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집: 자녀의 날과 그 사명 1971년 11월 1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8 Search Speeches

세계와 인류를 위해 희생의 길을 가야 할 통일교회

통일교회에서는 지금까지 울고불고 별의별 놀음을 많이 했습니다. 그것은 누구 때문에 그랬느냐? 통일교회 자체 때문에 그랬다면 통일교회는 망하는 거라구요. 그것은 동정 못 받아요. 그렇지만 나라를 위하고 세계를 위하고 하나님을 위해서 울고불고했다면, 하나님도 나중에 와서는 '야, 네가 잘했다. 어쩌면 그럴 수 있니. 네가 우는 것은 하루만이 아니라 천년도 울만하지'라고 하면서 위로해 주고, 다른 사람들도 와서 전부 다 이렇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는 거예요. 그게 맞아요, 안 맞아요? 맞을 것 같아요, 안 맞을 것 같아요? 「맞을 것 같습니다」 맞을 것 같아요? 「예」 안 맞으면 안 맞다, 맞으면 맞다, 둘 중에 하나 해야지요. '맞을 것 같아요, 알 맞을 것 같아요' 하는 건 낙제라구요. 맞아요, 안 맞아요? 「맞습니다!」 그래야지, 맞을 것 같다는 게 뭐냐구요.

타락한 인간들은 말이예요. 자기를 위해서 나발을 불고 우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하늘을 위하고, 인류를 위하고 나라를 위하는 종족과 그런 종족을 위하는 가정과 그런 가정을 위하는 개인은 적습니다. 개인으로 세상에 없는 눈물을 흘리고 가정으로 세상에 없는 눈물을 흘리고, 종족으로 민족으로 국가로 세계로 세상에 없는 눈물을 흘리는 패가 나오거든, 그 패는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나는 갖고 있습니다. 자, 그것이 틀렸어요. 안 틀렸어요?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도 이것을 알았다는 거라구요.

예루살렘에 가 보면, 선생님은 겟세마네 동산이 깊숙한 산골이고 호랑이가 드나들고 늑대가 들락날락하는 곳인 줄 알았는데, 예루살렘에 가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옛날에는 그랬을는지도 모르지만…. 그 겟세마네 동산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보면 한 오백 미터밖에 안 된다구요. 성경을. 보고 겟세마네 동산이 깊숙하고 은근한 곳인 줄 알았더니 가서 보니 예루살렘 성전에서 바로 보이는 곳이더라구요. 여기서 저기 있는 목욕탕 거리밖에 안 된다구요. 그리고 성경에 시온 산성이니 뭣이니 기록된 곳도 다 20리 안팎에 있습니다. 성경 66권은 20리 안팎에서 일어난 일들을 기록해 놓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루살렘 성지고 뭣이고 가지 말라구요. 가 보면 기가 막히다구요. 몇천 년 역사를 기록한 것이 조그만 판국이라는 거예요. 전부 다 앞동네 뒷동네에서 벌어진 일들이예요. 기분이 나쁘다구요. 그런 의미에서 예루살렘에 가지 말라고 하는 거예요.

예수님은 혼자서 안타까운 눈물을 얼마나 많이 흘렸겠어요? 예수님이 '아이고 내가 집에서 천대받아 가지고 눈물 흘리지' 하면서 눈물을 흘렸겠어요? 아닙니다. '내가 천대받는 것이 극심하더라도, 나는 일신의 고통과 핍박을 받을지언정 이 나라의 해방과 이 세계의 해방이 있으면 된다. 내 눈물은 핍박받는 나를 위한 눈물이 아니라 해방의 그 나라와 그 세계를 위한 눈물이다' 하면서 흘렸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눈물을 흘린 그런 뜻과 같은 뜻을 가진 주의와 단체는 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 「예」

결국 자기가 사랑받기 위해서 눈물을 흘렸느냐 남을 사랑하기 위해서 눈물을 흘렸느냐 하는 문제를 볼 때, 자기가 사랑받기 위해서 눈물을 흘린 것이 아니고 남을 사랑하기 위해서 눈물을 흘렸다는 것입니다. 또 피를 흘린 것도 자기를 위해서 피를 흘린 것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피를 흘린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패는 망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망하지 않을 자리에서 살다가 죽어 간 사람들이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천국은 남을 위해서 산 사람들이 가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고 천당가겠다고 하는 심보는 틀렸다는 거예요. 그런 기독교인들은 뿌리를 뽑아 버려야 됩니다. '예수님을 믿고 천국가게 하자'는 운동을 해야 되는 거라구요. 그래서 통일교회는 그러한 개인주의적 사상을 초월하여 가지고 자기를 희생시켜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믿게 하여 천국 보내자'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교회 신앙관인 것입니다. 다르다구요.

눈물 흘려도 시시하게 자기가 구원받기 위해서 눈물 흘리지 말라구요. 그런 눈물의 기도는 안 해도 되는 거예요. 일생 동안 자기를 위해서 기도 한마디 안 하고 눈물 한 방을 안 흘리더라도, 남을 위해서 일생 동안 기도하고 남을 위해서 일생 동안 눈물 흘리고 간 사람은 천국 중에서도 제일 상층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그럴 것 같아요, 안 그럴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신앙자들이 자기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내가 알고 보니 그렇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어려운 문제와 자기 가정의 어려운 문제를 두고 볼 때, 자기 가정보다도 교회가 보다 공적이기 때문에, 교회의 어려운 일을 붙들고 밤을 새워 기도하는 것은 용허하더라도 자기 가정의 어려운 문제를 중심삼고 밤을 새워 기도하는 것은 허락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나라에 어려움이 있을 때 나라의 어려운 문제를 중심삼고 기도하는 것은 허락되지만, 통일교회면 통일교회 종단의 어려운 것을 중심삼고 기도 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는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문선생은 그런 기도 안 해요. '내가 핍박을 받으니 하나님이여, 나를 치는 이 원수 들을 전부 다 목을 잘라 주소서' 하는 기도는 안 해요. '나를 치는 원수도 앞으로 이 나라를 위할 때는 같은 백성이요, 한 민족이요, 동족이니, 그때 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랑해야지' 그래야 참 애국자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관이 다르다는 거예요.

통일교회 자체를 위해서는 눈물 흘리며 하나님 앞에 기도를 하지 말고 통일교회보다 높은 이 나라를 위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눈물 흘리고 희생하라는 거예요. 이렇게 될 때에, 대한민국이 남아 있는 한 통일교회는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남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사람은 대한 민국만을 위해서 있지만, 앞으로 통일교회가 이 나라 이 민족을 하늘 뜻 앞에 세우게 되면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눈물 흘리는 때는 지나가는 거예요. 그 다음에는 세계를 위해서, 세계 인류를 위해서 눈물을 흘려야 되는 것입니다.

보다 차원 높은 입장에서 눈물을 흘리고 정성들이는 무리는 그 시대에는 망하는 것 같고, 그 시대에는 연약하고, 그 시대에는 핍박받으며, 그 시대에는 그늘에서 살아가지만 그들이 위하고 눈물짓던 그러한 상대 세계가 올 때는 그들의 이름이 천상천하에 들리기 마련입니다. 만일 지상에서 그 이름을 알지 못하여 들려지지 않았더라도 천상세계에 가서는 틀림없이 들리기 마련입니다. 오늘날의 지상세계는 일시적이요, 천상세계는 영원한 것입니다. 그 영원한 세계에서 들리기 마련이니, 그 세계를 위해서 이 세상이야 알아주건 말건 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는 것이 도인들이 가는 길입니다. 참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생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시대에 있어서 핍박을 받고 조롱을 받던 사람들 가운데에 성인 군자 혹은 위인들이 많은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적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