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집: 감사의 생활 1970년 10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5 Search Speeches

인간이 낙망하고 절망하게 된 기원

오늘날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인간들이 자기가 처해 있는 생활 환경 속에서 낙심하고 낙망하는 그러한 타락한 인간의 비참한 실정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오늘의 시련 고통이 오늘의 시련 고통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터전을 개척하여 마련하는 데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인 것을 알게 된다면 현실 생활에서 낙망은 하지 않을 것이요, 또한 절망이나 자포자기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환경을 거침으로 말미암아 미래에 자기의 소망이 공고화되고 내일의 생명의 가치를 다짐할 수 있는 현실의 가치가 그 생활권내에 깃들어 있다는 것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아무리 환경이 어렵다 하더라도 그의 모든 전체를 낙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지 않는 다는 사실을 미루어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자리가 어떤 자리냐 하면 아담 해와가 타락하던 때와 마찬가지의 자리인 것을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은 전체를 중심삼고 아담 해와를 보호하시고, 보다 더 영원한 가치를 중심삼고 아담 해와를 대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방대한 가치의 깊은 내용을 중심삼고 아담 해와를 세웠는 데도 불구하고 아담 해와는 그날 그날의 입장을 중심삼고 생각하고 느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미루어 보게 될 때 오늘날 타락한 조상의 후손들로서 태어난 우리 인간들이 낙망하고 절망하는 그 본성의 기원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느냐 하면 자기를 위주로 하고 생각하는 데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모든 문제가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처해 있는 환경이 자기가 바라는 것과는 반대의 현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런 환경을 헤쳐 나가기 위해 모든 책임을 지고 몸부림치고 투쟁해 나가지만 자기 스스로 이것을 지탱하지 못하게 될 때에는 여기에 낙망이 있고 절망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