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집: 하나님과 우리 인간 1972년 05월 14일, 한국 통일동산 (구리시 교문동) Page #231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님, 멀고 먼 역사적인 제3차 세계순방노정을 당신의 가호 밑에서 무난히 끝마치게 된 것을 감사를 드립니다. 하늘의 역사가 이렇듯 인류의 배후에 숨겨진 역사로서, 당신의 심정 속에 묻혀 있던 그 사연이 오늘날 인류역사상에 나타날 때까지는, 갖은 수난과 역경과 고역의 길을 거치지 않을 수 없었던 내정을 생각해 보게 될 때에, 그 뜻을 바라보는 저희들은 쌍수를 합장하고, 머리를 숙여 속죄의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는 자신을 발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자신이 돼야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버님, 사랑하는 하나님, 사랑하는 이 우주의 중심인 여호와 앞에 부름을 받은 것도 놀랍고 두려운 일이지만, 당신 앞에 있어서 둘도 없는 아들딸이 된다는 이 엄청난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통일의 자리에서 한몸이 될 수 있는 이 놀라운 역사적인 비밀을 저희들은 알았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천치창조의 위업을 저희에게 그냥 그대로 고스란히 계승해 주고 싶었던, 그야말로 본연의 사랑의 아버지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그 아버지를 잃어버린 저희들의 슬픔이 얼마나 큰 것이옵니까? 그 아버지를 저희들이 다시 찾는 데 있어서는 어떠한 희생의 대가라도 개의치 않고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저희들은 마음으로 몇천 번이라도 다짐하는 이 시간이 되기를 바라옵나이다.

사랑하는 아버지여, 불쌍한 한민족을 아버지께서 붙들어 주시옵소서. 남북으로 갈라지게 된 것은 기독교가 통일교회를 반대한 연고라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이스라엘 민족이 예수님을 배반함으로 말미암아 2천년 비운의 역사를 넘을 수 없었던 그런 인연과도 마찬가지로, 통일교회를 반대한 기독교 역사는 2천년을 20년 역사내에 탕감하기 위해 1960년도부터 1980년도까지 생사를 결정짓는 이런 싸움의 갈림길에 들어서고 있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나이다.

그간 나라는 황폐했고, 그간 축복받았던 기성교단은 다 무너져 갔습니다. 끝이 된 그런 터전 위에 엘리야 앞에, 바알 앞에 굴하지 않은 7천여 무리가 있다고 예고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쓰러진 이 기성교단 앞에 그 절개와 정열을 잃어버리지 아니 한 끝날의 7천여 무리가 남아져야 된다는 것을…. 이들 때문에 저희들은 다시 깃발을 들고, 이것을 잃어버리고 하늘 앞에 채찍을 맞는 기성교단을 향하여 피뿌리는 제사장의 길을 다시 가지 않으면 안 되겠기 때문에 1,200명의 아녀자들을 이 삼천리 반도 강산에 있는 민족을 대표한 수많은 기독교 앞에 보내고 있다는 사실은 당신만이 알고 있는 사실임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이것은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는 최후의 선고요, 최후의 가름길을 결정짓기 위한 순간인 것을 그들은 모르고 있사오나, 아버님이여, 1972년을 기해서 기필코 이 땅 위에 새로운 교단의 문이 열릴 것을 저는 알고 왔나이다.

아버님, 저희들의 지성(至誠)이 부족하거든 저희들의 발걸음을 재촉하시옵고, 저희들이 아버지의 심정 앞에 가까이 선 자녀로서의 책임을 못하였거든 제물이 돼서라도 그 책임을 다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스라엘의 한을 맺히게 한 유대교인과 같이 자유세계를 대표한 기독교 문화권은 세계적인 유대교와 마찬가지 입장에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이 기독교 문화권을 하늘 앞에 굴복시키고 연결시킬 수 있는 승리적 기반을 닦지 않고는 자유세계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이 천리원칙인 것을 알았습니다.

아버지, 통일교회가 아벨적인 자리에 섰다고 할 진대는, 가인적인 자리에 선 것이 기성교회인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이것이 하나되지 않고는 부모를 복귀할 수 없고, 부모를 안식시킬 수 있는 자리를 맞을 수 없다는 것이 원리의 철석같은 가르침인 것을 저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아버님,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권고하시옵소서. 서울에 지금까지 널려 있는 자녀들, 자기 스스로의 갈 길을 다짐하고, 내일의 개척자의 조상의 명분을 갖추어야 할 사명이 있는 이들 앞에 있어서는 모든 것을 다 희생하더라도 그 사명을 이어받을 수 있는 데 있어서 야곱과 같이 지혜로와야만 되겠습니다. 모든 것을 희생하더라도 하늘의 축복의 계대를 무엇보다 존중시해야겠다는 그 일념이야말로 역사적인 이스라엘권을 이어받을 수 있는 조상이 되게 한 것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통일의 무리들은 그 붉은 심정과 불타는 마음을 가지고 택함받은 아벨로서의 사명을 감수하고 감당할 줄 아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5개월이 지나는 그 기간 동안 당신이 이 무리들을 모아 이끌고 이 민족을 수호하여 주신 것을 감사드리옵니다. 이제 1972년을 당신이 맡으시옵고, 1973년, 1974년을 당신이 맡으시옵소서. 아버지여, 이 나라를 주관하여 주시옵고, 이 나라의 갈 길을 여시옵소서. 당신이 원하는 방향을 가려 나가야 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승리하는 그 길…. 반드시 주류를 따라 가지고 모든 것이 수습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이 나라의 갈 길을 아버지께서 밝히시려면 당신이 지도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하늘을 우러러보고, 하늘 앞에 국가의 모든 운명을 판결지을 수 있는 그날이 이 민족 앞에 가까이 오면 올수록, 오늘날 통일교단은 단결해야 되겠습니다. 하늘 앞에 생명을 걸고 이 나라의 운명을 책임지고 담판기도해야 할 때도 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이 시간 다시 한 번 저희들이 3년 노정을 걸어 놓고 결의한 모든 전부를, 아버지, 지켜 주시옵시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전부 다 통일교회 신도들은 애국자가 돼야 되겠습니다. 애국 애족하는 사람이 되기 전에는 세계 만민 앞에 체면을 갖고 나설 수 없는 것이 오늘날 아버지의 원하는 아들딸의 권위인 것을 알았사오니, 그 권위를 갖출 수 있는 성현의 도리 이상의 기준을 실천 노정에서 갖추고 나서서. 하늘이 자랑함과 동시에 하늘의 사랑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이 땅(통일동산)은 당신이 주관하는 땅이옵니다. 이 땅을 마련한 것도 당신의 허락 가운데 마련한 땅이오니, 이 땅에 모인 저희들은 자기의 희망을 드높이 품음과 동시에, 내일의 소망의 터전을 이 땅과 더불어 결의할 수 있는 한날을 가진 오늘이 복된 것을 알고, 이 시간이 복된 것을 알고, 자기 자신이 복된 것을 깨달을 줄 아는 당신의 택한 무리 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하나님이 있는 것을 확실히 알고, 그 뜻이 지향하는 그 뜻의 곳을 향하여 저희들도 가야 되겠습니다. 당신과 저희들이 합하여서 마이너스될 수 있는 그 어떤 노정을 바라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당신께도 플러스 돼야 되겠고, 저희들에게도 플러스돼야 될 것이옵니다. 그 종착적인 상봉의 곳이 세계라는 무대임을 저희들은 확실히 알고, 세계를 향하여 오늘도 내일도 달려가야 되겠습니다. 세계를 향하여 나가는 가운데 있어서 사탄의 토성이 개인으로부터 국가. 전세계에까지 막혀 있는 것을 밀어제치고, 최후의 승리의 개선가를 부르며, 아버지 앞에 승리한 아들의 영광을 갖춘, 딸의 영광을 갖춘 아들딸로 남아질 수 있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전국에 널려 있는 당신의 아들딸을 축복하여 주옵고, 전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자녀를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남아진 당신의 뜻을 앞에 놓고 결의하고 나서는, 세계에 편성된 기동대원들을, 아버지, 일일이 지도하시어서 새나라의 기수가 되고 새나라의 창건자가 되고 새나라의 의용군이 되어서 하늘 나라의 빛날 수 있는 자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의 나라의 전통을 이어 세우고, 당신의 나라의 선한 민족들로서 그 길을 떠나갈 수 있는 선한 자손들로 삼아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이 시간 이후의 모든 절차도 기쁘신 뜻 가운데서 인도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하면서 금후의 모든 전체를, 아버지, 지도하여 주시옵소서. 참부모의 이름으로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