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집: 새로운 메시아와 공식적인 섭리 1972년 02월 10일, 미국 필라델피아 쉐라톤호텔 Page #82 Search Speeches

용서받을 수 -" 사탄

하나님의 섭리니, 혹은 새로운 메시아가 와야 되느니 하는 문제들은 인류가 타락하지 않았으면 필요 없다는 것을 요전에 말씀드렸습니다.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침범했기 때문에, 이것을 구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섭리가 필요한 것이요, 메시아가 필요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타락한 인류를 순식간에 구원하지 않으시고, 이렇게 수천년 역사를 거듭하면서 구원역사를 하시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악을 지배하는 악신이 있다면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니 그것을 일시에 제거시키는 것이 가능할 텐데, 왜 이렇게 오랜 기간을 통하지 않으면 안 되느냐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잘못한 사람을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 주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사람은 그렇게 용서하라고 하시면서 하나님은 왜 사탄 마귀를 용서하지 못하시느냐? 대관절 어떠한 사탄이기에 하나님께 용서받을 수 없는 원수가 되었느냐 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죄 지은 사람을 용서하라고 한 것은 사탄까지 용서하라는 말은 아닌 것입니다. 이 말은 사탄 품에 있는 사람을 빼내기 위해서, 그 사람을 빼낼 때까지는 아무리 그가 잘못하더라도 용서해 주고, 또 그 빼내려는 목적을 위해서는 용서해 주어야 된다는 말임을 우리는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구해 주기 위해서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가르쳐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대관절 하나님하고 사탄하고 무슨 원수가 졌습니까? 무슨 용서할 수 없는 원수가 져서 이렇게 오랜 역사를 거쳐 나오면서도, 그 지루한 구원 섭리를 해 나오면서도 용서 못 하시는 이유가 어디 있느냐? 이것은 중대한 문제인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존재가 죄를 지어 가지고 사탄이 되었느냐, 아니면 본래부터 사탄이란 존재가 있어 가지고 하나님과 원수시하게 되었느냐? 만일에 인간을 짓기 전부터 본래부터 있던 사탄이라면, 본래부터 사탄이 이렇게 인류를 역사과정을 통하여 유린해 나왔다면, 오늘날 세계상에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존재가 어떻게 잘못되어 가지고 생긴, 횡적으로 투입된 사탄이라면, 그 사탄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용서받지 못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