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6집: 참부모님의 승리권을 상속받자 1995년 01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88 Search Speeches

성자가 가야 할 길

이번에 부모님 묘 앞에 가서 '눈물 흘리러 오지 않았습니다. 용서하시오. 어머님이 수고한 것과 무법천지의 주인과 같이 양심의 도리를 세우고 누구보다 충신의 도리를 지켜 나오던 아버지 앞에 미안합니다' 했어요. 효자의 이름을 가지고 양말 한 켤레, 손수건 하나 사 주지 않았습니다. 무자비한 자식이었습니다. 그건 왜? 가인세계를 찾아 가지고 어머니 아버지를 해방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영·미·불을 중심한 통일천하를 중심삼고 승리의 연합군이 나를 모셨더라면 어머니 아버지와 문씨 일족과 대한민국, 백의민족이 해방을 받아 천하에 주체 국민이 되고 주체의 왕권을 회복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연합군이 반대함으로 말미암아 선생님 가정에서 에미 애비 아들딸을 전부 잃어버린 자리에서 40년을 고독 단신으로 나섰다는 것입니다.

에덴에서 아담이 잃어버린 가정을 뒤에 두고 돌아서는 하나님의 서러움은 가정의 서러움이었지만 문총재가 세계를 찾을 수 있는 발판을 뒤에 두고 사탄에게 쫓겨나서 고독 단신으로 떠나던 그 서러움은 에덴에서의 하나님의 슬픔 이상의 슬픔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천하가 해방 됐다 만세를 부르는데 선생님의 입으로는 만세를 불러보지 못했습니다. '이제부터 십자가의 길을 가야 되겠구만' 하는 결심을 했다구요. 그걸 누가 알아요? 고독 단신이에요.

그 자리에서 가는 곳마다 40년 동안 감옥살이예요. 어머니는 아들이 문중에서 출세해 가지고 자기의 부모 되는 수고와 문중의 수난을 극복해 가지고 해방된 천하의 복을 갖다 줄 수 있는 사람으로 키워왔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문중의 소망적 존재가 번데기가 됐다는 소문이 났다구요. 번데기 알아요? 문중에서, 동네에서, 군에서, 소문난 사나이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감옥살이하고 그럼으로 말미암아 부모님들이 피눈물 흘리는 놀음을 했다구요. 그걸 아는 것입니다. 내가 이북 흥남감옥에 있을 때, 정주에서 흥남까지 와서 보고 가려면 증명서를 18개 얻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걸 얻어 가지고 아들이라고 해서 미숫가루를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

미숫가루를 만들 쌀이 있어요? 지금 알고 보니까 동네방네 다니면서 동냥했더구만. 사돈의 팔촌에게 가서 '우리 아들이 이렇게 되어서 불쌍하니 동정해 달라.'고 눈물 흘리면서 구걸해 가지고 미숫가루를 매달 갖다 대었어요. 그리고 겨울에 얼어죽을까 봐 결혼할 때 입던 옷을 날라다 주었는데 미숫가루는 그 자리에서 다 나누어주고 말아요. 눈앞에서 말이에요. 나는 혼자 쌓아 놓고 못 먹어요. 양심이 허락지 않아요. 옷은 내가 관복을 입으면 입었지 면회올 때 해 준 솜바지 옷은 못 입어요. 10년, 몇 년이고 감옥에 있어도 면회오지 않는 사람이 수두룩해요. 그들 앞에 그것을 입고 자랑할 수 있는 양심의 자세가 못 돼요. 오자마자 전부 나누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입고 있는 것이 찢어진 관복, 살이 다 보이는 것을 입고 있어요. 그렇게 흥남 땅, 부는 바람에 나부끼는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볼 때 그 어머니가 얼마나 기가 막히겠어요?

성자가 가야 할 길은 이런 길입니다. 성자의 도리, 애국자, 충신의 도리를 하려면 이런 길을 가야 돼요. 피눈물을 흘리는 자리를 사랑으로써 극복해 가지고 우는 자와 죽어 가는 자의 에미가 되고 애비가 될 수 있는 사람이 충효의 도리를 다 하는 사람인 걸 아는 것입니다. 그 길을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고 사는 문총재는 다 죽는다고 했지만 안 죽었어요. 거기서 살아 남을 운동을 개발한 것입니다. 지금도 그래요. 문총재가 운동하는 것을 못 봤습니다. 7분 운동하게 되면 세 시간 운동하는 것과 같은 운동법을 연구했습니다. 지금 80노구로써 10시간 서서 강의를 해도 끄떡 없다구요. 혁명하려면 자기의 몸을 지킬 줄 알아야 돼요. 건강하지 않으면 혁명을 못 합니다.

사탄세계에서 하고 싶은 원한을 가지고 나에게 공격해라.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라 이겁니다. 사탄은 다 했어요. 미국·일본이 다 했어요. 내가 소련 감옥까지도 거쳐 나가려고 생각했는데 내 손으로 그 나라 구조를 전부 헤쳐 버렸기 때문에 괜찮아요. 감옥을 거쳐 나가지 않고는 승리의 패권을 못 쥐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그래, 종교 지도자로서 내가 핍박을 누구보다 많이 받았고, 누구보다도 고문을 많이 받았어요. 그걸 알아야 돼요. 천번 만번 변절할 수 있는 그 자리에서도 일편단심입니다. 지금도 그래요. 선한 이 길을 출발했으니 끝까지 고난으로 끝맺으려고 해요. 여러분들은 그렇지 않아요? 이번에 고향 돌아와 보니까 전부 도적놈이 다 되었어요. 이제 똥싸개까지 파 가지고 깨끗이 정리할 작정입니다. 문총재가 허술한 사람이 아닙니다. 사탄세계의 뿌리를 뺀 사람이기 때문에 통일교회 원흉들, 돼먹지 않은 것들 뿌리를 빼 버리는 건 힘들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딴 나라를 만드는 것입니다. 정신차리라구요. 알겠어요?

단 한가지, 표어와 같이 참부모님의 승리권을 상속받아라 이겁니다. 개인적으로 하늘땅을 볼 때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게 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죽고야 사는 것입니다. 절대복종, 절대순종, 절대신앙으로 살아야 됩니다. 피를 흘리고, 땀을 흘리고, 모든 것을 희생하더라도 부모님을 위해서 생축의 제물이 되겠다는 심정 일치권을 중심삼고 부모님이 사랑하는 이상 사랑을 지녔어야 부모님이 해방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지?「예.」부모님이 인류를 사랑하는 이상 사랑하는 그 사회가 되어야 하나님의 해방권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아들딸을 가짐으로 비로소 아들딸을 찬양하고 아들딸을 사랑하면서 자기가 기뻐할 수 있는 해방권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심정적 충신의 도리, 성인·성자의 도리를 지켜가야 할 전통적 본연의 주류의 자리에 선 것을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알겠어요? 「예.」1995년에는 통일 운세가 찾아오는 때라구요. 정부가 아무래도 내 신세를 져야 됩니다. 김정일이도 내 신세 져야 될 것을 알아요.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 당(黨)에 있는 사람들이 와 있으면 다 보고 하라구요. 남한에 있는 대통령으로부터 야당 여당은 문총재의 신세를 안 지고 남북통일 운세를 못 받아요. 대한민국이 반대하면 미국과 소련과 중국을 중심삼고 남북을 통일할 거예요, 대한민국을 잘라버리고.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