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집: 자녀의 날과 그 사명 1971년 11월 1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7 Search Speeches

축복가정을 동원한 것은 전무후무한 일

그런 종족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가정들이 합해 자지고 편성한 그 종족적인 기반을 나라를 위해 희생시켜야 되겠다. 내몰아야 되겠다' 하는 것이 통일교회가 지향하는 목표이기 때문에 축복받은 가정의 부인들을 전부 다 뽑아 가지고 나오는 것입니다. 천 이백 명을 동원한 거라 구요. 여러분, 이번 동원은 역사시대에 있어서 전무후무한 사건입니다.

복귀역사에 있어서 민족을 찾아가는 데 교량의 역할을 하느냐 못 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늘날 통일교단이면 통일교단을 중심삼고 여러분이 뜻과 개인적으로 일치 못 했고 가정적으로 일치 못 했기 때문에, 그런 모든 것을 탕감시킨 것과 같은 입장에 세우려니 산산조각으로 갈라 놓는 것입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를 전부 갈라놓는 겁니다. 자식들도 다 갈라놓는 거라구요. 산산조각으로 갈라놓는 거라구요.

갈라져 가지고 어디에 가서 하나되어야 하느냐? 일선에 가서 하나되어야 됩니다. 자기 어머니가 가 있는 곳에 아버지도 따라가고 자식도 따라가서 하나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통일교회 자체내에 있어서 책임 못한 것을 탕감함과 동시에, 이 민족이 지금까지 역사과정에서 저끄러뜨린 모든 것을 전부 다 탕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안팎의 탕감을 하기 위해서…. 이 탕감은 누가 해야 하느냐?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이 해야 합니다. 타락은 누가 했느냐? 개인이 한 것이 아니라 가정적으로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남편도 일치가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협회에서 제시한 방향에 일치되지 못한 사람은 축복가정이라 하더라도 축복가정으로서 등장을 못 하는 것입니다. 통곡을 할 것입니다. 번민할 것입니다. 뜻 앞의 공적인 기간에 자기 책임을 못한 사람은 전부다 통곡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런가, 안 그런가 두고 보라구요. 복귀역사는 선생님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선생님이 맘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천리원칙을 따라 가지고….

이 자리는 국가적인 비운과 세계적인 정세를 가로막아서 국가적 운명을 해방시킬 수 있는 절대적인 기준을 하늘 앞에 세워야 할 비장한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 호흡을 같이하고 행동을 같이해야 할 것이 통일가의 사명이요 우리 개개인의 사명인데도 불구하고, 여기에 불참하고 여기에 불찬성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심판이 있다면 그런 사람에게는 가혹한 심판이 있어야 될 것입니다. 그러한 심각한 시대에 놓여 있습니다. 통일교회의 천 이백 가정이 망하더라도 대한민국이 망해서는 안 된다구요. 남북을 통일시켜야 됩니다. 이렇게 절박한 시점에 놓여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효 중의 효를 해야 된다구요. 그 효는 가정을 끌고 나가야 되고, 종족을 끌고 나가야 되고, 민족을 끌고 나가야 되는 거라구요. 민족을 끌고 나가서 하늘을 위해 충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하여 효와 충이 일치될 수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과 심정적으로 내정일치화가 되어서 하나님이 '네가 아니면 안 되고, 네 가정이 아니면 안 되며, 네 종족이 아니면 안 되고, 네 나라가 아니면 세계를 구할 수 없다'라고 할 때 하늘이 바라는 주체적 해방권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명을 앞에 놓고 가는 것이 통일교회의 여러분입니다. 여러분이 자녀라는 명분을 가지고 의의 있는 이 자녀의 날을 축하한다는 입장에서 볼 때, 심각한 날이 우리 눈앞에 다가온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