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집: 최후의 필승자가 되자 1988년 03월 0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88 Search Speeches

참기 어렵고 위하기 어렵고 사'하기 어려운 세상

자, 보라구요. 여러분, 오늘 제목이 뭣인가요? 「최후의 필승자가 되자」 `최후의 필승자가 되자'인데, 그 최후의 필승을 결정할 분이 역사에 마지막으로 천상천하를 전부 통틀어 가지고 `이는 과연 최후의 승리자노라!'하고 표창할 수 있는 그 한 날이 없게 될 때에 어떻게 되겠어요? 그 하나님은 비참한 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 참기 어렵고, 위하기 어렵고, 사랑하기 어려운 원수를 사랑해야 하는 상속을 누가 받아 갈 거예요? 손대오! 그런 상속 받아 갈래? 내가 한마디만 해도 눈이 번쩍하지. `매일같이 밤 열 시가 넘어서 들어오고, 안방에 들어온 다음에는 나가셨는지 보지도 못했는데 또 새벽같이 나가셨구나! 왜 저러나?' 그러겠지요. 문제는 그거예요. 참기 어렵고, 위하기 어렵고, 사랑하기 어려운 원수의 세계를 사랑해야 하는 이 사랑의 보따리를 누구한테 전수해 줄 것이냐? 이것을 내 것으로 책임자로서 받아 가지고 소화하고 그 이면에 하나님을 모시겠다고 하는 아들이 있다면, 그 아들을 하나님보다 더 높이 찬양하고 싶은 것이 부모의 입장에 선 하나님의 마음일 것이 아니냐 이거예요. 이 놀라운 사실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됩니다.

나 문총재는 일생 동안 풍상에 시달린 사나이입니다. 이 나라를 바라볼 때에, 통곡할 수 있는 심정을 가진 사나이예요. 남북이 분립된 데 대한 한을 품고 삼팔선을 넘으면서 하나님 앞에 기도한 것을 잊지 않고 투쟁해 나온 사나이입니다. 입을 벌리지 않고, 말을 하지 않고 참아 나온 것은 하나님의 참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내가 원수를 복귀하려는 아버지의 심정을 알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내 원수이지마는 사랑으로써 잊고 또 찾아오고, 참고 또 찾아오고, 가르쳐 주고 또 가르쳐 주려고 그럽니다. 그러려고 하다 보니 이젠 문총재 아니면 남북통일을 할 사람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해졌더구만요.

세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나오시는 하나님은 참으로 불쌍한 하나님이예요. 사랑의 원수를 대해 가지고 비참한 역사를 참아 오신 분입니다. 그 참음을 누가 상속받을소냐! 여기 문 아무개가 인류를 대표해 상속받겠다고 이렇게 실천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내 40평생의 투쟁의 행로에 있어서 이러한 천리를 따라 지금까지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 누가 보호해 줘서 망하지 않았을까요? 응? 「하나님」 하나님이 아니예요. 이 우주가 보호해 준 것입니다. 본연의 우주는 그러한 것을 위하게 되어 있어요. 참을 위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우주가, 천운이 보호하는 거예요. 하나님이 떠나더라도 천운이 보호하는 거라구요.

내가 죽기를 바라며 감옥에 간다고 쌍수를 들어 박수를 치고 술 먹고 춤추던 녀석들이, 내가 감옥 살고 있는 동안에 다 망했더라 이거예요. 내가 망하라고 그러지 않았습니다. 다만 승리의 한 날을 맞아 그들과 같이 환희의 축배를 들고 과거지사를 전부 다 회개시키면서 잘못된 역사적인 범죄자를 뜻에 따라 접목해 줄 수 있는 자리가 나타나기를 바랐습니다. 그 자리에서 용서해 주고, 형제와 같이 맞아들일 수 있고 말이예요, 친구와 같이 대해 가지고 축배를 들 수 있는 영광스러운 그 날이 없거든 하나님이 해방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게 종교인들이 가야 할 최후의 종착점이더라! 이것을 망각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아시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