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천국 복귀를 위하여 택한 무리들 1956년 12월 3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9 Search Speeches

기도(Ⅲ)

아버님! 하늘과 땅이 하나의 몸과 같이 되어 있다는 것을 저희들이 말씀을 통하여 알았나이다. 하늘은 주체요 저희들은 지엽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어느 한날, 어느 한 순간도 하늘의 사랑과 생명의 진액을 받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저희들이온대, 오늘날 저희들은 하늘의 한가지와 잎사귀로서 살아야 할 내 한 자체가 영원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우러나오시는 사랑의 진액을 받으면서 살지 못하였음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이제 끝날이 되어 심판의 날을 예고하는 이때에 저희 한 자체들이 완전한 뿌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삼고 아버지의 사랑에 접붙임을 받을 수 있게 허락해 주시옵소서.영원하신 아버님의 사랑과 예수와 성신의 사랑을 통하여 맺어지는 사랑의 열매를 저희 한 자체에서 거두기를 고대하시는 아버지이신 줄 알고 있사오나 저희들 자체가 거기에 도달하기에는 너무나 미급하고 불완전하고 미숙하여 아버님의 수확의 낫질을 가로막는 자가 될까봐 두렵사옵나이다.

이제 저희 자체를 아버지께 맡기오니, 아버님이여! 저희를 길러 주시옵고 보살펴 주시옵소서. 시련과 환난 가운데서 연단을 시키시어서 하나의 성숙한 결실로 완결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영원하신 아버지의 사랑의 손길을 거치어 영원한 천국을 이루는 결실체가 되고, 거두어 드릴 수 있는 추수꾼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이 일은 오늘 이 시간에 처음으로 예고하신 것이 아니었사옵고, 오래 전 구약시대와 2천년 전 예수님 당시에도 이미 예고하였던 일인줄 알고 있사옵니다. 이것을 안다고 할진대 오늘날 저희 자체들이 결실하여 하늘 앞에 거두어질 수 있는 수확물로서 하늘이 안식할 수 있는 결실체가 되어야 할 것이온대, 자기 스스로 판단해 보게 될 때 아직까지 완전함을 느끼지 못하는 자가 있을 것이옵니다. 그럴진대 스스로 아버지 앞에 회개하고 자신의 미급함을 자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서러움을 대신할 수 있는 회개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 이날에 저희들 모였사오니 이들의 마음을 온전히 주관하여 주시옵고, 온전히 아버지께서 운행하시는 중심으로서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아버지의 뜻 앞에 합당치 못한 모든 악의 관념이나 주의 주장을 일절 용납치 마시옵소서.

여기에 모인 무리들, 성별에 성별을 더하여 사탄이 역사하던 것을 종결시킴으로써 완전히 성별된 자녀들이 되게 하시어서, 아버지만이 운행하실 수 있으며 아버지만이 간섭하실 수 있는 이 한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저희들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날을 이루길 재촉하고 계신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저희들을 세워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려 하시는 때인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또 저희 한 자체를 세워 20세기인 오늘날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환난을 붙안고 나서기를 고대하고 계신 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아버님, 천성을 향하여 달려나가는 저희들의 걸음걸이가 자기를 중심하지 말게 이끌어 주시옵고, 자기를 중심하고 기도하는 자리에 머물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악이 침범할 수 있는 요소를 박차고 나설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이 운행하시고 아버님이 원하시는 그 뜻을 이루기 위하여 어떠한 험한 싸움의 길이라도, 쓰러질 수밖에 없고 낙망할 수밖에 없는 길이라도 참고 나갈 수 있도록, 아버지께서 붙들어 주시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저희는 땅의 사람이 아닌 고로 땅의 영광을 받을 수 없는 것을 아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예고하셨듯이 2천년의 역사를 경과하여 나오는 가운데 참다운 아버지의 사랑과 참다운 아버지의 지조를 가진 하늘의 백성 하늘의 아들 딸이 있다고 할 때, 그들은 어느 세기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땅위에서 환영받지 못했음을 알고 있사옵나이다.

아버님!오늘날 저희들이 예수님을 대신하여, 예수님이 땅 위에서 못다 이루신 일을 대신할 제단이 이 민족 앞에 핍박받게 될 때 감당할 수 있게 하여 주시고, 하늘을 위하여 살게 될 때 이 땅 위의 인류로부터 모욕을 당하고, 어려움을 당하고, 서러움을 당하게 되더라도 능히 극복하고 남을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6천년이 경과한 오늘 예수께서 수확의 한 날을 고대하며 저희들을 부르고 있사오니, 저희를 통하여 역사적인 서러움과 십자가의 피눈물의 자국을 거두시고, 저희가 승리의 방패가 될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소망의 실체인 예수는 오늘도 저희들이 사탄을 주관할 수 있는 자격자가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는 것을 저희가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아버지의 기쁘신 뜻을 마음에 품고 오늘도 하늘 대신 싸워야 되겠고, 생애노정을 바쳐서 아버지의 일을 하다가 내 일대에 이 사명이 끝나지 않거든 후손들을 통해서라도 원수 사탄을 굴복시키겠다는 결심을 품는 아들 딸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새해를 앞둔 저희들, 다시 생사를 건 싸움의 길을 가야 할 것을 마음 깊이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되겠사옵니다. 어떠한 원수들이 반대할지라도 여기에 굴하지 않고 충절을 지킬 수 있는 아들 딸이 다 되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리하여 아버님을 대신한 아들 딸임을 온 만상 앞에 여실히 나타낼 수 있고 천지를 대신할 수 있는 아버님의 아들 딸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날 허락하신 말씀을 나타내시어서 마음과 마음이 연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영이 영을 움직이시어 아버지의 능력의 손길 앞에 다시 빚음받을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