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집: 뜻의 완성과 부모의 날 1980년 04월 15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09 Search Speeches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구해

우리가 '인간' 하면 공동, 전체성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인간들' 할때는 전체를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이 바라는 소망도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소망일 것입니다.

자, 그렇게 볼 때에, 그러면 사람들이 원하는 희망의 중심이 뭐냐? 행복이다, 행복한 세계다. 그 다음에 그 행복을 중심삼고 평화라든가 자유라든가 이상이 연결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 행복을 왜 지금 우리가 바라고 찾게 되었느냐? 왜 맨 처음부터 그 행복이 시작되지 못했느냐? 이러한 모든 것이 문제라구요. 그것이 역사시대로부터 지금까지, 변천하는 역사와 더불어 세계를 통해 가지고 바라던 희망의 고지로 전부 변천해 나가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세계주의시대입니다. 세계적인 시대가 왔다 하는 것을 자타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 일개국을 중심삼고 살 수 없는 시대가 왔다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아프리카 문제가 이 미국과 하등의 관계가 없었지만 지금은 아프리카 문제, 아무리 조그만 나라의 문제라도 이 자유세계를 지도하고 있는 크나큰 미국의 문제로 등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문제는 약소국가에 관계 없다 하지만 직결 되는 것입니다. 그 나라에 직결되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이러한 세계, 군상 국가들이 바라는 참된 희망, 참된 행복의 터전이 어디 있느냐? 이것은 지극히 곤란한 문제인 것입니다. 자, 미국이 말하기를 '아, 우리 미국은 행복의 나라요, 행복의 주권이요, 미국 국민은 행복한 국민이다'라고 했댔자 그것을 누가 받아들이겠느냐 이거예요. 그거 이해돼요?

그러면 행복의 종착점이 어디냐? 행복의 종착점이 과연 있느냐? 그건 어디서부터 출발한 것이냐? 인간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냐, 인간으로부터 출발하지 못한 것이냐? 역사시대에 있어서 지금까지 변천하는 역사과정을 두고 볼 때,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수많은 전쟁역사를 엮어온 실상을 두고 볼 때, 오늘날 이 자유세계와 공산세계와 대치해 있는 이 현세계를 앞에 놓고 볼 때, 행복이 과연 어디에 있느냐 이겁니다. 그게 가능하냐? 현재 역사적인 실상이 그냥 그대로 확대 연장된 어떤 곳에서 그게 가능할 것이냐, 불가능할 것이냐? 그건 불가능이라는 결론이 자동적인 결론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