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6집: 안팎이 하나되자 1989년 01월 31일, 한국 세계일보사 Page #147 Search Speeches

구체적 전통사상- 입각한 언론기관이 되어야

시간이 많이 가서…. 더 할 말은 많지만 한마디 하면 다 아는 것 아니예요? 그렇잖아요? (웃음) 알겠어요? 문제는 간단한 거예요. 안팎이 하나되라!

그럼 여러분들, 곽정환 사장하고 하나될 거요, 편집국장하고 하나될 거요? (웃음) 아, 이거 실제적 문제 아니예요? 이거 문답해야 돼요. `물어 볼 게 뭐야? 편집국장하고 하나돼야지' 할 겁니다. 그럼 좋아요. 편집국장하고 하나돼 가지고, 그다음에 편집국장은 어떻게 할 테야? 곽정환이 하고 하나될 거야? 이렇게 되면 하나되는 거예요. 하나되는 게 그렇습니다.

`나 싫어. 곽정환 사장은 싫지만 편집국장이 좋아' 미인 여자 같은, 이름도 미인 같은 이름이지만 얼굴도 미인 같잖아요? 이억순(주필)이라고 말이예요. (웃음) 그게 여자 이름이지, 남자 이름인가? (웃음) 좋다는 겁니다. 하나돼 가지고 거기서 어떻게? 사장하고 하나돼야 돼요. 사장은 어떻게 하느냐? 문회장하고 하나돼야 돼요.

간부 임명은 내가 하는 겁니다. 그거 알아요? `사주(社主)가 그러다니' 하겠지만, 여기 서 있는 사주는 질이 좀 달라요. 지금까지의 사주들은 도둑놈 사주들이지만, 나는 도둑놈 사주가 아니예요. 내 피살을 깎아 투입한 사람이예요. 워싱턴 타임즈 같은 데서도 내가 임명장 같은 것 안 주겠다니까 나보고 임명해 달라는 거예요.

사주를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되겠어요. 아시겠어요, 무슨 말인지? 똑똑히 알아야 되겠다구요.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는 피살을 깎아 집어넣어야 돼요. 눈물을 흘리면서…. 아시겠어요?

그럼 문총재하고 하나되어서는 뭘할 것이냐? 그래서 문총재는 세계 언론계의 왕자의 자리에 나가야 된다! 나도 그 자리를 위해서 지금 달리고 있어요. 그래서 언론기관을 많이 만드는 거예요.

그런 내가 언론기관을 만들어 가지고 지금 어느 회사에서 이(利)를 낸 회사가 있느냐? 하나도 없어요. 워싱턴 타임즈도 한 달에 천만 불에 해당하는 돈을 지불해요, 천만 불, 그거 여러분에게 나눠 주면 좋겠지요? 신문사는 많이 갖고 있는데 방대한 자원을 투입해요.

내가 돈을 쓸 줄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예요. 미국의 언론기관이 말이 아니예요. 자리를 못 잡고 있어요. 자리를 잡으려면 안팎이 맞아야 돼요. 주체와 대상이 정착하기 위한…. 주체는 종적이요, 대상은 횡적인데 움직이지 않는 주체적 전통사상에 입각한 언론기관이 없어요. 팔려 다니는 거예요. 이런 것을 전부 다 손대 가지고 이제는 `너희 뜨네기하고 나하고 한번 해 보자' 이러고 있는 겁니다. 워싱턴 타임즈가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즈하고 뿔개질을 하고 있어요. 거기에는 방대한 록펠러 재단이 나를 꺾으려고 이 시간도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요. 여러분은 모르지만…. 그걸 알아야 돼요.

우리 회장이 어떤 싸움을 하고 있느냐? 세계에, 이국 땅에 가 가지고 명성을 높이고 명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그것을 유지하여 풍상의 어려운 환경을 넘고 넘어 가지고 승리의 깃발을 갖고 대한민국 땅에 와서 세계일보를 만들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간단히 생각해서는 안 돼요. 심각한 문제예요. 그렇게 알고 심각하게 여러분이 오늘 살고 있는 여기서부터….

남편이 아내를 대해 가지고 심각하게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습니다' 할 때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는 말이야 쉽지요. 무엇으로 증거해요? 눈물, 표정, 그 몸 자세, 콧물 눈물을 흘리며 말하면서 끝을 못 맺고 부들부들 떨면서 통곡하는 말이 아니고는 인정시킬 수 없는 거예요. 이게 현실 역사가 가려 가는 지주가 되어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고 오늘부터, 다 잊어버려도 좋아요. 안팎이 하나되라. 이 시간! 내일말고, 어제말고, 어제는 잘못했지만 이 시간만은 안팎이 하나되어야 되겠어요.

그러한 자신이 없으면 여기 있지 말아요. 왜? 그러지 않으면 피해받는 사람이 있어요. 죄 없이 눈물 흘리게 하면 벌받아야 돼요. 여러분의 펜으로 말미암아 죄 없이 감옥 가는 사람이 있으면 그 후손이 망해요. 무서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