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집: 최후의 전선 1976년 03월 01일, 한국 대구교회 Page #294 Search Speeches

건강해야 하나님의 뜻을 성사할 수 있다

기성교회하고 통일교회하고 족보 내용을 떡 알아보니까 통일교회는 동생뻘이 되고, 기성교회는 무슨 뻘이예요?「형님뻘」 형뻘! 야, 이거 태어나도, 하필 그렇게 태어날 게 뭐야, 이게? 그렇게 돼 있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가라사대 그렇다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거 물어 보라구요, 그런가 안 그런가.

그래서 통일교회도 기성교회도 닮은 데가 없더라?「있더라」 있더라! 왜? 한 아버지의 아들딸로 태어났으니 어디엔가 닮아 있다는 거예요. 좀 짓궂은 놈, 얌전한 놈, 둘이 조금 다를 뿐이지요. 어디가 짓궂어요?「기성교회요」 기성교회가 짓궂고, 얌전한 것은?「통일교회」 통일교회. (웃음) 그 얌전한 녀석은 언제나 짓궂은 녀석한테 야단당하게 마련이라구요. 그걸 볼 때, 어머님 아버님이 척 보게 될 때, 야단하는 녀석이 보기 좋을까요, 야단당하는 녀석이 보기 좋을까요?「야단당하는…」 둘 다 보기 싫다는 거라구요. (웃음) '야 이 녀석아! 야단당하고도 왜 가만히 있어, 이녀석아!' 어머니 아버지는 그런다구요.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그러던데 여러분 어머니 아버지는 안 그래요? (웃음) 야, 이거 지지리 얼마나 못났으면 짓궂게 그러는데도…. 한번 턱을 들이대고 '형이면 형이지 뭐야 뭐? 이렇게 잘못할 수가 있어? 동생을 올바로 교육해야 할 텐데 형이 뭐야? 이런 형은 배때기를 얼마든지 찔러도 부끄럽지 않다구' 하면서 몇 번 배때기를 찔러 대고 그래야지, 가만히 있어 가지고 되겠느냐 말이예요. 어머니 아버지가 볼 때 기분 좋겠어요? 여기에 온 이 아저씨는 어때요? 아들이 있다 할 때 짓궂은 형이 동생을 자꾸 건드릴 때 동생이 가만히 있는 게 좋아요? 발길로 한번 차 가지고, 울면서라도 척 한대 차가지고 형님이 뭐냐고 한 번 그래야 그 녀석 그거 쓸만하다 하지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다는 거라구요.

마찬가지 이치라구요. 통일교회가 가만히 앉아만 있어 가지고 안 되겠다구요. '자. 오라, 해 가지고 잡아치우고, 그다음에는 슬슬 밟고 넘어가야 돼요. 그러면 '이야! 거 못나 가지고 무력해 가지고 그러지 않았구나. 이야! 저런 수완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랬었구만. 그래 잘났구나' 하는 거예요. 어머니 아버지가 볼 때에 기쁜 마음으로 가라사대 '너는 나의 상속자가 될 것이다' 이럴 거예요. (웃음) 내가 어머니 아버지라 해도 그럴 거라구요. 그거 옳소, 안 옳소?「옳습니다」 옳다구요.

그와 마찬가지의 이치로 하나님이 가라사대 형제끼리…. 짓궂은 기성 교회가 얌전한 통일교회에 대해 야단해도 통일교회가 가만히 있는 것을 하나님이 볼 때 여기에 희망을 두겠어요? 세상에 제일 짓궂은 녀석이 누구예요? 사탄인데 사탄이 그러면 그냥 둘 수 있어요? 그 짓궂은 녀석을 가만히 보아 오며 참다가, 그저 한번 감태기를 씌워 가지고 망태기에다 집어넣어 까꾸로 매다는 그런 놀음을 한다고 해서 하나님이 기분 나빠하지 않을 거라구요.

자, 기성교회가 돈으로 하면 나도 돈으로 할 것이고, 기성교회가 힘으로 하면 나도 힘으로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 싸우라면 잘 싸울 거라구요. 내가 명령만 하면 말이예요. 그렇지요? 그 닥치는 대로 그저 해치워라 하면 잘할 거라구요. 그렇지요?「예」 그런 일을 안 해서 그렇지요. 나도 그렇다구요. 나도 이만하면 몸이 똥똥한가요. 뚱뚱한가요?(웃음) 어디 똥똥해요, 뚱뚱해요? 작아 가지고 뚱뚱한 것은 똥똥하다고 하고, 커 가지고 늘씬하게 뚱뚱한 것은 뚱뚱하다고 그러는 거예요. (웃음) 자 그러면, 뚱뚱해요, 똥똥해요?「뚱뚱합니다」 뚱뚱하다구요. 허우대가 그만하면 목사들은 내가 뭐 왼손으로 얼마든지 굴려 버릴 수 있는 능력을 가졌어요. 운동은 못 하는 게 없고, 안 해본 운동이 없다구요. 지금도 담 같은 것은 휙 넘어간다구요. 그거 해보라고 하면 곤란하지만 말이예요. (웃음) 여기서야 그렇게 할 수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세계에 없는 이런 일대 혁명을 내가 꿈꾸고,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가지고 '네가 건강하지 않으면 이 뜻을, 이 위업을 완수 못할 것이다' 하는 천명(天命)을 받던 그날부터 모진 훈련을 한 사람이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도 제주도에 가 가지고 내가 아직까지 싸워야 할 이 무대, 황무지와 같은 개척지가 많은데 이 개척지에 달리는 사나이와 같이 말을 타고 달리고, 마차를 타고 달려야 할 터인데 내가 졸자가 되어 서는 안 되겠다 해서…. 제주도에 가서, 산을 넘어라…. 돌-돌밭이 참 많더라구요-돌을 차 버리고 넘어가자…. 젊은 놈들을 한 20명 데리고 갔더랬는데, 이 녀석들 전부 다 늘어졌더라 이거예요. 얼마만큼 따라오나 보자 해 가지고 봤더니 전부 다 나보다 나이가 절반밖에 안 되는 것들이 후줄근해 가지고 '선생님, 내일은 쉬면 좋겠습니다', '그래 그래야지' 그렇게 될 때까지 나는 앞에 서서 달렸어요. 그래서 돌아와서 척 보는 나도 고단했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구요. (웃음) 그런 걸 보기 위해서 그런 거지요.

꿩을 잡는 데도, 꿩에 총을 쏘는 데도 이들은 '꽝꽝' 해도 안 떨어지는데 나는 '꽝' 하면 떨어지는 거예요. 그거 기분 좋더구만. 너희보다 내가 나이 많더라도, 아무리 제자가 잘났더라도 이 나이 많은 선생님한테 못이긴다 할 때에 이 스승은 기분이 좋을싸. 나쁠싸?「좋습니다」 좋을싸!쉰 아홉 마리를 쐈는데 내가 마흔 두 마리를 쏴 버렸거든요. 「아!」아, 나 한 마리 주지 않고…. (웃음)

내가 아직까지 가야 할, 모진 풍상을 겪더라도 밀고 나가야 할 길이 남아 있는 거예요. 그래서 미국에 가서 새벽같이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가지고 하루 종일…. '미국놈이 얼마나 질기나 보자. 배 타고 나가자 하는 녀석들이 없을 때까지 한다' 하고 해봤더니 그다음부터는 '배 타자' 하는 녀석들이 한 녀석도 없어요. '배…' 하면 눈이 척…. (웃음) 좋아하는 녀석이 있으면 이 녀석이 얼마나 질긴 보자고 계속적으로 이틀 동안 자지 않고 말이예요, 들어왔다가는 밥 먹고 또 나가는 거예요. 이러니까 쿠르륵…, (웃음) '자 또 갈까?', '아이구 안 가면 좋겠습니다' 이래요. 그러면 그렇지…. 그런 훈련이 필요하다구요.

건강하지 않고는 이런 대위업을 성사 못 하는 거예요. 알겠어요?「예」지금도 내가 50이 넘었지만 젊은 사람에게 지지 않아요. 내가 씨름에서도 안 진다구요. 내가 배지기도 잘 뜨는 사람이라구요. 왼걸이도 잘 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