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집: 잘살아 보세 1986년 01월 2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2 Search Speeches

공동공존과 공존"합을 위해 존재해야

그러면 그 주체자는 무엇이냐? 뿌리가 있는데 곧은 뿌리는 천도예요. 하나님이 있는데 하나님을 중심삼고 이것이 종대와 같이 대를 이어서 싱싱한 종대 순이 돼서 그 전체의 힘은 어디를 돋구어 줘야 되느냐 하면 뿌리와 종대, 순을 밀어 주는 작용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잡아당기며 '아이고, 내가 잘살아야지!' 이랬다간 종대와 뿌리는 영양소를 다 빨아먹으니까 마르기 마련이예요. 천지의 이치를 알아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천도(天道), 하늘이 가는 길이 어떤 길이냐? 꼬불땅 꼬불땅한 길이 천도라고 생각해요? 똑바로 가는 길이예요. 정도(正道)라는 것이 꼬불땅꼬불땅한 것이예요? 바른 길이예요. 정(正)이라는 말은 '동서남북이 딱 갖추어진 자리에 서서 치우치지 않고 곧바로 가는 길'이라는 거예요. 그 말은 동서남북 수직으로 가는 것이 정도라는 거예요. 그 수직이 통하는 정도가 뭐냐 하면, 종대 순과 통하는 길입니다. 모든 가지는 여기에 비례하여 상대적으로 박자를 맞추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가지가 많으면 많을수록 어떻게 되느냐 하면 종대는 자라지 못하고 뿌리는 깊어지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 가지가 많으면 많을수록 옆 가지는 작아지는 거예요. 왜? 다 나눠 주기 때문이예요.

그렇다고 '나만 자랄래, 다 때려부숴라' 하는 게 아닙니다. 자연의 이치는 공동 공존을 위하고 공동 화합을 위하고 공동 의존해서 살고 있기 때문에 뿌리로 가는 영양은 종대 가지로 갈 수 있는 동시에 동서남북 사방의 가지에 가더라도 그 종대가 말하기를 '야,야 내게 와야지 왜 거기 가? 더러워!' 안 그런다 이거예요. '어서 가라, 어서 가라. 어서 어서 가라' 이래야 된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이런 이치로 보게 된다면, 이런 것을 전부 다 알고 보게 된다면 대한민국이 어렵고 지금 세계적인 고통을 받는 것도…. 이 우주 전체를 두고 볼 때 우주 자체에 어려운 것이 있다면 그 병을, 어디에서 그 어려운 전체를 받아야 될 것이냐? 뿌리와 종대의 책임을 가진 그런 분야가 그러한 고통을 받는 것이 원칙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미루어 볼 때에 뿌리와 종대가 갈 수 있는 자리만 갖는다면 대한민국은 세계의 수난을 대표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런 답이 나와요. 여러분, 그렇게 생각해요? 이 우주가 움직여 나가는 데 있어서 어디 한 곳의 꽁무니를 턱 밀어대게 되면 저쪽이 나가야 됩니다. 이것이 균형을 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반대적 현상이 벌어지는데 그 반대적 현상까지도 하나로 소화할 능력을 갖게 될 때는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아까 말한 것과 같이 대명작(大名作)이라는 것은 그 화면에 나타난 그림을 위주로 한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 배경이라든가 환경을 대표해 가지고 전체를 대표한 하나의 물건으로 볼 때 가능한 것입니다. 여기서 볼 때 '아' 하고 손짓하면 저기서도 손짓으로 '아이고' 하고 화답하고, 요쪽 보면 '아이고 좋아라!' 하고 저쪽 보면 '아이고 좋아라. 아이고 좋아라. 아휴 좋아!' 그런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동서남북 모든 세포, 수많은 것이 전부 다 '저것 좋다. 너 옮기면 큰일난다' 그렇게 돼야 명작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 여러분들 훌륭한 사람 되고 싶지요? '나는 원래 훌륭한 사람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훌륭하게 살아야 돼. 아침부터 쇠고기 반찬에 백반―백반은 산성이 많기 때문에 독약과 마찬가지예요―그래, 백반과 제일 맛있는 것 살살 고기나 주워 먹고 살아가는 거야' 하고 싶지만 그게 위대한 사람이예요? 밥 먹을 때 까다롭게 식사하는 사람을 보고 밥 먹는 사람이 전부 '저놈의 영감탱이, 고놈의 자식' 다 그러는 거예요. 안 그래요? 이런 말 하면 섭섭할는지 모르지만 말이예요. 깔다구 같은, 뭐라고 할까요, 여자…. '고놈의 깔다구 새끼가 아침 저녁 그저 타박이구만! 먹겠으면 먹고 말겠으면 말아! 네 입에 들어갈 것은 제일 나쁜 것밖에 없어!' 세 번만 그러게 되면 그렇게 말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예요. 내 마음은 그런데 당신네 마음들은 안 그래요? 「안 그렇습니다」 난 진짜 사람이고 당신들은 가짜 사람이예요. (웃음)

이렇게 볼 때, 이 우주에 하나의 인생사의 행복을 누리고 좋게 살았다는 걸작품을 하나 만들기 위해서는 사방에…. 우는 사람이 있으면 그 우는 사람 앞에 '야, 이 녀석아! 넌 내 원수다. 저놈을 때려부숴라!' 하는 걸작품 인간과, 우는 사람을 보게 될 때 부끄러워서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사람 중에서 어떤 사람이 위대한 사람이예요? 어떤 사람이 위대한 사람이예요? 보호하고, 언제든지 상대가 돼서 기쁠 땐 기쁨의 대상이 되고, 슬플 땐 슬픔의 대상으로서 자기를 위로의 본궁으로 끌고 가겠다는 그런 남편을 고대하는 것이 아낙네들의 소원이라고 나는 아는데 틀렸어요? 「맞습니다」 맞아요? 누가 맞다고 가르쳐 줘요? 마음이, 마음은 참 좋은 보배입니다. 얼마나 귀해요? 내가 한마디 말을 했는데, 여기서 입을 너불너불했는데 무엇이 가서 그렇게 듣고 알아 가지고 마음이 그래요? 이게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구요.

이렇게 장치로 말하면 말이예요, 전자 장치, 컴퓨터 장치를 백두산만큼 크게 해도 그런 조화를 부릴 수 없는 모든 장치를 해놓고 '하하하! 우리가 말하고 있고 웃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아이, 고 눈 봐, 아, 고 코 봐, 고 입 봐. 어쩌면 입술이 그렇게 생겼어? 가죽 중에서 저 입술 가죽은 억천만금 주고도 살 수 없겠구만! 내가 세상에서 제일 값진 가죽옷을 입는다면 입술 껍데기를 전부 다 벗겨다 옷을 한 벌 해 입으면 얼마나 멋질까? 제일 비쌀 것이다' 그런다 이거예요. 그거 왜? 늘었다 줄었다 잘 하거든요. 나이롱 옷이 그래요? (웃음) 왜 이 아주머니는 웃다가…. 그거 실례됩니다. 좋으면 실례인지도 모르지요?

그렇기 때문에 여자들은 웃게 된다면 입을 가려야 돼요, 입을. 남자들은 웃음이 나도 수염을 쓸지 않으면…. (흉내내심. 웃음) 그거 왜 그런지 알아요? 여자는 왜 입을 막아요? 타락을 입으로 했기 때문이예요. 쏙닥쏙닥. (웃음) 주의하라는 거예요. 아주머니 한 분이 웃었기 때문에 새로운 말씀을 하나 더 들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