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집: 세계적인 승리자가 되자 1964년 03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9 Search Speeches

큰 사명과 큰 책임을 질수록 " 큰 능력이 필"해

이제 여러분들이 자기라는 존재를 가만두고 생각하면 큰 짐, 혹은 어떠한 압력에 큰 자기가 압박되는 감을 느낄 때가 있을 것입니다. 뜻을 앞에 놓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이 뜻이 크고 엄청나기에 이 큰 뜻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무한한 능력이 필요하고, 이 큰 압력을 타파할 수 있는 자기 스스로의 비장한 투쟁이라든가 활동을 전개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도저히 이 뜻은 진전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 있는 '나'입니다.

더우기나 우리 나라의 실정을 두고 보면, 이 나라의 젊은이로서 이 험한 국가적인 운세라든가 더 나아가서는 세계적인 이 운세를 가만두고 볼 때에, 이 민족을 지도할 수 있는 뜻을 찾아 이것을 책임지고 나가고자 한다면 현재 민족이 당하고 있고 세계가 당하는 것보다 더 큰 힘이 없어 가지고는 도저히 새로운 세계에로 이끌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를 두고 볼 때 통일교회의 사명이라든가 뜻이 죄악세계에서 개인을 구하고, 가정을 구하고, 민족과 세계와 더 나아가서는 천주를 구한다는 엄청난 사명을 띠고 있다 할진대는 수많은 개인 앞에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요, 수많은 가정들 앞에, 혹은 민족·국가·세계·천지간의 어떠한 힘보다도 더 큰 능력을 스스로 내포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힘을 발동시켜 발전해 나가는 입장에 서야 합니다. 그러기 전에는 전체목적을 달성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개인을 두고 보면 개인으로서, 혹은 가정을 두고 보면 가정으로서, 국가면 국가, 세계면 세계, 그 범위가 큼에 비례해서 자기가 대처해야 할 내적 결의와 마련되어야 할 능력이, 힘이나 여건들이 거기에 비례되는 이상으로 제시돼야 한다는 것을 우리가 부정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늘 그러한 역사적인 임무를 앞에 놓고 더우기나 천적인 사명이라는 것을 알게 될 때, 여기에는 하나님만이 계셔 가지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배척하는 무리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무리가 있다면 그들은 하나님을 거절하려 하는 반대의 입장에서 파괴를 도모할 것이요, 또 악이 성(盛)하면 하나님이 악을 배제하여 청산하기 위한 소모가 필요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소모하든가 저기에서 소모하든가 선한 편에서 소모하든가 악한 편에서 소모하든가 이와 같이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역사노정을 거쳐온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큰 사명과 큰 은사를 앞에 놓은 내 자신을 보게 될 때, 책임을 지고 나서고 사명감에 불타는 입장에 선다고 생각하면 할수록 크나큰 압박감에 눌리는 것을 체험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