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7집: 참된 고향을 찾아가자 1988년 05월 20일, 한국 전주교회 Page #284 Search Speeches

천지의 근본은 위하" 것

그래서 세상을 다 알고 보니 휘돌아봐야 자기가 찾는 제일 좋은 무엇을 갖다 줄 수 있는 존재라는 건 아담이 암만 눈을 껌뻑거려 봐야 아물아물 키가 작은 여자밖에 없습니다. 해와밖에 없어요. 여자는 암만 봐야 여자 같은 건 없고 더벅머리 총각 아담밖에 없습니다. 아담이 보니까, 아이구 달라요. 수염도 안 났어요. 여자하고 남자하고 얼마나 달라요? 하나는 볼록이고 하나는? 웃을 게 아니예요. 하나는 뭐예요? 「오목입니다」 오목과 볼록이 거꾸로 이렇게 맞추나요? 거꾸로 맞춰요, 어떻게 맞춰요? 바로 맞춰야 됩니다. 바로 맞추는 그것이 뭐냐? 결혼입니다.

아주머니도 결혼했지요? 다 결혼했지요? 여러분도 결혼할 거지요? 결혼했어요, 안 했어요? 결혼할 거예요, 안 할 거예요? 안 하면 어때요, 안 하면? (웃음) 데모 한번 해보자구요. (웃음) 80이 되어서도 `아이구, 내가 잘못했구만' 그럽니다. 요전에 어떤 할머니가 말이예요, 축복받은 할머니인데 70이 넘어 가지고 선생님에 대해서 통사정하기를, `내가 상대가 없으면 영계에 가서 당장에 천국 못 들어가는데 이제라도 나에게 영감이라도 하나…. 결혼을 해야 되겠소. 안 하면 안 되겠소' 하는 거예요. 80이 돼 가지고 결혼시켜 달라고 야단하더라구요. (웃음) `혼자 살지, 뭐' 이러더니 말이예요. 여자 신세가 그렇다구요.

몇 시 됐나? 「열두 시 20분입니다」 이젠 그만둘까? 지금 중단하자구. 「아버님, 한남동에선 한 시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아, 내가 하면 한 시까지만 해? 네 시, 여섯 시까지도 하는데, 24시간 하는 사람이라구. 「조금 더 해주십시오」 기분 나면 밤새워서 얘기하고 내일 아침에 보따리 싸 가지고 갈지도 몰라요. (박수)

남자 여자 누가 잘났느냐 할 때는, 여자는 내가 잘났다고 하고 남자도 내가 잘났다고 그러지요? 부처끼리 앉아서 좋은 애기 낳으면 누구 닮았다고 하나요? (웃음) 밥만 먹으면 기분 좋아서 애기 들여다보면서 `잘생겼구만, 이렇게 날 닮았어' 이럽니다. (웃음) 그러면 옆에 있는 남편이 `자기 닮을 게 뭐야? 다리를 보라구, 날 닮았지' 이러면서 애기 놓고 싸웁니다. 애기 낳고 싸워 가지고 이혼하는 법은 없습니다. 애기 낳고 그렇게 싸움을 해야 이혼하는 법이 없다구요. 점점점 정이 두터워지고 점점점 깊어집니다. 그러나 애기 없이 싸우다가는 이혼 안 하는 법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기 낳기 전에는 여자들은 입을 다물지어다! 「아멘」 그렇지 않으면 이 여편네들, 쫓겨난다구요.

여자가 왜 태어났느냐 할 때 여자는 나 때문에 태어났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그래요. 너도 그렇지? `남자가 뭣이 필요해? 남자 필요 없어' 이러는데 그건 몰라서 그러는 거예요. 알고 나면, 여자가 왜 태어났느냐 할 때에 여자 때문에 태어났다고 하는 여자는 미친 간나입니다. 그건 욕해도 괜찮아요. 그건 여자가 아니니까. 그건 미친 여자예요. 여자가 여자 때문에 태어났다고 하는 동물은 망국지동물(亡國之動物)입니다. (웃음) 또 남자가 남자 때문에 태어났다고 하는 녀석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둑놈 같은 남자입니다.

그러면 여자가 태어나기를 무엇 때문에 태어났어요? 「남자 때문에」 태어나기를 남자 때문이예요. 요걸 알아야 됩니다. 창조, 생겨나기를 뭣 때문에 생겨났어요? 상대 때문에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하나님이 왜 창조를 했느냐? 하나님이 창조를 하는 데는 사랑을 중심삼고 사랑 때문에 창조한 것입니다. 사랑 때문에 창조할 때에 하나님 자신이 `너 나를 위해서 사랑해 다오' 이런 게 아닙니다. 사랑을 먼저 위해서 퍼부었다는 거예요. 그것이 창조의 출발입니다. 위하라는 출발은 없어요! 그걸 알아야 돼요.

여기에서 두 세계가, 사망의 세계와 정의의 세계가, 죄악의 세계와 선의 세계가 갈라지는 것입니다. 악한 사람은 자기를 주장합니다. 자기 마음대로 하는 사람입니다. 선한 사람은 전체를 위해 사는 사람입니다. 맞아요, 안 맞아요? 「맞습니다」 공적인 사람은 선한 편에서 살고 사적인 사람은 악한 편에서 사는 것입니다. 자기 주장을 잘하는 사람은 사탄의 혀가 되어 사탄편이 되지만 침묵을 지키고 전체를 위하는 사람은 하나님같이 선의 대변자가 되는 것입니다. 갈라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천지의 근본을 알아야 됩니다. 근본이 어떻게 생겼느냐 하면 하나님 자신을 위하라고 해서 지은 게 아니라 위하려고 지었다는 것입니다. 참된 사랑을 세우는 데에 있어서는 자기의 모든 것을 투입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모든 것을 투입하는 사람은 위하는 사람입니다. 위하는 데서 이 우주가 새로이 출발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오늘날 인간들은 어떤 사람들이냐? 위하라고 하는 인간인데, 이게 왜 하나님의 본질적 내용과 틀어지게 되었느냐? 종교에서는 타락했기 때문에 그러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타락은 뭐냐? 자기의 사욕을 편중시켜 전체를 자기 앞에 예속시키려는 것입니다. 그런 행동이 타락의 행동이요 악의 행동입니다. 똑똑히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원칙으로 볼 때에 남자가 생겨난 것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고 여자 앞에 자기 전체를 투입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과 마찬가지로 말이예요. 알겠어요? 「예」 마찬가지로 여자가 있는 것은 여자를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남자 앞에 전체를 투입하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닮아서 그런 거예요. 그걸 몰랐어요. 간단한 것입니다, 알고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