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집: 참된 형제 1969년 09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6 Search Speeches

참의 결정

이런 관점에서 오늘날 30억 인류가 살고 있는 이 세계를 바라보게 될 때,과연 하나님이 완전히 주관할 수 있고 자체가 하나님의 영원한 동기의 내용을 지닌 참의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느냐 할 때 참의 사람이 없다고 단정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참에 대한 정의조차 애매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보면, 사상을 중심삼고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서로 옳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현재에 있어서 민주주의가 참인지 공산주의가 참인지 완전히 해명을 내릴 수 없습니다. 제창하는 사람은 많으나 그에 대해 해명해 줄 수 있는, 결과를 가지고 '이것이다' 하고 제시하는 사람이 아직 없었습니다. 그런 사람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주의나 사상은 아직 과정적인 입장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과정적인 그 자체를 가지고 참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다시 말하면, 익어가는 열매는 완전한 열매라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완전히 익었을 때 참된 열매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참된 기원을 중심삼은 그 열매에서 새로운 나무가 소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참을 중심삼고 볼 때 참의 결과에 입각한 참은 아직까지 지상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참된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천륜이 바라고 우리의 인륜이가야 할 참된 사상이나 주의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과정에 수많은 성인현철들이 왔다 갔지만, 그들은 참을 그리워하다가 갔지, 결코 참된 사람이 되어서 살다 간 사람은 없습니다.그렇기에 성경에도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도 없다는 이 말 가운데는 자기 자신도 부정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참은 독자적인 입장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하나님과 관계를 맺어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상에 하나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