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9집: 세계일보의 갈 길 1988년 08월 12일, 한국 도원빌딩 Page #188 Search Speeches

세계를 움직이" 건 진실이다

내가 지금 그래요. 옛날 청파동에 통일산업 만들 때 적산가옥에다…. 그 뒤에 연탄 놓던 곳이 있다구요. 한 반 평 되지요. 그때 해방 직후지요. 그때 선반이 어디 있나요? 선반이 없으니 일본 사람들이 쓰다 만 헌 것을 그때 화폐개혁 전에 72만 원 주고 사 왔어요. 그때 내가 그걸 보고 `이것이 7천 대 7만 대 기계가 될 것이고 대한민국의 군수 산업이라든가 대한민국의 자동차 공업까지 꼬리를 물고 발전시킬 것이다. 믿어라!' 했어요. 그 당시라면 거 임자네들 그걸 믿을 것 같아요? 그거 믿을 거 같은가 말이예요.

`저거 대낮에 낮도깨비같이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어. 우리가 얼마나 똑똑한 사람인데. 귀에 보청기를 달아 가지고 전부 다 분석해 가지고 마음으로 평가까지 하고 있는데 저런 말 해 가지고…. 낮인데 낮도깨비도 아니고 이게 뭐야?' 이럴지 모르겠어요. 좋아요. 내가 `1988년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결정돼! 그런 시대가 와!' 이렇게 해방 후부터 주장했어요. 그때를 위해서 이런 준비를 해야 된다고 하면서. 이거 못 하면 다 망한다 이거예요. 땅을 파고 자기 안식처를 마련하는 거예요. 관이 달랐어요.

거 합동결혼식은 또 뭐예요? 합동결혼식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예」 (웃음) 정신이 나갔구만. 거 신문쟁이 못 된다구. 나 자신도 합동결혼식 싫어요, 나 자신도. 왜 해야 되느냐? 금후의 인종문제를 누가 책임져요? 백인과 흑인의 문제가 미국의 역사적 문제가 돼 가지고 지금도 이것을 해결할 자가 없어요.

그래서 요즘 미국 사람들이 날 찬양하는 것이 그거예요. 아시아 사람 레버런 문만이 우리 미국의 제일 고질통인 이 흑백문제, 인종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키를 갖고 있다고 하고 있다구요. 무엇 갖고? 뭐 문총재 원리 말씀 그거 가지고? 그건 거짓말로 꾸며낼 수 있는 거예요. 소설 같은 거, 탐정소설 그 이상도 만들어 낼 수 있지요. 그렇게 만든 내용에 우주가 박자가 맞고 나라 운세와 천운이 박자가 맞나? 안 맞아요. 그건 가짜입니다. 그렇지만 통일원리는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맞아요, 맞게 되어 있다구요. 그 공식을 활용하면 어떻게 가야 된다는 걸 아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이 망하라고 나를 공격하지만 그 망하라는 환경권 내서 독자적으로 발전해 나왔다구요. 거 매력적이지요? 기성교회는 지금도 뭐…. 요전에 내가 보고 들었지만 뭐 여의도에서 2백만이 모여 가지고 통일교회 무슨 격파운동? 세상을 모르는 녀석이예요.

내가 미국엘 가서 들이 쳤다구요. 미국을 들이 쳐 가지고…. 이놈의 자식 틀려먹었어! 4백 년 동안 너희들 인디안…. 인디안이 아시아 사람 아니예요? 나 아시아 사람이야! 인디안이 우리 사촌인데, 사촌의 나라 왔는데…. 너희들은 가짜지만 나는 사촌이니 친척집에 왔는데 왜 야단이냐 이거예요. 이런 게 얼마나 매스컴에 나갔나요? 그것도 방에서 안 해요. 대회 때 한 거예요. 백인들을 몰아넣고, 한다하는 패들 모아 놓고 들이 죄긴 겁니다.

또, `콜룸부스가 뭐 미국을 발견했어? 이놈의 자식들! 인디안은 어떻게 하고? 방문객으로서 입을 놀려서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이런 거예요. 말 들어 보면 옳거든요. 그런 말로써 들이 죄기는 겁니다. 뭐 병나서 다 죽었어? 총칼로 쑤셔 가지고 죽인 게 얼마나 많아요? 수작들 말라는 거지요. 그런 농간적인 술어에 인류는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이겁니다. 똑똑한 사람은 흘러가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 너희들 나를 감옥에다 처넣겠지?' 이러면서….

난 가는 데마다 감옥 가는 거예요. 대한민국에서 감옥 갔지, 북한에서 감옥 갔지, 일본 시대도 감옥 갔지…. 감옥 다 싫어하지요? 이젠 소련하고 정면적인 충돌하는데 소련 감옥은 어떨 것이냐? 그것도 거쳐가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구요. 그러니 심각하다구요. 누구 말 듣고 가는 사람이 아니라구요.

그렇지만 2억 4천만을 가진 세계 주체국으로서 당당하게 자랑하던 그런 미국을 대해 `너 망해, 이 자식아!' 이렇게 들이친 거라구요. 그것이 지금부터 15년 전입니다. 요즘에 와서야 그때 그렇게 말했던 레버런 문을 미국의 영웅이라고 그래요. 미국을 진짜 아는 사람들, 미국의 금후의 갈 길을 염려하는 사람은 나를 상당히 존경하고 있습니다. 이거 자화자찬이 아닙니다. 왜? 쌓은 실적이 드러났다 이겁니다. 뚜렷해요.

자 이런 이야기를 왜 하느냐? 남자들이…. 여자들은 미안합니다. 여자들은 미안해요. 여자들 미안하다구요. 예? 왜 대답이…. 여자들한테 미안하다고 하는데 이 쌍것들 왜 대답 안 해? (웃음) 물어 보면 대답해야 될 거 아니예요? `예' 하면 그만인데 왜 가만 버티고 이러고 있어요? 여자들 미안해요? (웃음) 왜 미안하냐?

남자와 여자는 좀 다르다구요. 여자는 모험을 잘 못해요. 남자는 모험을 한다구요. 남자라는 동물은 모험하는 소성(素性)이 3분의 2는 있어야 된다는 겁니다, 진짜 남자는 말이예요. 호랑이가 위대한 게 뭐냐? 천하의 그 어디나 부딪치는 거예요. 내 가는 길을 반대하더라도 정정당당하게 정면으로 직행하지 돌아가지 않거든요.

신문기자들 그런 기질 있지요? 뭐 장관 앞에 가 가지고 꼬인다리 해 가지고 이렇게 말이예요. 그거 배워 가지고 해요, 자신 있어서 하는 거예요? 배워 가지고 해요, 자기 본심이 우러나 가지고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백 위에서 하는 거예요? 배워 가지고 하지요? 그게 자기 것이요, 남의 것이요? 남의 것입니다. 남의 것 가지고 자기 것같이 행세하는 것은 가짜입니다. 진짜는 참이고 대신 행세하는 것은 가짜입니다. 기분들 나쁘라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이 미스터 곽은 사람이 너무 좋아, 이게! 이 떼거리들 어떻게 끌고 가겠나? 내가 와서 종을 좀 쳐 줘야지. 그렇다구요. 앞으로 이론투쟁 하려면 하자구! 할 말 있으면 하자구요. 내가 이 세계 안다는 사람, 정상에 있는 사람들 모가지 쳐버리고 만 사람입니다. 그만하기 때문에 지금 세계일보라고 해 가지고 남 다 장단 맞춰 춤추는 여기 와 서 `흠―!' 이러고 있습니다. 그 여파가 크거든요. 여파 큽디까, 작습디까? 크지요? 야, 이거 밤에도 전화가 걸려오지 않나, 뭐 이거 세계가 뭐 어떻다고…. 그따위 수작은 관두라 이겁니다.

그건 내가 20대 때부터 들어 온 말입니다. 들어 오면서 뼈다귀를 깎았기 때문에 뼈다귀를 삼킬 수 있어요. 뼈다귀 절반쯤 소화되기 때문에, 삼켜도 소화하기 때문에 사는 거예요. 문제는 국민 앞에 여러분이 신문기자로서 실적을 남겨야 돼요.

그 실적이 뭐냐? 여러분의 아들딸 앞에 `난 정의의 길을 갔다' 하며 팻말을 써 주고 유언할 수 있는 그런 자신을 가진 신문기자가 몇 명이나 되느냐 이겁니다. 이거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게 현실적 문제입니다. 지식 가지고 세계를 움직이는 게 아닙니다. 돈 가지고 세계를 움직이는 게 아닙니다. 권력 가지고 세계를 움직이는 게 아닙니다. 참이 움직이는 거예요, 참이. 참이 움직이는 겁니다. 참의 내용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얼마나….

참이 무엇이냐 할 때는 이거 문제가 크거든요. 그거 정답이 안 내려졌다는 거예요. 선이 도대체 뭐냐? 어디든 전부 다 이렇게…. 전부 이게 컨셉트(concept;개념)거든요. 이게 추상명사 아니예요? 추상명사는 현실과 멀어요. 그렇지만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런 명사를 지금까지 계속적으로 들고 나온 거지요. 결국은 세계일보라는 것은 뭐냐? 정의의 그날 그날을 어떻게 세우느냐 하는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내가 미국에서 신문사 시작할 때 뭐 천 7백 이상 되는 신문사들이 얼마나 웃었게? 후후후…. 두고 봐! 5년 이내에 이놈의 자식들 깔아뭉갠다 이거예요. 나 5년 이내에 깔아뭉갰습니다. 뭐 로스엔젤레스 타임즈, 뭐 시카고 트리뷴 뭐 어떻고 했지만 그들이 싸움은 졌어요. 천 7백 5십 이상 되는 그 언론들 가운데서 혼자 모진 바람을 막아 나가면서 `너희들이 밀렸어, 내가 밀렸어? 너희들이 밀렸어' 이렇게…. 워싱턴 포스트 논조를 변경시켰고 뉴욕 타임즈 논조를 변경시켰어요. 이놈의 자식들, 너희들 말대로 세계가 안 돌아간다 이거예요. 내가 뒤에서 불어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세계에서 최고의 비밀 정보를 누구보다도 빨리 아는 사람이예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어떻게 되어서?

그렇지 않아요? 한국으로 말하면 한국이 정책을 수행하려면 언론계가 지지해 줘야 된다구요. 언론기관이 환영 안 해주면 그걸 중심삼고 국회에서 반대하여 다 막아 나가거든요. 세계 국가들이 그렇다구요. 선진 국가인 구라파만 보더라도 미국을 따라가야 할 입장에 있으니 뉴욕 타임즈라든가, 워싱턴 포스트라든가 월 스트리트 저널 같은 몇몇 신문들이 그걸 지지해 가지고 `이래야 된다. 그것은 영국 주장이 옳다' 하고 한마디 하면 영국은 불이 나는 겁니다. 거기에 목을 매고 나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자유주의 색채가 농후한 미국에서 색다른 브레이크를 걸었다 이겁니다. 브레이크를 걸었 데 바퀴가 돌려면 바퀴가 잘려 나가지 브레이크가 안 터져 나간다 이겁니다. 돌아 봐라 이거예요. 그런 싸움을 해 나왔다구요. 그게 쉬울 것 같아요? 말이니 그렇지. 이게 지난날의 역사니까 얘기하지, 싸울 때는 나 얘기 한마디 하지 않았어요. 누구도 몰랐어요. 이번에도 미국 가서 대한민국이 금후에 갈 방향에 대한 조치를 하고 왔다구요. 그러니까 여기 미국 대사관 이놈의 자식들 말 안 들으면 모가지를 쳐버린다 이거예요. 그렇지만 내가 그런 놀음 안 해요. 그런 놀음 안 한다구요. 그게 내 본 직업이 아니예요. 알겠어요? 아 거 한 모퉁이에서 잘못한 거 가지고 그걸 찾아가서 복수하고, 협박공갈 해 가지고 `너 뭘 해먹었지? 너 이러면 안 된다!' 하면…. 그건 내 책임이 아니예요. 나는 종교 지도자니만큼 정의의 길을 개척하는 데 선봉에 선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