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9집: 섭리사적 환고향의 시대 1988년 07월 22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93 Search Speeches

고향을 아내처럼 사'하라

그렇게 생각할 때, 여러분 동네를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이 어디 있었어요? 동네를 가만 분석해 볼 때, 여러분 동네를 다 알지요? 무슨 집 무슨 집 다 알아요? 그리고 거기에 전개된 논밭이 아무개 논밭이라고 그러지요? 자기 논밭이나 사랑했지, 그 동네를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이 누구예요? 자기 집이나 사랑했지, 그 동네와 그 면을 사랑한 사람이 누구예요? 없어요. 역사 이래 하나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지금까지 주인삼아 만물이 따라 나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그 동네를 사랑할 수 있는 주인이 없었더랬는데 문총재로 말미암아 사랑하는 주인들이 생겨날 수 있다 하는 것입니다. 있다 하는 그 사람들이 누구예요? 이번에 배치된 사람들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러니 조상들 앞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됩니다. 조상들이 나라를 사랑한 것보다 더 사랑해야 됩니다. 사랑은 100퍼센트를 주게 되면 120퍼센트가 돌아오는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하면 할수록 없어지지 않습니다. 역사를 움직여 나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애국자의 역사를 보게 될 때 눈물이 나는 거예요. 죽으면 회한의 심정이 폭발돼 나옵니다. 그것이 왜 그러냐? 역사를 초월한 본연의 사랑의 씨족이 인연돼 있기 때문에, 사랑의 힘이 거기에 연결돼서 우주력이 거기에 닿기만 하면 전기가 통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가만 보게 되면 아무개 집 욕심 많은 영감, 남의 논을 전부 사기 위해서 도적놈 심보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본성의, 하나님의 성품과 같이 본성의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내 땅이 아니요, 우리 마을의 땅이예요. 우리 마을의 땅을 맡기려니까 아무개에게 의탁하고 사는 겁니다. 그 사람이 죽을 때는 다 놔 놓고 가야 된다구요.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랑을 심어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선생님이 옛날에 일본 가게 될 때, 서울에서 부산에 내려갈 때 그랬어요. 열아홉 시간이 걸리는데 그 전에도 물론 남도 안 둘러 본 데가 없어요. 차에서 눈물을 뿌리면서 이 산천을 하나님같이 사랑하는 사람이 없잖느냐 이겁니다. 만물이 그런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사랑의 주인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내가 그 주인이 될 수 있는 자리에 섰다는 놀라운 사실을 생각하며 하염없는 눈물을 철탑에 뿌리고…. 옛날 한강에 있던 철교가 지금은 없어졌더군. 그때의 일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때는 왜정 치하에 있어서 압제를 받은 민족을 남기고 떠나는 주인같은 마음, 그러한 마음들이 오늘날 문총재가 이와 같은 길을 갈 수 있게끔 인도해 준 것입니다. 일본에 가면 내가 싸우는 것은 일본 천황이지, 일본 백성이 아니에요. 하나님이 싸우는 것이 사탄이지, 사탄 휘하에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것이 확실하다는 거예요. 일본에 가서도 일본 사람을 누구보다도 사랑했습니다. 일본은 신을 모르는 나라였습니다. 본연의 주인, 아버지의 사랑을 알려 주어야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마음이 복귀역사에 다 스며드는 거예요. 미국 가면 미국 국민을 사랑하는 거예요. 그 주인이 주인다운 길을 가는 데는 천태만상의 수난길이 있을 것이고, 사랑의 길을 찾아가는 데는 낙망도 있고 절망도 있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사랑의 본향길을 찾아가는 길이니, 죽어서라도 가야 할 길이니, 살아서 죽는 길을 대신할 수 있다면 그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죽음의 길을 두려워하지 않고 갈 수 있는 길이 거기에 있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딴 데는 길이 없어요. 딴 데는 없다구요. 지쳐요. 10년도 못 가서 지치는 거예요. 사랑의 길만이 지치지 않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이번에 여러분을 전부 다 배치한 것은, 여러분이 전부 다 사랑의 주인, 사탄이 사랑하던 그 이상의 사랑을 가지고 주인 의식을 회복한 자리에 서서 하나님 대신 예수님 대신 선생님 대신 후손으로서, 당당한 전통을 이어받은 하늘의 상속자로서 권위를 가지고 주인 노릇을 당당히 해주기를 바라서 고향으로 보낸 것입니다. 고향에서는 지금까지 우리를 반대했지만 이제는 순응할 수 있게끔 됐어요. 문총재 말에 따라올 수 있게끔 돼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옛날에는 반대했지만 지금은 우리가 가서 구해 주자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복지를 향해 출발할 때가 지금이라는 것입니다. 전부 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가지고…. 출동을 위해서는 들어가서 통고해 가지고 전부 다 데리고 나와야지요. 그래서 들어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