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집: 신에 대한 체휼과 우리의 자각 1972년 06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1 Search Speeches

주체와 대상 관계를 생활-서 철저"해야

자, 여러분, 하나님에 대한 체휼이 필요하지요?하고 싶지요?그래서 자기 혼자 나서지 말라는 것입니다. 무슨 문제를 대하게 될 때…. 선생님이 어릴 때 수양하는 하나의 표제가 그거였습니다. 모든 일은 문의와 더불어 결정해라, 하늘과 더불어 문의해 가지고 결정하라는 것입니다. 만사를 문의하고 결정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절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편지를 쓰더라도 이것이 주체와 대상 관계에 어긋나지 않는 입장에 서 가지고 써야 합니다.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 더우기나 처녀 총각들은 그래야 됩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 그저 이 험악한 세상의 풍조에 따라 가지고 돼먹지 않은 패들이 있다는 거라구요. 편지 한 장이라도 마음 대로 못 쓰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그런 생활을 해보라요. 자기 생각 같아서는 오늘은 안 될것 같고 좋지 않은 것 같은데 난데없는 일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잘 가려 가지고 여러분의 생활의 궤도로 삼고 살아야 합니다. 나는 어떠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요. 벌써 안다구요. 이렇게도 살아 보았고 저렇게도 살아 보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지방 순회를 가게 될 때는 말입니다. 여기서는 어디로 갈 것이라고 얘기해 놓고는, 전화를 하고는 난데없이 딴 데로 가 버린다구요. 그것은 전파나 마찬가지라고요. 유도탄과 마찬가지라고요. 유도탄은 끌어 들일 수 있는 무슨 쇠덩이만 있으면 끌려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런 작용이 벌어진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천국에 보내 달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천국에 가고 안 가는 것은 통일교회 문선생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구요. 알겠어요?가고 안 가는 것은 누구에게 달려 있다구요?여러분에게 달려 있다구요.

체휼신앙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요건이 뭐냐?주체와 대상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주체다' 하면서,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에 내가 심각하면 심각할수록 하나님은 내 일을 망각할 수 없다. 방관할 수없다. 여기에 같이 계신다 하는 것을 느껴야 됩니다. 그러므로 기도에 앞서 가지고 감사할 수 있는 생활형태가 벌어지게 될 때, 거기는 하늘이 같이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맨 처음엔 느껴지지 않지만 어느 단계에 들어서면 느껴지게 되는 것입니다.

겨울과 봄날을 중심삼고 본다면, 겨울과 봄이 언제 바꿔어졌는지 알아요? 겨울이 끝나면 봄이 시작되는데 언제까지 겨울이고 언제부터 봄이다 하는 것을 아는 사람이 있어요?그걸 느끼는 사람이 있어요?마찬가지입니다. 언제가 경계선인지 모르기 때문에 언제나 '이렇게 되는 것이다. 틀림없이 겨울이 지나가면 봄이 오는 것이다' 하고 알고 있을 뿐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틀림없이 이렇게 되는 것이다' 하고 알고 있어야 됩니다. 알고 있어야 '아, 그렇게 됐다'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 내가 어느 단계에 들어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주체와 대상 관계를 생활적인 면에서 철저화 시키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교회에서 '이렇게 하자, 나라를 위해서 하자' 하게 될 때, 나라를 위해서 하자는 것은 뭐냐?그 말은 하늘이 나라에 역사하는 데 동참하자는 말입니다. 알겠어요?

우리 나라에 제3해방이 필요한 이때에 있어서 나라를 해방시키기 위한 하늘의 소원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소원도 그것이 아니예요?우리의 소원이지요?주체인 하늘도 그 소원을 갖고 있고 내 소원도 그러니만큼 이것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나라를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해방되게 하기 위해서는 별의별 놀음이라도 해야 된다구요. 생명을 바쳐야 된다면 생명이라도 바쳐야 되는 것입니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주체는 주체지만 나는 달라' 하는 요것들은 사탄들이라구요. 어디 그렇게 가보라구요. 통일교회 문선생의 말이 맞는 한 그래 가지고는 멀지 않은 것입니다. 두고 보라구요.

여러분, 통일교회에 회사가 있으면 회사에서도 그렇다구요. 회사의 책임진 사람들이 뜻을 위해서 충성을 다하고도 부족함을 느껴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교회 사업체에도 발을 들여 놓고 자기 사업도 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말로를 두고 보라구요. 잘되는 녀석이 있으면 내 손가락을 잘라 버리라구요. 그렇게 해서 잘될 것 같으면 통일교회 문선생이 벌써 했다구요. 두 다리 걸쳐 가지고 되나 보라구요. 이 다음에 자기 자식들의 다리가 찢겨지게 된다구요. 그것은 자기에서부터 나타나는 것입니다. 몽땅 다해도 부족한데 그걸 갈라 곁다리 짓을 하고 있어요?그런 일을 내가 보고도 말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가만히 두고 보는 거라구요. 테스트 케이스라고요. '이렇게 되는 것이다' 하고 알아들을 만큼 얘기를 해주고 두고 보는 것입니다. 그 공법은 지금까지 내가 신앙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틀림없더라는 것입니다. 나중에는 벗어날래야 벗어날 수 없고 헤어날래야 헤어날 수 없는 불쌍한 처지에서 손을 들어 가지고 다시 구원해 달라고 하늘에 호소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것이 자기 위신 이상 저끄러졌을 때는 하늘은 구원의 손을 펼 수 없는 것입니다. 무서운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은 그걸 알기 때문에 그저 몰리고 쫓기더라도 이 길을 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