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0집: 참부모의 날과 천지인애 완성의 날 1994년 04월 11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34 Search Speeches

천상물정까지 -아리신 아버님

문총재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습니다. 세상에 따라지예요. 여러분도 마찬가지로 따라지 아니예요? 나는 더 따라지입니다. 왜? 세상의 욕을 많이 먹다 보니 자기 가까운 사람들은 다 떨어져 나가고 혼자밖에 안 남았다는 것입니다. 40평생을 욕을 먹고 산 사람이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와서 달라붙었다가 떨어져 나갔는지 몰라요. 여기 햇내기들은 달라붙으려고 왔다구요.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다 떨어질 패라고 생각되는데, 섭섭해요, 섭섭지 않아요? 섭섭해도 할 수 없다구요.

윤박사도 여편네를 데리고 앉아서 바라보고 있지만, 저 사람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구요. 조금만 손해나면 '죽는다!' 할 거예요. 예수님 제자들도 그랬어요. 베드로니 무슨 사도니 무엇이니 하며 기성교회가 야단하지만, 그 사도 녀석들도 쓸 만한 녀석은 하나도 없어요. 배신자의 후계자입니다.

이런 말 한다고 기성교회에서는 나보고 이단이라고 합니다. 그래, 베드로 야고보 등 12제자가 배신자의 후계자예요, 신신자의 후계자예요? 믿고 믿는 후계자예요, 배신자의 후계자예요? 어떤 거예요? 배신자의 후계자입니다. 배신자를 두고 뭐 이러고 저러고….

예수님이 실패자예요, 성공자예요? 실패자입니다. 보라구요. 오죽 못났으면 십자가에 달려 죽었겠어요? 그리고는 부활해서 40일씩 있어 가지고 떨어져 나간 그 제자들을 모아서 다시 인도했으니, 그게 얼마나 처량강산이에요? 실패자의 수습입니다, 실패자의 수습. 기성교회는 그런 거 다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그런 걸 다 알고 얘기해 주면 새로운 말을 한다고 '어, 이단이다!' 하는 거예요. 누가 이단이고 정단인지 두고 보라는 거예요. 이단이라고 해서 그 이단을 누가 알아줘요? 영계에 가 보라는 것입니다.

우리 같은 사람은 영계의 똥구덩이까지 다 뒤져 가지고 이 놀음 하고 있는 겁니다. 세상물정 훤히 알고, 천상물정 훤히 알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고, 예수가 어떤 분이고, 났다는 성자들을 만나 가지고 다 뜸떠먹고 나타난 사나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자도 내 제자, 석가도 내 제자, 마호메트도 내 제자, 예수님도 내 제자다 이겁니다. 그랬더니 '어―!' 하고 야단이 난 것입니다.

이란의 호메이니는 교단의 이름으로 문총재 사형식을 했다구요. '어, 마호메트를, 그런 성자를 자기 제자라고 하다니 사형이다!' 한 거예요. 이놈의 자식, 그것이 만약 영계에 가서 사실이라면 어떡할 테예요? 나는 보고 알고 실험 필해 가지고 얘기하는데,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면서 어떡할 테예요? 거꾸로 달려 매이는 것입니다. 어떻게 되는지 알아요?

보라구요. 내가 이렇게 따라지가 되어서 40평생을 외롭게 살았는데 외로워도 지금까지 내 친구가 하나도 없다구요. 스승도 없고,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다구요. 여기도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내가 믿질 못해요. 여기 박보희 왔나?「예!」박보희 이 녀석도 못 믿는 사람이라구요. (웃음) 곽정환이 왔나?「예!」저 녀석도 못 믿는 거예요. (웃음)

자기 자신을 자기가 믿을 수 있어요? 여러분 자신을 믿을 수 있어요? 자신도 못 믿는 세상인데 누구를 믿어요? 그러나 나는 나를 믿습니다. 그게 달라요. 세상은 자기를 믿을 수 없지만 나는 나를 믿습니다. 나 혼자 나를 믿어요. 내가 말한 것은 내가 믿기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내가 이루어 놓는 거예요. 그것이 다른 것입니다. 내가 나를 믿기 때문에 내가 말한 것은 틀림없이 그 일을 이루고야 마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무슨 말 했나요? 내가 나를 믿기 때문에 어떻게 한다구요? 보통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은 말한 것을 다 흘려 버리지만, 나는 나를 믿기 때문에 내가 한 말은 만약에 안 되면 내가 꼭 이루고야 말아요. (박수) 그게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정을 넘고, 나라를 넘고, 세계도 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