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집: 한국 식구들의 책임 1969년 05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2 Search Speeches

시급한 본부체제의 확립

이런 것을 두고 볼 때 앞으로 우리가 본부의 체제를 새로이 갖추는 문제가 얼마나 시급하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더구나 금년에는 일본 사람만 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외국사람들도 여러 명 온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그들을 한 10여 명 데려와서 새로운 세계적인 일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일단 오게 되면 벌써 본부부터 들어가자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볼 때 본부의 책임이 무겁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청파동 이쪽에는 효창공원이 있고, 저쪽에는 기차길을 따라 서울역이 있고, 또 어디에는 무엇이 있다고 하는 상세한 약도를 만들어 세계로 보내 주어야 합니다. 이런 것 저런 것, 지금까지 하지 못한 것이 많습니다. 그러니 이제부터 그 책임을 다해서 이런 전반적인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야 되겠습니다. 그들이 김포공항에 내리면 이곳에 어떻게 와야 된다는 것과 걸어오려면 어떻게 와야 된다는 것까지 전부다 미리 알 수 있도록 하려면, 우선 소재지에 대한 약도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찾아오게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성지에 가보면 옛날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을 때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돌아가신 예수님을 세마포에 싸서 얼굴에 향료 같은 것을 뿌리고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모셔 놓은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수십년 동안 신앙 생활을 하면서 마음으로 그리워하던 주님이 그 무덤에 들어가 누웠다는 것을 생각하고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곳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거기에 오는 사람들을 등쳐먹으려고만 하는데 그것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돌아가시고 나서 수천년이 지나 이제 역사적인 인물이 되셨기 때문에 그럴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선생님은 현재 살아 있기 때문에 세계의 사람들이 뜻을 모아 이곳을 찾아오게 될 때 여기 본부에 있다는 사람들이 선생님에 대해서 무관심해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평소의 그런 환경으로는 여러분들이 절대 선생님에게 보탬이 못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축복가정들 외에는 본부에 들어와서는 안 되겠다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적어도 몇 년 동안 지방에 나가서 전도를 하여 실적을 쌓고 하나님의 심정을 어느 정도 체휼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앞으로는 영통인들을 세워놓고 그들을 통과한 후에 들어오게 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그런 사명을 맡아서 준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