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집: 제물의 완성 1971년 09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2 Search Speeches

제물은 억지로 "치" 것이 아니라 기뻐하며 "쳐야

나는 고생을 참 많이 한 사람입니다. 얼굴을 보면 고생한 사람 같아요? 지금도 젊은 사람에게 지지 않는다구요. 힘으로도 안 집니다. 한 가지 조금 다른 것이 뭐냐? 옛날과 다른 것이 뭐냐? 옛날에는 한 이백 계단을 단숨에 올라가는 데도 내가 일등을 안 하면 안 됩니다. (웃음) 그런 성격입니다. 그런데 요즘에 와서는 반 세기가 넘게 되니까, 기력이 조금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문제없습니다. 선생님이 나이 먹었다고 해서 무시하면 안 됩니다.

나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부러운 게 없습니다. 내가 미국에 있는 몇 사람에게 편지만 하면 쓸 돈은 당장에 날아옵니다. 또, 독일 사람들에게도 전보만 하면 당장에 날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 20명 혹은 50명쯤 외국으로 보내야겠다고 구라파 통일교회에 전보만 띄우게 되면 비행기표가 금방 날아오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편리하지요? 얼마나 편리해요.

일본의 전 지역에 3시간 이내에 연락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어느 회사에 무슨 기계가 있는데 그 비밀을 알아봐라 하면, 일주일 이내에 다 알아낼 수 있습니다. 남들은 몇년 걸려야 할 것을 우리는 일주일 이내에 다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조직을 가지고 있는데 돈을 벌려면 못 벌겠어 요? 통일교회가 돈을 벌려고 하면 이병철씨가 문제가 아닙니다. 조중훈씨가 문제가 아닙니다. 조중훈씨의 길도 내가 막으려면 막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조중훈씨 사돈 있거든 미리 가서 경고하라구요. 통일교회 문서방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 (웃음)

여의도에 우리 땅을 살 때도, 6억 가까운 돈을 주고 시청 땅보다 더 큰 땅을 샀습니다. 돈은 없지만 돈이 있습니다. (웃음) 수속이 안 끝나서 그렇지. 근근이 계약금만 마련하게 되면 다 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50일 동안에 몇천만 원이 아니예요. 1억 9천만원을 마련해야 된다는 겁니다. 돈이 없더라도 그렇게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가 그만큼 컸다는 거예요.

여러분들 중에 '야, 통일교회 본부가 이게 뭐야' 할지 모르지만 이 건물은 영원히 없애지 않으려고 합니다. 통일교회 본부 사람은 좋은 교회에서 예배보기는 틀렸습니다. 그거 바라는 사람은 영락교회로 가요, 영락 교회. (웃음) 앞으로 이 집에서는 1억달러를 주고도 하룻밤을 못 잡니다. 1억달러를 주고도 못 잘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이 안재웁니다. (웃음) 왜 그러느냐 하면 여기에는 역사가 통곡할 수 있는 흔적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볼 때 그저 '아이구, 기둥 저 기둥. 저게 무슨 통일교회 본부야' 하겠지만 이곳은 훌륭한 곳입니다.

내가 예루살렘 박물관에 갔을 때, 박물관에 대해서 물어 봤습니다. 예수님이 생전에 쓰던 물건이 있느냐고 했더니, 그 대답하는 사람의 말이 걸작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쓰던 젓가락 끄트머리 한 조각만 있어도 미국을 주어도 안 바꾼다는 것입니다. 야! 거, 그때 한 사람이 그것을 하나만 싸 가지고 하나님 모시듯 모셨으면 미국보다 더 좋았을 텐데…. (웃음)

그런 생각을 할 때, 통일교회는 어떨까? '통일교회 문선생이 예전에 쓰던 물건이 예수가 쓰던 물건보다 못하면, 내가 지면 기분 나쁜데…'이런 생각을 한다고 이단이라고 합니다. (웃음) 쓸데없는 생각이지만 그 쓸데 없는 생각 가지고 예수가 나와 씨름을 해서 졌으니 그것은 진 거라구요. 내 물음에 대답 못 한 것을 내가 말해 주면 지는 것입니다. 그가 이렇게 해야 되는 것을 못 했는데 내가 했다면 그 가 진 것입니다. 기독교도 예수님보다 못하면 망하는 겁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통일교회 문선생보다 더 훌륭해야 됩니다. 나는 시기 안 합니다. 내가 그렇다면, 예수님은 물론 누구든 내가 더 훌륭해진다고 해서 섭섭하게 생각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 결론입니다. 어때요? 이게 이단자예요?

대학 교수가 제자들에게 '나 이상의 지식을 가지면 안 되지' 이렇게 못을 박는 교수가 있다면 그 교수는 앉아서 죽어야 됩니다. '전통적인 사상을 존중하라' 하는데, 전통은 과정에는 필요하지만 목적을 성사하는 데는 안 됩니다. 뿌리 가지고 열매가 돼요? 뿌리와 열매는 다릅니다. 뿌리와 가지는 다릅니다. 잎하고도 다르다는 거예요. 기독교가 그 모양 그 꼴로 있으면 세계가 그 품에 들어올 것 같아요? 어림도 없습니다. 이런 것은 여담 같지만 얘기하고 넘어가야 되겠습니다. 통일교회 선전 좀 해야지. 안 그래요?

우리 통일교회가 가는 복귀섭리의 길에 있어서 그 골수사상은 무엇이냐? 제물을 따라가는 길입니다. 이걸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제물은 어떤 것이냐?'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해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 라는 것은 무엇이냐? 모가지를 내놓으라는 것입니다. 결론은 간단합니다. 모가지를 내놓으라는 것입니다. 생명을 내놓고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겁니다.

생명을 내놓는 데는 싫어하며 억지로 내놓는 것이 아니라, 미친듯이 좋아하면서 내놓으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것입니다. 생명을 내놓을 바에는 울면서 ,내놓는 것을 하나님이 원하시겠어요, 아니면 정신없이 좋아서 미칠 것 같고 죽을지 살지 모르고, 죽어도 좋다고 그저 춤을 추면서 내놓는 것을 좋아하시겠어요? 어떤 사람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