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7집: 참된 고향으로 돌아가자 1988년 05월 20일, 한국 대구교회 Page #230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님, 시간은 우리의 사정을 모르고 이미 다 지나갔습니다. 오래간만에 반가이 만났지만 사정을 나눌 수도 없이 바쁜 시간들이 가야 할 걸음을 재촉하는 현세계에 남겨진 임무를 다해야 할 우리의 의무를 놓고 이것을 결행하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서 있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참된 고향으로 돌아가야 할 길은 평탄한 길이 아닙니다. 문총재는 일생을 통해 이 길 때문에 온갖 옥고를 치르고 험한 길, 피를 토하는 길, 눈물의 골짜기도 자진해 나왔습니다. 아버지의 보호하신 사랑권 내에 이만큼, 당신의 사랑에 공명된 이상적 세계를 향하여 실천궁행할 수 있는 제2의 가치적인 참된 부모의 자리에 세워 인도하시는 당신의 놀라운 사랑을 깨달을 때 감동할 따름이었습니다.

여기에 있는, 경상북도권 내에 있는, 대구직할시권 내에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쌍수를 들어 맹세하였사옵니다. 이제 언제 다시 만나 이런 결의를 할 수 있을는지 모르는 운명을 앞에 놓고 결의하였사오니 이 결의한 것을 마음에 기억하면서, 그 생애노정에 자랑스러운 모습이요, 또 지방에서는 추앙의 인격체로서 하늘땅이 자랑할 수 있는 통일의 아들딸, 하늘의 아들딸인 동시에 참부모의 아들딸, 만국의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남기고 돌아가오니 내내 지도하시옵고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허락한 시간을 감사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 (이어서 만세삼창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