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3집: 하나님은 살아계시다 1987년 05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57 Search Speeches

옳은 일은 생명을 걸고 해야 하나님이 함께 해

나같은 어리석은 사람이 어디 있어요? 어머니는 내가 감옥에 들어가니까 '제발 내 말들으면 네가 잘살고 잘먹고 그럴 텐데 왜 그러냐'는 것입니다. 내가 너를 잘못 낳아준 것도 아니다 이거예요. '머리가 나쁘니, 뭐 건강이 부족하니, 얼굴이 못생겼니? 남자로서 그만하면 어디 가도 빠지지 않을 텐데, 이거 잘났는데 잘난 녀석이 왜 이 놀음을 해? 내 말만 들으면 더 잘날 수 있는데'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 그 어머니 말씀 들었다면 어떻게 되었겠어요? 응? 어머니 말씀 들었다면 어떻게 되겠느냐구요. 효자된다고 했다면 어떻게 되었겠느냐 말입니다. 어머니가 책망하던 것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우리 어머니 이름이 김경계예요. 김경계라는 여인의 아들이 여기 있지만, 당신의 아들로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내 마음과 피와 살과, 내 세포는 미래의 하나님의 아들의 권위를 찬양할 수 있는 세포로 등장할 것이고, 또 하나님이 나를 품고 사랑하지 않을수 없는 왕자의 권한을 차지하게 될 것인데, 왜 요사스럽게 그러느냐 이겁니다. 들이 까버린 겁니다. 그러니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 영감도 아니고, 자기 시아버지도 아니고 나예요, 나. 우리 어머니가 나에게는 말을 못 했습니다. 그렇게 불효지요. 세상으로 보면 불효요? 그런 불효막심한 사람이 어디 있어요?

자라면서도 그랬다구요. 동네에 못 먹고 사는 사람이 있으면 선포하는 겁니다. 시골에 가면 떡을 잘하지요? 궁금하면 떡을 합니다. 그것도 먹을것이 있어야 떡을 하지, 떡이나 해먹어요? 죽도 못 쑤어 먹는 판국인데. 그렇기 때문에 떡만 하는 날에는 '3분의 1은 나줘요'하는 거예요. 미리 어머니에게 '떡 하는 날에는 절반 이상 없어질 줄 알아요' 하고 통고를 하는 겁니다. '어디에 갖다 숨겨 놓든지 들추어 가지고 절반 이상 내가 먹을 거예요'그러면 '어떻게 먹을 거야? '묻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먹든 나쁜 일은 하지 않을 테니 설명 그만두라구요'하면서 가지고 나옵니다. 시골 가게 되면 등나무가 있습니다. 거기에 떡을 갖다 놓으면 고양이가 올라가 전부 먹으니까, 겨울 같은 때는 시루떡을 갖다가 거기에 척 재워놓고 주위에 있는 동네 아이들을 불러다가 전부 나누어 줍니다. 그런 놀음을 했다구요.

누가 못살아 밥을 굶는다면 못 견딥니다. 뭐 생겨나기를 그렇게 생겨났으니까 할 수 없어요. 어디서 밥을 못 먹었다면 밤잠을 못 자는 거예요. 이웃동네에 그런 소문만 돌아도…. 그렇기 때문에 이런 놀음을 하는 거예요. 밤잠을 못 자고 어떻게 하든지, 쇠로 잠근 곳간을 열고라도 전부 다 밤에 날라다 주는 겁니다. 이미 통고한 겁니다. '쌀이 없어졌거든 내가 가져간 줄 아세요' 이미 통고한 거예요. 뭐 이러고저러고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때 가서 '이 망나니 같은 자식, 이 망할 자식' 그러지 말고, '쌀이 없어졌으면 내가 알아서 했느니까…. 나쁜 일은 하지 않소' 하고 통고하고 가져간 것입니다.

여러분들 말이예요. 우리 집이 그때 못살지는 않았어요. 양봉을 하는데, 수백 통의 양봉을 했습니다. 양봉하게 되면 그 속이 잘 안 된다 이거예요. 거기에 원판대기, 초로서 해 가지고 원판대기를 딱 박아 놓는데 그렇게 해 놓으면 거기에 벌들이 전부 다 밀을 물어다가 둥지를 틀어 가지고 꿀 저장할 곳을 만듭니다. 집은 자기가 만든다구요. 원판, 딱 판을 대 가지고 그걸 만드는 그게 비싼 거예요. 그것을 캐비넷 같은 데에 쌓아 놓으면 찾아가서 문을 열어 가지고 웽가당뎅가당 전부 다 (손벽을 치심) 짓이깁니다. 시골에 가게 되면 기름이 없어서 불을 못 켜는 데가 있거든요. 그러니 집에 초를 놔두고 있으니 촛불이라도 켜게 해야지, 석유는 못 주더라도…. 그래 가지고 마음이 편하지 않으니 견딜 수 있어요? 그래서 전부다 짓이겨 가지고 일일이 배급을 주는 겁니다, 배급을. 그러니 그때 당시에 돈으로 얼마 하는지 그때는 내가 철부지였는데 알아요? 아, 그래서 결국 아버지한테 혼쭐이 났지. (웃음) 혼쭐이 났지마는, 절대 잘못했다는 이야기는 안 합니다. 그동안 아버지에게 몇 번 당해 봤는데, 결국 끝장을 안 보고, 중간쯤 가다가 끝장날 것이 뻔하거든, 내가 그것을 다 심리적으로 분석하고 기다리고 있는 거라구요.

아, 그러니까 어머니가 얼마나 기가 막혔겠어요? 전부 따지자면, 집을 팔아도 못 미치는 그런 금액이 됐을 것입니다. 그러니 어머니가 들고 때리는 거예요. '이놈의 자식, 아버지 말하는데 대답도 안 하고 그게 뭐야! 이놈의 자식!' 이러면서. 그래 때려라 이거예요. 누가 이기나 보자 이겁니다. (웃음) '쳐라! 쳐라!' 아프다는 이야기도 안 하는 거예요. 치라는 거예요.

그러다가 한 시간 이상 들이맞았습니다. 들이맞다 보니 기절을 해서 그자리에서 쓰러졌다 이겁니다. 이게 아들이 벌떡 나가자빠졌는데, 이거 큰 상처 생기게 됐으니, 아버지 어머니 체면이 어디 있어요. '아이구! 큰일났구나' 야단이 났던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몇 시간만에 깨어났는데, 어머니하고 아버지가 앉아서 울고 있다가 '너 살았구나' (웃음) 그러던 얼굴이 눈앞에 선합니다.

옳은 데 대해서는 생명을 걸고서도 절대 누가 못 꺾는다 이겁니다. 그런데 여기 우리 어머니도 그래야 할 텐데, 어머니는 그만한 배짱이 없다구요. 그래 내가 죽고 악마들이 대들면 어떻게 할 것이냐, 걱정이 많다구요.

자, 그러한 소질을 타고났기에, 그 소질을 따라서 하늘이 나를 이용한 거지요. (웃음) 하나님이 이용한 겁니다. 세계의 인류가 40억, 그때는 20억 정도인데 그때에 아무리 눈을 밝히고 봐도 복귀섭리의 탕감노정을 위해 써먹을 자는 통일교회 문 아무개밖에 없거든요. 문 아무개밖에 없다 이거예요.

그러니 하나님이 잘 이용한 거예요. (웃음) 이렇게 이용당하다 보니, 결국은 하나님이 누구의 일을 해 주었느냐? 나는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했는데, 결국은 하나님이 레버런 문의 일을 해준 결과가 됐다 이겁니다. 그래서 지금 세상에서 말하기를 하나님이 성공했다고 하나요, 레버런 문이 성공했다고 하나요? 답변해요. 레버런 문이 성공했다고 해요, 하나님이 성공했다고들 해요? 「레버런 문이요」

레버런 문이 성공했다고 한다 이거예요. 그래 하나님이 섭섭하겠지요? (웃음) 응, 안그래요? 섭섭하실 테니 내가 가라사대 '제가 성공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성공했습니다' 하니 하나님은 '야, 야! 내가 성공한게 뭐야, 네가 성공했지'라고 하십니다. 그래 그 주고받는 아들딸의 심정의 교류가 비로소 지상세계와 천상세계의 인연이 됐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