찬가지요, 성인도 마찬가지요, 성자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이런 관점에서 앞으로 세계는 어디로 가느냐? 만약 신이 없다면 혼란 와중에서 파탄되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 절망에서 멸망하고 말 거라구요. 지금까지 악마가 신을 움직여 나왔다면 인간의 이상적 환경을 제소할 수 없으며, 또 그런 곳으로 인도할 수도 없다 이거예요. 파탄과 멸망으로서 종교를 지을 것입니다. 그러나 신이 있다고 하게 되면 그 파탄 도중에서 신의 인도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절망 가운데서 소망의 횃불을 높일 수 있는 분이 있다면 그건 신 이외에는 없다고 생각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