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집: 뜻과 나 1970년 12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8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생명- '붙이려면

통일교회 식구들은 문 선생과 어떤 관계가 되어야 하느냐? 접붙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접붙이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좋든 싫든 문 선생의 사상을 집어넣어야 합니다. 통일사상을 강제로라도 집어넣어야 합니다. 이렇게 집어넣어 접을 붙여야 하는데 아직까지 접붙지 못한 사람은 말라 죽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리를 패스해야 하는 것이 절대적 요인입니다. 원리시험에 패스한 것은 말씀에만 패스한 것이기 때문에 실천을 동반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대로 행해야 합니다. 탕감해야 합니다. 어떻게 행해야 하느냐? 편안한 자리에서 먹고 누워 잠만 자는 것이 아닙니다. 일선에 가서 싸워야 합니다. 사탄이 내 형제를 빼앗아 갔고, 내 가정을 빼앗아 갔고, 내 종족을 빼앗아 갔고, 내 민족을 빼앗아 갔고, 내 나라를 빼앗아 갔기 때문에 다시 빼앗아 와야 합니다. 빼앗아 오지 않는 사람은 언제나 외톨이입니다. 그렇지요? 그러므로 축복을 받으려면 믿음의 세 아들딸을 찾아 세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 믿음의 세 자녀를 찾아 세우지 않으면 설 자리가 없는 것입니다. 아담 가정을 중심삼고 탕감복귀해야 합니다.

접붙이고 나서 첫째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야 되겠고, 그 다음에는 아벨이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야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먼저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야 되고, 그 다음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어받았으니 사랑해 줘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아담은 누구를 사랑해야 하느냐 하면 천사장을 사랑해야 합니다. 천사장의 입장이 가인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으면 가인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데 얼마만큼 사랑해야 하느냐? 자기 생명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 자신도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의 아들딸을 사랑해야 한다는 입장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안팎으로 연결된 것입니다.

가인을 굴복시키는 데는 강제로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감동시켜 뼛골이 녹아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랑에 감동하여 굴복하는 것입니다. 생명의 가치를 자기에게 접붙여 달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절대자를 대신할 수 있는 아벨은 그와 같은 심정으로 가인의 생명을 구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담을 위해서 종도 희생을 하는 것입니다. 주인의 아들인 아담을 위해서 종이 희생하는 것은 천리입니다.

베드로와 야고보는 어떻게 했느냐? 종의 입장에 있던 베드로와 야고보가 예수님을 믿고 제자가 되었으면 예수가 사지사판에 있을 때 예수의 죽음길을 막고 대신 죽어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보따리를 싸들고 도망을 갔습니다. 그들이 종으로서 책임을 다 했어요, 못 했어요? 「못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사도라고요? 그것을 탕감하기 위해 베드로는 자기를 부정하는 자리에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어 갔던 것입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요 21:15)" 이렇게 세 번씩이나 예수님이 물은 것은 베드로가 개척자의 길을 가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이 길을 감사하며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는 길을 갔기 때문에, 오늘날 기독교가 비로소 이 세상에 복음의 자리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을 걸었기 때문에 기독교가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십자가에 의해 구원을 받아요? 십자가는 죄인을 죽이는 형틀입니다. 예수님의 피를 뽑아내고 생명을 끊는 데 쓰인 십자가가 구원을 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잃어버린 사랑의 인연을 다시 맺는 자리에서 복음이 출발되는 것이요, 생명이 부활되는 자리에서부터 복음이 출발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요, 사랑의 종교입니다. 그런데 십자가에 의해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하는 건달 지도자들이 있다는 겁니다. 그들은 나중에 아무 알맹이도 없는 거지 팔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는 끝날에 망할 운명을 모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도 자기들이 정통이니 하면서 통일교회를 이단이라고 해요? 상놈들이 양반을 알아본 다음에는 돌아서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들이 지금까지 양반 행세를 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진짜 양반이 나오니 분하고 원통했던 모양입니다. 자신의 종자를 모르고 동생의 씨를 모르고 있습니다. 누가 망하나 한번 보세요.

지금 여러분들은 가인의 입장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생명에 접붙이려면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그 다음에 가인인 천사장을 사랑해야 됩니다. 그래야 아담과 해와가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나되어 복귀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