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집: 자녀가 가야 할 길 1969년 11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0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아버님, 얼마나 얼마나 당신이 수고하셨습니까? 이 길을 찾아오시기에 많은 노고를 해 오셨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아버님이시여!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하늘의 역사를 오늘 이 한 시간권 내에 저희들은 듣고 이해할 수 있었나이다. 이러한 때에 저희들은 태어난 것을 아버지 앞에 무한히 감사를 드리옵니다.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은 아홉 돌을 맞는 자녀의 날이옵니다. 전국에 널려서 이곳을 향하여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자녀들 위에 당신의 사랑이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이시여! 이제 저희들은 아버님의 아들과 딸의 입장에서, 하늘가(家)의 전통을 상실시키고 아버님의 체면을 손상시키는 사람들이 절대로 되지 않겠다고 몸부림쳐야 되겠사옵니다.

통일의 무리들을 보시고 당신을 슬프게 해드린 이 나라, 이 민족의 모든 과거지사를 용납하여 주시옵고, 이들에게 새로운 역사적인 사명을 분부하시사 새시대의 역군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민족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담 해와가 천륜을 배반함으로 말미암아 역사적인 원수 조상이 된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니다. 이 시대의 저희들은 이 땅 위에 천적인 심정을 세우는 데 있어서 하나님을 불신함으로 말미암아 완성된 심정의 기반을 세우지 못하고 오점을 남겨 역사상의 모든 조상들과 후손들 앞에 참소받는 불쌍한 무리가 되어선 안 되겠사옵니다.

한국을 중심삼고 이 땅 위에 널려 있는 세계의 모든 국가들을 당신이 직접 주관하실 수 있는 승리의 한 날을 기필코 이루어야 할 책임이 저희에게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나이다.

저희들이 이 모든 것을 매듭짓고 이 모든 것을 해결지어야 할 통일교회 교인으로서, 축복이라는 엄청난 명사를 앞에 놓고 나가는 데 있어서 더욱 아버지 앞에 가까와지기 위해서는 완전한 사람으로 가꾸어져야 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을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아버님, 이날을 기하여 만백성 위에 당신의 거룩한 사랑의 손길을 펴시어서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땅 위에 있는 만인류뿐만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역사과정에서 아버지의 뜻을 따랐던 수많은 사람들, 혹은 뜻을 위해 죽어간 수많은 영혼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지금부터 만 8년 전에 이 날을 허락하여 주셨사옵고, 올해는 저희들이 9회로 이날을 맞이할 수 있음을, 아버님 앞에 진실로 감사드리옵니다. 그동안 아버지께서는 얼마나 수고하셨습니까? 당신의 자녀들 또한 지금까지 수고해 나오면서 얼마나 많은 핍박을 받고, 얼마나 외로운 눈물을 흘렸습니까? 그러나 아버지의 얼굴에 눈물이 그치지 않았기 때문에, 땅에 있는 자녀들도 필시 그래야 되는 것이 자식의 도리인 줄 아옵니다. 하오니 이런 것을 알고, 저희들 앞에 아무리 눈물 흘리는 십자가의 길이 있다 하더라도, 그 길에 있어서 승리하여 당신을 해방시켜 비로소 안식하는 자리에 모셔 드려야겠사옵니다. 그리하여 모든 영광을 되찾으시어 아버지의 권한으로 사랑하는 자녀들을 주관하실 수 있는 그런 본연의 아버지의 자리를 저희들이 마련하는데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 땅 위에 부활하여 탕감노정을 걸어가야 할 필연적인 운명의 길이 그들에게 남아 있는 줄 알고 있사오니, 오늘 통일교회의 활동을 중심삼고, 저희들의 움직임을 중심삼고 배후에서 그들이 인연맺어지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영계에 있는 수많은 영인들이 저희들과 일치가 되고 육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그들의 후손들까지도 일치시키어서 당신이 원하시는 통일의 나라를 이룰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부터 저희들이 나아가는 길 앞에 새로운 힘을 허락하여 주시옵고, 소망에 벅찬 힘찬 가슴을 안고 모든 백성을 대신하여 아버님이 기뻐하시는 개척자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달려가는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세계에 널려 있는 뭇 자녀들도 이날을 기념하고 있사오니 그들로 말미암아 그들이 처해 있는 그 나라 위에도 당신의 직접적이고 주도적인 역사를 일으키시사 부활의 권한을 세우시어서 만민을 당신의 품에 품을 수 있는 승리의 조건을 세우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이날을 다시 맞이할 때까지의 기간을 아버님께서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내년에 이날을 다시 맞이할 때는 저희들이 기쁨과 영광 가운데에서 전국적으로 맞이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오늘을 기하여서 당신이 원하시는 바의 뜻이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횡적인 노선을 통하여 세계에 본격적으로 퍼져 나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날을 영광의 한 날로서, 자랑의 한 날로서, 기쁨의 한 날로서 세우시어 당신의 자녀들이 당신의 축복을 받고, 당신의 은사 가운데에 품길 수 있는 날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께서 축복하신 이날들은 온 세계 만민 앞에 자랑하여 그들이 우러러보는 날들로 세울 때까지, 저희들의 온갖 것을 희생해서라도 세계를 향해 나아가 싸워 승리를 거두어 아버지 앞에 바칠 것을 맹세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여기에 참석하지 못한 당신의 자녀들도 있사오니, 그들에게도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날 이후 모든 전체를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영계에 있는 선조들과 땅위에 살고 있는 인류와 앞으로 올 수많은 후손들까지 오늘의 이 축복의 은사에 다 같이 동참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기를 부탁드리면서,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

당신의 뜻을 위하여 희생했던 복귀 도상에 있어서 책임을 지고 왔다 간 수많은 선조들 위에 친히 당신께서 해방의 역사를 일으키시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과 같이 하늘에서도 이루어지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참부모님의 인연을 중심삼고 참다운 자녀가 되고, 참다운 자녀의 인연을 중심삼고 참다운 가정을 이루고, 참다운 가정으로 말미암아 참다운 종족과 참다운 민족과 참다운 국가와 참다운 세계와 참다운 천주에로 당신을 중심삼고 전진해 갈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남아진 이해에 저희에게 남아진 탕감의 노정을 더욱 힘차게 달려갈 수 있게 이끌어 주시옵소서. 1970년대에는 저희들에게 맡겨진 중차대한 사명, 즉 민족적인 사명과 자녀로서의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각자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모든 것이 아버지의 뜻대로 형통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오늘 하루를 당신의 뜻 가운데 세우시고 보호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첫시간이오니 끝시간까지 영광 가운데에서 저희들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간절히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